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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화…“동네의원 역할 확대해야”

2022-01-18 17:24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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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장기전 대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가 토론회를 열었는데,
전문가들은 경증 치료를 위한 1차 의료기관을 늘리고 중증 병상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런 의료체계 변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희 기잡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말이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감염의 절반이 넘는 우세종화가 되고, 2월 말이면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2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런 만큼 중증 환자 병상 확보와 함께 경증 환자의 재택치료를 위한 1차 의료기관 확대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의료대응 체계로는 감당이 어려운데다,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서는 동네병원의 재택치료 환자 관리가 대폭 확대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외래는 현재 호흡기클리닉을 중심으로 하지만, 일부는 소화과라든지 이비인후과에서도 많이 의견을 주셨고. 가정의학과나 내과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코로나에 대한 인식, 감염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어느 정도 공동의 인식을 가져야 될 것 같고.”

<김무영 서울 중랑구 보건소장>
“확진자가 많이 늘어서 3만 명이 넘어서면 제 예상에 3만 명 정도면 독감 유행 시즌에 하루에 의료계가 감당해야 하는 호흡기 질환수와 비슷할 것 같은데. 이럴 땐 확진자 격리나 접촉자 격리는 모두 자율 격리 쪽으로 돌리고…”

코로나19 변이 대유행의 반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증환자를 줄일 최선의 방안은 결국 백신 접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전파 차단이 그렇게 쉽지 않다. 그렇다면 중증화 예방을 목표로 하고. 스쿨 엔트리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거죠. 학교 들어가는 학생들은 모두 3번을 다 접종 받고 들어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도 독감처럼 신속 항원검사를 해서 양성이면 바로 치료제를 투입하는 방안도 제기됐습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라는 이유로 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는 위급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코로나 자체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데, 환자가 다른 의학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골절이 생겼다든지 출산이 임박했다든지, 혈액 투석, 심근경색, 흉통…이런 환자들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방역 대응 못지않게 앞으로는 경증 환자가 빨리 치료를 받아 중환자로 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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