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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국회' 위한 MOU 체결

2022-11-21 17:42

뉴스 의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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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대한 데이터의 시대, 국회가 '빅데이터 국회'를 만들기 위한 물꼬를 텄습니다.

주요 정책 기관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방향성을 논의했는데요.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국가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빅데이터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국회에도 국가 전략과 정책과 관련된 빅데이터가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회에 모이는 빅데이터를 활용, 공유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한국은행, 통계청, 기상청 등 12개 주요 국가기관과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빅데이터 국회 협의체가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입법부와 행정부, 공공기관에 이어 민간과도 긴밀한 협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면 국회나 국가 기관이 더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책 의사 결정 과정에 국민을 폭넓게 참여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도 국민연금 개혁과 기후위기 대응 같은 국가 문제 해결에 전 세계 데이터를 분석해 입법 정책에 과학적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서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 거냐, 인사 교류를 해나갈 거냐. AI로 분석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만들 건가가 중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정책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진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글로벌 R&D분석센터장>
"멀리해선 20년 전부터 해외 몇몇 연구 기관에서는 중국의 급부상과 관련된 문제를 경제뿐만이 아니라 과학기술, 기초과학 이렇게 다양하게 분석한 결과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난 적이 있거든요. (한국은) 글로벌 모니터링이란 관점에서 체계를 그동안 만들지 못한 것은 아닌가…"

데이터 특성에 맞는 생산과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됐는데,

기존의 텍스트 데이터가 아닌 디지털 정보를 구축하는 방안과, 데이터 접근의 법적 제약을 극복하는 문제 등이 과제로 논의됐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회는 앞으로 한국은행과 통계청, 기상청, 한국재정정보원 등과 협업해,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합동 발표 추진 등 빅데이터 국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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