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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정치한수] 인명진 "대통령 먼저 변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총리는 야당 대표 만나서 추천 받아야"

2024-04-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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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국회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 월~금 (13:00~13:30)
■ 진행 : 송경철 앵커
■ 대담 :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정부여당, 총선 참패 분석하는 모습 없어 걱정"
"정권심판론 여론 태풍·총선전략 부재가 문제"
"선거캠페인, 여당 프리미엄 이용했어야...뜬구름만 잡아"
"한동훈, 선거 경험 없어 초보적 지휘...책임 있어"
"윤재옥 책임 있어...당선자 중 봅아 수습해야"
"대통령 담화, 시기·형식·내용 다 문제"
"대통령 메시지, 총선 끝나자마자 나왔어야...뒷북"
"국민들 사과를 왜 장관들 모아놓고 하나"
"사과는 비공개 자리에서? 의혹만 불러일으켜"
"어떤 인선을 해도 대통령 변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
"민주당 입법 강행, 정치 도의적으로 철없어"
"민주당 의회독재 하고 있어...국민들 납득 못할 것"
"여든 야든 일방적이면 안 돼, 이재명 정신차려야"
"민주당 원구성 독식? 오만의 극치...제꾀에 넘어갈 것"
"총리는 야당 총재 만나서 추천 받아서 해야"
"박영선 총리 앉힌다고 협치되는 게 아냐, 방법 잘못돼"
"윤 정부, 비선 얘기 계속 따라다녀...소문이길 바라"
"박영선 카드 쓴다면 야당에 양해 먼저 구해야"
"비서실장은 대통령보다 나이 많았으면, 함부로 못하는 인물 필요"
"대통령이 비서실장 모셔야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
"민주당 정무직 일괄 사의? 강력한 이재명 체제 구축하는 것"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에 대한 원인 분석 그리고 수습책 논의 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을 일부 수정해서 당시 본회의에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추가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입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한수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함께 총선 이후 상황을 비롯해서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선 이후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 9일 정도 지났는데 말이죠. 정치권에서는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총선 이후에 여러 가지 수습책을 모색하고 있고 그중에 핵심 내용 중에 하나가 참패의 원인이 무엇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총선에서 이렇게 크게 패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총선에서 아주 참패를 했죠. 그런데 이 원인이 뭔가라는 거를 대통령실이나 특별히 당에서 좀 되돌아보고 분석하고 냉정하게 따져봐야 될 텐데 지금 그런 모습이 안 보여서 걱정이에요.
총선에 참패한 결과에 비해서 당이 너무 조용해요. 대통령실도 조용해요. 한 9일 지났습니다마는 모든 언론이나 이제 분석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 딱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이러나저러나 정권 심판론이에요. 제가 지방의 여러 가운데 몇 군데 가봤는데 이 정권 심판의 여론이 태풍이에요. 모든 이슈를 다 잠재워요. 그러니까 막말을 했다든지 옛날 같으면 도저히 그게 납득이 안 가는 후보인데도 당선됐잖아요. 무슨 범죄가 잘못을 했다 후보가 그런다 하더라도 그거 다 소용없어

