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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충돌…“국민의힘 게이트” vs “특검 수용 촉구”

2021-09-30 15:45

뉴스 국회라이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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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장동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는 오늘도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까면 깔수록 야당 인사만 나오는 화천대유의 매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를 정조준하고,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보도에 김동길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특히, 윤석열 예비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주택을 매입한 사실은 기막힌 우연이라고 비판했고,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연희동 단독주택을 찾아 현장을 조사 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비롯해 장모 관련 의혹 등 모든 사건의 중심에 윤석열 사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게이트이자 법조비리 카르텔, 정리해서 말하면 화천대유-국민의힘 게이트가 윤석열 후보의 진실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야당의 특검 요구에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대장동 의혹 진실 규명을 위해 이낙연 후보가 제안한 합동수사본부 설치에동의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는 잇달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특혜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라며 특검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특별수사팀에 친 정권 검사가 다수 포진돼 있고 관련자 일부가 출국해 자료도 제대로 확보가 안 돼 있어 현재 검찰 수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 / 국민의힘>
“여당 현역 국회의원인 법무부 장관이 총괄 지휘한다면 어떻게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검찰의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고 한들 여전히 꼬리 자르기 몸통 감추기가 될 것이 뻔합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으면서 이재명 방탄 국회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권 주자들도 공세에 가세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를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후보는 대장동 비리 의혹의 주범은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방송 김동길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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