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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행정수도 이전, 서울에도 이익”

2020-08-04 19:09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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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세종시를 방문하려다 비 피해 때문에 연기했는데, 오늘 서울 지역 의원들과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이 서울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통합당에는 국회 특위 구성을 다시 한번 제안했습니다. 한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띄우고 있습니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지난달 31일 국토연구원 등과의 간담회에 이어 서울을 지역구로 둔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우원식 단장은 정기국회 일정과, 예산안 심사 등을 고려해, 두 달 안에 국회 차원의 ‘행정수도완성 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겁니다.

<우원식 단장 /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그 어떤 것도 일방적으로 여당이 추진할 수 없단 걸 알아. 이런 입장 분명히 하는데 야당 정쟁으로 민심 왜곡할 이유도 없다.”

우 단장은 국회 완전 이전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을 포함해 설계용역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우원식 단장 /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여야 합의 통해 국회 특위도 구성되지 않았는데 미리 검토할 이유 없어. 행정수도 완성은 여야 합의없인 불가능하다.”

추진단은 또 행정수도 이전이 서울 발전에도 좋다는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는 대신, 서울을 ‘글로벌 경제 수도’로 키워야,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고, 서울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글로벌경제수도 분과장 /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면 서울과 서울 시민에게는 새로운 꿈의 공간이 열린다”

통합당은 2004년 헌재 결정을 근거로 행정수도 이전의 위헌성을 부각하는 한편, 소속 의원들에겐 발언 자제를 촉구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 통합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일부에선 정기국회 특별법 처리 불발은 물론, 대선까지 길게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방송 한도형입니다.


[NATV 한도형 기자 / joseph4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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