앵커>
백약이 무효하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두 번째로는 국민의힘의 전략 부재예요. 총선 전략부재. 우선 한동훈 위원장 인기에 의존한 단독 지도부의 선거 캠페인이 이게 잘못됐어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훌륭한 사람인지 모르고 인기가 있는 사람인지 모르지만은 선거라는 건 그건 아니거든요.
그분이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분이에요. 혼자 총선을 지휘를 해요?
그건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그다음에 총선에 맞는 아젠다가 잘못됐어요.
이조 심판이라든지 그거 가지고 안 되거든요. 사실은 지난 2년 동안 거대 야당 때문에 얼마나 국정이 어려워졌는지 이 얘기를 국민들에게 호소를 했어야 되는 거예요.
이대로 가면은 앞으로 3년도 이게 문제가 있다. 어차피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는데 이거 성공해야 나라가 잘 될 거 아니냐 그러나 과거 인연을 보면 도저히 무슨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이걸 우우리에게 힘을 좀 주어서 국정을 3년 동안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성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 이렇게 방향을 잡았어야 되는데 이조 심판이라든지, 범죄자 집단이라든지 이런 얘기,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고 다니니까 이게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이게 아무래도 국회의원 선거라는 거는 대통령 선거가 달라서 이 지방 지방마다의 이슈가 있는 거거든요.
이거를 소위 이슈 화이팅을 잘하셔야 되는데 이 집권여당이라는 여당이 프리미엄이거든요.
집권여당이 약속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거거든요.
이거를 충분하게 이용했어야 되는데 그거를 못하고 대선 선거운동하듯이 총선을 선거운동을 했어요. 저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캠페인을 그렇게 했어요.
그러니까 재밌는 거는 이 국회에 지하철역 나오는데 인사를 하는 거예요.
출근 인사를 하는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거기 박용찬 후보하고 영등포 후보하고. 여의도역에서 근데 여기 출근하는 사람은 여기 여의도에 사는 사람 아니에요. 거기 와서 왜 한동훈 위원장하고 지역 후보자가 거기서 캠페인을 하느냐고요.
대선 같으면 그게 가능해요. 조국은 하더라고요.
그건 가능한 거예요. 이게 말하자면 전혀 초보적인 그런 경험을 가지고서 총선을 지휘를 했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과 이 국민의힘의 책임이 없을 수가 없어요.
물론 대통령실의 책임도 있지만 저는 그게 두 가지로 생각을 합니다.
이게 다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인 것 같아요.

