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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차 추경’ 합의…오늘 밤 본회의 처리

2020-09-22 18:27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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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차 추경 예산안 심사를 두고 진통을 겪어왔는데, 오늘 막판 극적 타결을 이뤘습니다. 통신비를 나이에 따라 선별 지원하고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김세정 기자!

<기자>
네, 국회의사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여야가 합의한 내용 어떤 겁니까?

<기자>
네 먼저 최대 쟁점이었던 내용, 통신비 2만 원 지급인데요. 일부 연령층에 선별 지급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당초 정부·여당이 추진했던 만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을, 만 16세에서 34세까지 그리고 만 65세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축소했습니다.

대상이 만 16세 이상이니까 고등학생부터 해당되는 건데요. 돌봄비 지원 대상에 중학생이 추가됐기 때문에, 중복 지원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통신비 대안으로 제시한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05만 명을 대상으로 조정해 관련 예산을 증액하고요.

전 국민 20%에 대한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에 전해 드렸듯이, 초등학생까지 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특별돌봄비 지원 대상은 중학생까지 확대되는데요.

중학교 학령기 아동에게 1인당 15만원 씩 비대면 학습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또, 당초 지원에서 제외됐던 법인택시 운전자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집합금지업종인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에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온 의료 인력에 노고 보상과 상담 치유 비용이 지원되고요.

최근 인천 라면 형제 사건과 같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 보호를 위한 예산도 이번 추경안에 반영됩니다.

<앵커>
추경안은 합의됐고, 이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추석 전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본회의는 언제쯤 열릴 예정인가요?

<기자>
현재 예정으로는 밤 10시쯤 국회 본회의가 열릴 것 같습니다.

여야가 합의를 이뤘지만, 예결위 소위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어서 합의안을 의결해야 하고요.

예산안 세부 항목을 파일로 정리하는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회의는 4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열리기 때문에 일단 본회의가 열린다면 표결까지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추경안이 오늘 저녁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서 추경 공고안과 배정안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늘 국회에서 추경안이 처리되면,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이 상당 부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회방송 김세정입니다.


[NATV 김세정 기자 / clean0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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