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임금 체불이 올해도 40퍼센트 늘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노동부가 올해 초 임금 체불 근절 방안으로 제시한 사업자의 구속수사 강화와 상습 체불 사업주 제재 등이 핵심 없는 뒷북 대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임금 체불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악덕 체불사업자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4-04-19 11:23피아노 선율과 함께 한 클래식 앙상블 콘서트가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음악감독을 맡은 박지원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필두로 바이올린과 첼로, 성악과의 협연에 이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피아노 연주도 선보였습니다. 국회문화극장은 매월 무료로 진행되며 국회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2024-04-19 11:24[앵커] 오늘 국회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대통령 재의요구권 이후 다시 발의된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여당은 비례 위성정당과 합당 과정에 들어갔고, 야당은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씨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지원 기자! (네. 국회의사당입니다.) 농해수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직회부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무기명 투표 절차를 거쳐 전원 찬성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미곡의 가격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미곡의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밖에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총 5건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회부됐습니다.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반대가 심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라며 여당에 협조를 촉구했는데요.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용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오늘 상임전국위를 열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흡수 합당 절차는 전국위원회에서 처리되는데요. 전국위를 열기 위한 상임전국위 회의는 오전 온라인으로 열렸고, ARS 투표 결과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전국위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전국위에서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이 의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합당이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인 90명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18명을 합쳐 22대 국회 국민의힘 의석은 108석이 됩니다. 총선 이후 실무형 비대위를 꾸린 후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뽑기로 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르면 6월 말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 추대론이 나오는 가운데, 당원 투표 100%로 뽑는 전당대회 규칙에 대한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국회와 함께 추경 편성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게 4월 총선의 민심이라고 말했는데요. 고물가 장기화로 서민과 중산층,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경제·재정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낡은 낙수효과에 매달리지 말고 경제정책에 적극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4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이 당내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 지지층은 온라인에서 이 대표 연임 요구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데요.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오전 라디오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연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19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천 기자, 고인을 조문하기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어제 새벽,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 막내아들의 죽음 이후 정 씨는 40여 년간 민주화에 헌신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박용진 등 민주당 의원들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와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기자]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도 고인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4-04-18 14:07[앵커]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윤재옥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합당을 위한 절차가 시작되었고, 이달 내에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문그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당선자 총회를 시작으로 상임고문단 간담회, 초선 지역구 당선인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한 국민의힘. 여당 의원들은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후보들 책임이지요. 정작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후보들이 책임을 피할 수는 없지만요. 좀 불편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어떤 태도, 자세, 국민에 대한 자세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상당히 반감이 등을 돌린 상태였다."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야권 인사가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사전에 야당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당선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야당과의 협치에 도움이 되는 분들이냐 하면 전혀 저는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협치에 상징적인 인물을 야당에서 추천을 받는다든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목소리가 당 내부에서 커져가고 있지만, 윤 권한대행은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당은 온라인으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상임전국위원의 만장일치로 전국위원회 소집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오는 22일, 전국위원회에서 합동회의를 개최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합당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국회방송 문그린입니다.
2024-04-18 17:41[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추경 편성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여야가 협력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취약하다며, 정부 여당에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은 긴축과 낡은 낙수효과에 매달릴 게 아니라 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할 때라는 겁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해서 경제도 살리고, 도리어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고 있는 재정 건전성도 좋아질 수 있다…" 그러면서 정부가 때를 놓치면 민생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처리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특검이 적절치 않다는 오만방자한 주장까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며, 수사 받는 당사자가 마치 쇼핑하듯 수사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 중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이재명 대표는 고 박종철 열사는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대표적인 사건의 당사자라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근에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이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쌓아왔던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많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차순 여사님의 애틋함이나 안타까움을 더 이상 안 봤으면 좋겠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이 존중받을 수 있게 하는 민주유공자법이 빠른 시간 안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2024-04-18 17:1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을 잡기 위해 여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다음 달 2일과 28일로 추진하는 방안을 여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 원내대변인은 만약 여당과 협의에 실패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민생을 위해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를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2024-04-18 17:47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새로운미래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오늘 SNS에 이낙연 대표의 여러 차례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창당부터 총선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재창당의 각오로 당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4-04-18 14:34국민의힘이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 별세에 추모의 뜻을 전하며 민주주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 박종철 열사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의 역사를 바꾸었다며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한 정 여사를 추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04-18 17:43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술자리 진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수원지검과 대검찰청을 잇따라 방문해, 진술 조작이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이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없는 죄를 만들려 한 수사농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은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대검찰청이 엄정하게 감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024-04-18 17:47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의 정책적 지향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는 범야권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는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04-18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