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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한미워킹그룹 족쇄 풀어야”

2020-06-25 18:06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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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결정하면서 남북관계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한 국면인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한미워킹그룹이 족쇄가 되고 있다며 이를 풀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니다. 민주당도 대북 제재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민지 기잡니다.

<정경두 / 국방부장관>
“지금 현재 북한에서 (대남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했는데 저는 완전히 철회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정경두 장관의 국회 발언이 나오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강하게 비난하면서 자중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사행동을 보류했지만 언제든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내비친 셈입니다.

최근 상황과 관련해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은 남측이 물밑 제안을 해주길 바라는 것 아니냐며 북한 경제가 돌아가도록 인도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대북제재 문제를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장관>
“한미워킹그룹이 생겼다고 했을 때 족쇄를 찼구나. 헤어나지 못한 결과 북한이 이런 패악질을 부리게 됐고, 북한을 달래서 그런 식으로 타협할수 있도록 한 건 쌀과 비료 힘입니다”

한미워킹그룹이 오히려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측면이 있는 만큼 그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를 키운 건 미국이라며 미국이 90년대초 북한과 수교를 했다면 한반도 냉전구조가 해체됐을 거라는 지적입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장관>
“핵심은 여기서도 수교입니다. 미국이 수교를 거절하는 바람에, 그 이후 30년 흘렀는데 가다서다하고 해결될 뻔 하다가 꼬이고 그랬죠”

민주당에서는 대북제재 완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미국에 대북제재 예외를 촉구했고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도 유엔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국회방송 강민집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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