앵커>
정권 심판론이 거셌고 전략도 부재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지금 총선 수습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좀 한가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동안에 대통령실에 좀 쓴소리를 못했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서 지도부를 뽑을 때 당대표 뽑을 때 현재는 당원 100%인데 민심도 반영해야 된다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고요.
영남 중진당에서 벗어나야 된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하는데 현 시점에서 어떤 부분부터 좀 고쳐야 될까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국민의힘이 양남에서 나와야 된다는 거 아니에요?
경남하고 강남하고. 양남에서 나와야 된다 그런 말이 또 있어요.
우선 지금 수습을 하는데 나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총선에 책임 있는 사람이에요.
공동선대위원장 중에 한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건 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우선 당선자 대회를 빨리 해가지고 차기 한 달밖에 안 남긴 했지만 그래도 차기 당대표, 원내대표를 뽑아서 그 사람 중심으로 결국 당을 수습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윤재옥 원내대표는 아무튼 5월달에 국회도 있고 그러니까 그런 일에 집중을 하고 또 원 구성 같은 거에 집중을 해야 될지 모르지만은 그런 모습이어야 되는데 우선 당도 저런 모습이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대통령실도 저러면 안 되거든요. 그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를 했는데 세 가지가 잘못됐어요. 첫째로는 시기가 잘못됐어요. 아니 총선이 끝나자마자 2~3일 안에 나와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도 하고 그 총선 때 얘기를 해야 되는데 비서실장 시켜서 하고 한 6일 만엔가 했는데 그러니까 이게 뒷북 치는 거예요.
으레이 윤석열 정부의 문제는 뒷북치는 데 문제가 있어요.
시기를 놓쳐요. 두 번째로는 형식이 잘못됐어요.
국민들에게 얘기를 해야지 왜 장관들 모아놓고 총선 얘기를 왜 합니까?
그게 무슨 경우예요? 그게 도대체가. 그러니까 형식이 잘못된 거야.
대통령이 또 내용이 잘못됐어요. 진솔하게 사과를 해야죠.
텔레비전이 다 중계를 했는데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얘기 한마디 해야 되는 건데 어쨌든 총선에 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안 한 거예요. 그리고 내용을 보면 그러나 하여간 오히려 자기는 정당했는데 국민들이 자기의 진정을 이해하지 못해 국민들이 사과를 해야 되는 그런 느낌으로 내용을 말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게 내용이 저게 뭡니까?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그러나라는 말을 15번 했어요. 그러고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했는데 무슨 수석이 나와가지고 나중에 비공개 회의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왜 비공개 회의에서 그런 말을 합니까? 공개회의에서 당당하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다 국민적인 말하자면 의혹을 불러일으켜요. 시원찮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갤럽 조사에 오늘 나온 거 보니까 지지율이 23%로 떨어졌어요. (한국갤럽 정례조사/조사기간 : 4월 16~18일/조사대상 : 성인 2천명/조사 방법: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 /응답률 : 12.1 /오차범위 : 95% 신뢰수준에서 ±3.1%p)
더군다나 국민의 힘 지지층이 79%가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는데(한국갤럽 정례조사/조사기간 : 3월 26일~28일/조사대상 : 성인 1001명/조사방법 :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통한 조사원 인터뷰/응답률 : 15.4%/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p) 국민의 힘 지지층이 국민의힘 사람들이 지금 59%로 20%가 떨어졌어요.
이게 뭔가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거든요. 대통령실에 대한 실망이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지금 총리를 무슨 뭐 누구를 한다 비서실장을 누구로 한다 말이 많기는 하지만은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기를 누가 가도 백약이 무효다, 어떤 사람이 가도 지금 말하자면 변해줄 사람은 대통령이다.
문제는 대통령이다. 그동안에 참모들이 진언을 안 했겠어요?
이따금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 흘러나오는 얘기 중에 격노했다 이런 말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관료로서 성공한 사람도 비서실장이 있고 참모들 중에 정치적으로 정치 감각이 있는 분들이 정무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이 왜 없겠어요?
얘기해도 안 들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 지금 어떤 사람이 가야 또 그거를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누가 가더라도 대통령이 변하지 않는 한은 이건 안 된다 하는 생각을 지금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국민들이 볼 때 총리 누구 뽑는다 비서실장 누구 뽑는다 그게 관심이 아니라 대통령이 정말 새롭게 마음을 고쳐먹느냐 하는 걸 지금 보고 있는 건데 기대하는 건데 그게 만족스럽게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시기도 많이 놓쳤어요.
지금이라도 좀 말을 들어야 되는 그 대통령 되서 무슨 얘기면 내부 총질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게 되는 일이 아니거든요. 이러다가는 정말 3년 동안 23%면 레임덕이죠.
그러니까 이걸 대통령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자꾸 무슨 참모들이 잘못했다든지 그런 생각하지 말고 내가 뭘 고쳐야 될까 하는 생각을 하고 국민들에게 곧 진솔하게 내가 변하겠다 이 얘기를 하고 정말 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년 남은 임기를 정말 참을 수 있을까 또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나온 여러 가지 발언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아직까지는 좀 변화할 조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무슨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말을 할 때 공개 공개적으로 언론 텔레비전이 중계를 할 때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까 그게 걱정하는 거 아닙니까?

앵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양곡 관리법을 일부 수정을 해서 어제 농해수위에서 통과시켰습니다. 단독으로 통과시켜서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았습니까?
본회의에서도 이제 처리하겠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이 밖에도 채상병 특검법이라든지 이런 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서 야당은 어떻게 보면 입법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지금 민주당이 대승을 해가지고 기고만장한 모양 같은데 저런 일은 저게 정치 도의적으로 철없는 짓이죠. 이미 거부권이 행사가 된 거 그거를 또 해야 되겠다.
저거는 의회독재 아닙니까? 행정부가 독재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이 독재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의회가 독재하는 것도 문제가 있거든요.
이럴수록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그리고 어떻든지 간에 여당이라는 파트너가 있는데 국정에 상의를 해서 해야지 뭐든지 할 수 있다? 숫자로? 밀어붙인다고 그러면은 저거 당분간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은 이번에 선거 한 번만 합니까?
이제 지방선거도 있고 또 대통령 선거도 있고 그런데 역대로 저렇게 오만불손하고 기고만장한 정권은 국회가 됐든지 어쨌든 행정부가 됐든지 저런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의식이 있는 국민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저게 철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정신 딱 차려야 됩니다.
더 겸손하고 옛날보다도 더 그렇게 해야지 야당이라는 게 비슷비슷할 때 싸움을 해야 되는 거지 저렇게 일방적으로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는 저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당이 저런 경우라도 안 되지만 야당이 저런 경우라도 안 되는 거죠.

