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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불참 속 대통령 시정연설…윤 대통령 "국회 협력 절실"

2022-10-25 15:45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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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제1 야당 불참 속에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 639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법정 기한 내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앵커]2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동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시정연설을 거부하고 본회의장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이렇게 국회 제1당 의석은 텅 빈 채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적인 고물가와 고금리, 강달러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경제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그동안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나라 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천 조 원을 넘었다고 지적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국가 재정의 건전한 관리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윤석열 대통령>
우리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어떻게 민생현안을 해결할 것인지
그 총체적인 고민과 방안을 담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정 수지를 큰폭으로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생활보장 지원과 청년 주택 공급 등 약자 복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전략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sync]
<윤석열 대통령>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해서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도

북한이 대화에 나선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윤석열 대통령>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이미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
우리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경제 회복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예산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sync]
<김진표 국회의장>
"국회와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밀도 있고 원만하게 진행함으로써 민생경제가 조속히 안정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회방송 김동길 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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