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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취·창업…안정된 양질 일자리 정책 필요”

2022-01-21 17:28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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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곳은 바로 청년들의 취업시장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 MZ 세대로 불리는 2030 청년세대들의 구직난은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들의 취업과 창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늘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희 기잡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2년, 기업들의 대규모 공채는 포스코와 신세계, 삼성을 제외하고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취업 재수생도 늘어났는데 지난해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눈높이를 낮춘 청년층 하향 취업자는 2019년 이후 10%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얼어붙은 고용시장 속 청년세대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존의 청년 일자리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채용에 청년 구직자들이 몰리는 건 양질의 일자리, 고용의 안정성이 우선이라는 걸 보여주는데도, 정부는 일회성 보조금 위주의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

<전창배 이사장 /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 복지 제도와 근무 환경이 좋다, 오래 일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공무원, 대기업은 안정되고 양질의 일자리라는 거죠. (정부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돈을 지원해주는 일회성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건 아니라는 거죠.”

또 청년들이 삶의 질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만큼 취업 뿐 아니라 주택과 보육 등 정책 전반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정욱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워라밸입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한다는 첫 번째 이유는 맞아요. 두 번째는 퇴근 후의 삶을 즐기고 싶다는 거예요 젊은 친구들은. (일자리) 예산이 막대하게 투입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과가 안 나타나고 있는 건 정책을 다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과 디지털 융합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세진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취업률이 높은 즉, 지금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AI 인재가 부족합니다. 교육부의 대학 정원 규제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창업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초·중등 교육과정에서부터 평생 직업교육까지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내용은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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