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수부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을 놓고 여당은 전 정권이, 야당은 현 정권이 개입했다며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전 정부의 각 부처가 월북몰이를 주도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해경의 월북 판단 번복에 현 정부 국가안보실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홍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책임자로 전 정권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장관,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당시 사건을 월북으로 몰아간 주동자로 지목했습니다. 국민의힘 서해 피격 진상조사 TF는 문재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극단적 선택보다 월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리라는 지침을 외교부에 내렸는데 이 과정에 세 사람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TF는 또 전문가와 함께 사고 현장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당시 우리 정부와 군이 잘 대처했다면 공무원을 살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숨진 공무원이 발견된 곳이 남쪽에서 접근하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라며 실종자 확인 즉시 북측에 경고만 했어도 사살, 소각하는 만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 겁니다. TF는 내일은 직접 연평도를 방문해 사고 현장 해역을 둘러보고 모레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월북 번복 발표에 현 정권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를 찾은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는 해경과 군이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는데 결과를 뒤집었다며 배후에 국가안보실을 의심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안보실 조율에 톱다운 지시에 의한 수사 결과 변경이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TF는 또 해경이나 국방부가 최종 판단을 하기 전에 합참의 판단을 듣는 과정이 없었다며 임의로 판단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군이 정보 판단을 뒤집는 것은 국기 문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F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불행했던 피살 사건을 월북몰이로 몰아가고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모두 당내 관련 TF를 가동하고 진실 규명에 나섰지만 신구 정권 공격으로 흐르면서 정치 공방이 더욱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국회방송 홍혜진입니다.
2022-07-01 17:56친윤석열계와 갈등이 극에 달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며, 갈등설 일축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권 경쟁 구도가 이재명 의원 대 97세대로 굳어지는 가운데 계파간 당 대표 권한 나누기 논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임채원 기자입니다. 친윤계 의원들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환대했습니다. 다음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징계 심사가 임박한 시점, 친윤계와의 매개였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이 돌연 사퇴하면서 이 대표가 손절당했다, 고립무원이다 라는 해석까지 나왔는데, 출국 때는 환송을 나가지 않았던 이 대표가 오늘 예정된 일정까지 취소하며 윤 대통령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직접 맞이한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일축하면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여론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현재 기댈 수 있는 언덕은 여론밖에 없습니다. / 본인이 평소에 당대표가 되면 하고 싶었던 이런 저런 개혁과제들을 앞으로도 풀어내지 않을까."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했다는 해석에 대해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는데, 이 대표의 윤 대통령과 거리 좁히기 행보가 다음 주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두고,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 국면을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8월 28일 전당대회는 이재명 의원 대 97세대 구도가 예측되는 가운데 당 대표 권한 축소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전준위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당직자 임명시 최고위 협의를 거치게 하는 등 당 대표 권한 축소를 두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비이재명계는 당 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과 당직자 임명 권한을 최고위원에게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친 이재명계와 당내 강경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처럼회와 7인회 등 친명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혁신과 개혁이 필요한 시점, 민주당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 대표 권한 분산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형식적으로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보이기는 하겠지만 실제 내용은 집단 지도체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의 많은 국회의원과 권리당원들이 현재 반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계파 갈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준위는 다음주 월요일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과 지도체제를 결정합니다. 전준위는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을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25%로 변경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2022-07-01 17:24<강아랑의 정치 TALK> 시간입니다. 7월 1일 시선을 집중시킨 정치뉴스~ 만나보시죠. 오늘의 첫 번째 정치 톡 < '이준석의 운명' 국민 여론은? >입니다. 당 안팎의 견제와 갈등 속에 요즘 연일 정치권 이슈의 중심에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의 징계심사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국민 생각은 어떤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정치 톡 < 썼다 하면 논란? >입니다. 국민의힘에 이준석 대표가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이 사람이 뉴스메이커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입니다. 지방선거 참패로 물러났다가 지난달 20일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활동을 재개한 이후, 박 전 비대위원장의 SNS 정치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2022-07-01 17:05이번 순서는 청년 정치인의 시각으로 정치권 이슈를 분석해보는 뉴스 N <청년맞수>입니다. 오늘도 뜨거운 토론을 펼쳐주실 두 분,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입니다. '친윤' 박성민,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할 역할 없어" 친윤계, 윤리위 심사 앞두고 이준석 '고립' 작전? '친윤'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윤 대통령 의중 담겼나? 이준석 "박성민 사퇴 알고 있었다…윤심인진 몰라" 이준석, 윤 대통령 귀국 직접 마중…갈등설 일축? 윤 대통령 출국 불참했던 이준석, 귀국 '깜짝 마중' 사면초가 이준석, 윤 대통령 마중…깜짝 방문 속내는? '성접대' 의혹 기업인 추가 폭로…이준석 돌파구는? 김성진측 "이준석에 20차례 접대…박근혜 만나게 해준다 해" 이준석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 이름이나 들어보자" 윤리위 앞두고 '고립무원' 이준석…향후 대응 전망은? 박지원 "이준석 자진사퇴 할듯"…이준석 "그럴 일 없다" 이준석, 정면 돌파 의지…"개혁 동력 이어갈 것" 이준석, 윤리위 시나리오별 대응 마련…징계 땐 가처분신청? 이준석 '고립'…안철수는 친윤계와 '밀월' 민주 '97그룹' 출마 러시…이재명 대세론 누를까? 97그룹 강병원·박용진 출사표…강훈식·박주민도 임박 "어대명 막아라" 전면 나선 97그룹…세대교체 승부수 '97그룹' 각개약진 뒤 연대 가능성?…승산 있을까? 박용진 "97그룹 단일화? 反이재명용 전선 동의 못해" 박지현 "전대 출마 고민 중…조만간 의사 밝힐 것" 이재명 의혹 관련 전방위 수사…당권 변수될까? 경찰, GH본사 첫 압수수색…이재명 비선 캠프 의혹 조준 이재명 "'비선캠프' 잘못된 용어…진실 왜곡하면 안돼" 비명계, '사법리스크' 이재명에 전대 불출마 요구 6개 '수사 칼날' 동시 겨냥…이재명, 당 대표 출마 무게? 이재명 출마 강행 기류에 민주당 '분당' 가능성? 수면 위로 떠오른 민주당 '분당론' …실현 가능성은? 김민석·박영선 금기어 '분당' 잇단 언급…내분 격화 김민석 "이대로 가다간 당 쪼개질 수 있어" 박영선 "이재명 당권 도전? 분당 가능성 있어" 친명계 "분당 가능성은 0.01%" 일축
2022-07-01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