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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표 시연회 “조작 불가”…민경욱 “신뢰 못 해”

2020-05-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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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4·15 총선 이후 제기된 투·개표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공개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선관위는 투·개표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의혹을 제기한 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선관위의 검증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임채원 기잡니다.

중앙선관위가 총선 투표 상황을 재구성해 투·개표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선관위는 공무원과 교직원, 중립적 개표사무원 등 30여만 명이 개표 사무에 참여하는 환경에서 선거조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부 정치인과 유튜버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판석 선거국장 중앙선관위>
“단편적인 면만을 부각하여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거나 개표소의 바쁜 틈을 이용하여 투표용지를 탈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와 운용 노트북 등에는 네트워크에 연결 가능한 부품이 없어 외부 통신에 의한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규영 선거1과장 중앙선관위>
“투표지 분류기에 사용하는 노트북은 저희가 납품받을 당시부터 무선 랜을 제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무선랜카드가 없습니다.”

또 선거인명부는 폐쇄망인 선거전용 유무선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다며 해킹 등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원천 차단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투표지 분류기가 인터넷에 연결돼 중국 해커에 의해 투표 결과가 여당에 유리하게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 의원은 중앙선관위의 공개 시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총선 당시 조작된 프로그램 아닌 정상적인 기계와 프로그램으로 시연한 것이므로 결과도 정상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임채원 기자>
선관위가 시연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지만 민 의원은 선관위의 검증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방송 임채원 기잡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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