앵커>
좀 더 겸손해야 된다고 주문을 해 주셨는데 여기에 덧붙여서 현재 원 구성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5월 30일부터 22대 국회가 개원하는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까지 민주당이 총선 민심을 받들어서 다수당 중심으로 재편해야겠다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지가 굉장히 강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법사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2당에서 가져가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하고 있고요. 상임위원장을 그리고 운영위원장 같은 경우에 여당이 하는 게 관행이었는데 이것까지 다 민주당이 위원장직을 차지하겠다는 그런 목표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오만의 극치죠. 이것도 오만의 극치죠.
그 관례대로 해왔던 국회의장하고 법사위원장은 이게 나눠서 하는 거고요.
어떤 경우에든지 옛날에도 그렇게 했단 말입니다.
자기들이 야당일 때도 그렇게 했거든요. 옛날에 여당이 의석수가 많을 때도 야당에게 그렇게 준 거거든요. 운영위원장은 더군다나 그거야 더 말할 것 없이 여당에 해야 효율적인 거거든요. 다 차지한다. 제 꾀에 지가 넘어갈겁니다.

앵커>
21대 국회 초만해도 그렇게 됐었죠.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그때도 주호영 원내대표인데 다 가져가라 이러지 않았습니까?
하다가 안 되니까 나중에 나눠 갖기는 했습니다마는 어떻든지 간에 민주당이 저런 오만을 하면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죠.
다 나라를 위해서 해야 되는 일인데 저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숫자 많다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좀 거기에서도 협치가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앞서 말씀하셨던 인적 쇄신에 나섰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선적으로 비서실장하고 총리 후보를 지금 찾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침에 권영세 의원 말씀을 들어보면 총리는 22대 국회에서 동의를 받아야 된다 이렇게 언급한 걸 봐서 약간의 어떤 시간차를 두고 임명할 것으로 이렇게 짐작이 되는 대목인데 어쨌든 이번에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면서 그걸 갖다가 공식 라인에서는 아니라고 부인하고 비공식 라인에서는 또 사실상 좀 인정하는 그런 또 기류도 감지가 되고 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제 인사 난맥상이다 또는 대통령실 내부의 어떤 혼란이 드러났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당황해서 그런지 별로 가닥을 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수습하는 것에 대해서. 권영세 의원 얘기가 저는 맞는 것 같아요.
우선 비서실장부터 하고 그다음에 총리를 좀 해야되는데 저는 원칙적으로 비서실장은 양정철 이런 야권 인사를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만 그렇게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정말로 보수적인 그런 진영 안에서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얼마든지 많이 있거든요.
총리는 좀 넓게 저는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현실이 현실인 만큼 저거는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이런 거를 생각을 해서 야당이 거부하지 않는 사람으로 해야되는데 제일 좋은 거 제일 좋은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만나서 좀 추천해 봐라.

