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2 09:38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현지 시간으로 9일, 바티칸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나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의장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지난 3월 이라크를 방문하는 등 분쟁지역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 사회로 복귀하도록 나서준다면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백신 공급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교황은 북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북한의 초청장이 오길 바라고 있다며, 북한 방문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의장은 이탈리아 상·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이탈리아의 그린패스 적용국에 한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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