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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전국민 독감백신 접종’공방

2020-09-17 16:51

뉴스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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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선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의학적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야당은 공격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과유불급이라며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는데, 임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당은 의학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우리 국민 약 60%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비축해 집단면역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독감은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개발돼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있어, 전 국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방역은 정치가 목소리를 높일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는 많은 전문가들이 굳이 전 국민 확대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결정되어야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4차 추경안에 전 국민 무료 독감예방접종 예산을 반영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감 유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격적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심 달래기용인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보다는 백신 무료 접종이 코로나19 대비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정숙 의원 국민의힘>
“독감 백신의 면역률이라는 것은 코로나19가 성행하는 상황에서는 그 수치가 달리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기까지 예측하고 좀 공격적으로 예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적으로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감 백신 추가 생산에 대해선 제약사에 생산을 의뢰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지금 현재는 (백신 생산) 시설이 있다하더라도 그 시설들이 이미 다른 약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다 배정돼있어서.”

여야 공방 속에 복지위는 4차 추경안에 전 국민 독감 백신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담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습니다.

전 국민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커 향후 예결위 논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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