앵커>
직접 만나는 게 우선이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만나는 건 무슨 이유가 있어야 만나는 건데 뭐 이렇게 됐는데 두서너 사람 추천해 봐라 이렇게 해서 저는 그중에서 한 사람을 골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MB정권 때 이주호 장관이 박지원 씨에게 부탁을 했답니다. 총리를 좀 추천해라 그래서 김황식 씨 추천했다는 거 아닙니까?
굉장히 잘했잖아요. 김황식 총리가. 저는 그렇게 박영선 씨 얘기 나오는데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방법이 잘못됐어요. 누가 추천해야 되느냐 개인적으로 접촉하야지 그러면은 우리 야당 인사 빼내기다 야당 궤멸을 하려고 그러는 거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한 사람 빼 간다고 그래가지고 협치가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진정한 협치를 하려고 그러면 야당 총재 만나서 한 두서너 사람 추천해라 그래서 저는 야당의 추천을 받는 형식으로 해서 총리를 임명하는 것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절차와 과정에서도 협치하라?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절차도 잘해야 됩니다. 혼자 접촉하지 말고 이게 당과 당 사이에서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의 그런 협치의 모습을 통해서 총리를 선정하면 앞으로 국정이 좀 무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인사의 하마평이 무성해지는 과정에서 비선 의혹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 따라다니는 소문 중에 하나가 비선이에요.
이거 없애야 됩니다. 왜 비선입니까? 왜 당당하게 조직이 있는 건데 정부 조직도 있고 대통령실의 조직도 있는 건데 조직적으로 뭐든지 해야지 조직에서는 이러는데 비선에서 좌지우지해야 된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런 소문이 계속해서 떠돌아다니니까 그동안 2년 내내 이거 그치질 않았어요.
특별히 인사 문제에 있어서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그런 말을 생각하게 되는 거거든요.
소문이길 바라지만 그러나 이 비선 얘기가 나오는 거는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뭐공식 조직을 통해서 대통령이 추천도 받고 검증도 하고 임명도 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상화해야 돼요. 국정을. 비선에서 떠도는 거는 이거는 잘못된 겁니다.

앵커>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총리 장제원 비서실장 이 카드도 살아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그것도 살아있고 박영선 총리설도 살아있는데 박영선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이게 야당의 양해를 구해야 돼요. 지금이라도

앵커>
총리는 야당의 동의를 구해서?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당연히 협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비서실장은 어떤 인선 기준이 있을까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저는 윤 대통령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래야 화내고 싶어도 화도 안 내고 어려운 얘기도 듣기도 하고 이런 사람으로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자기 수하에 있는 사람 만만한 사람 비서실장 시키면 그거 뭐 시키나 마나 아니겠습니까?
비서실장이라는 게 뭡니까? 좀 어려운 얘기를 할 수 있는 그 자리에 역할을 하는 것이 비서실장이거든요.
그러니까 나 같으면은요 나이 많은 사람 원로를 하겠어요 어려운 사람 말하면은 그래도 거부하기 힘들고 나이도 많고 머리도 허여니까 화도 내지 못하고 이럴 사람 시켰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렇습니다.

앵커>
대신 정치인이 낫습니까? 아니면 관료가 낫습니까?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저는 정치인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제원 전 의원 사람은 똑똑하고 좋은지 모르지만 그 대통령에게 노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 비서실장 시켜서 뭐 합니까?

앵커>
예전에 다투기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어디서 다퉜는지 뭐 때문에 다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하여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건 제가 대통령이 아니니까 대통령이 자기가 알아서 하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말하자면 상황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랬어요.
저기 그때 보수 정당의 원로를 3선 의원 원로를 모셨어요.
어렵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도 그랬어요. 연세대학교 총장하신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셨어요.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모셔야 됩니다. 그래야 이게 국정이 제대로 돌어갑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이 조정식 사무총장 등 사무직 당직자가 아니고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래서 총선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직 개편 그리고 당 체제를 정비해서 개혁의 동력을 삼겠다 이런 취지라고 하는데요.
국민의힘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개혁의 동력을 삼겠습니까? 이재명 체제를 구축하는 거겠지. 솔직하게 말을 해서. 그렇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것도 이재명 대표의 그런 강력한 그런 체제로 개편이 되겠죠.

앵커>
방향은 그렇게?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왜 안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려고 공천도 다 친명 위주로 했는데 저는 당연히 그럴 거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치한 수 지금까지 임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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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TV 이지원 기자 / qkfkfk@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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