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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갑, 우상호·이성헌 6번째 맞대결

2020-03-27 18:47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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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은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통합당 이성헌 후보 간 역대 최다인 6번째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전적은 우 후보가 하나 더 앞서 있는데요. 두 후보의 전략과 민심은 어떤 지 김희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회의원 자리를 두고 20년 동안 경쟁을 벌였던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통합당 이성헌 후보가 이번에도 맞붙었습니다.

나이는 이 후보가 4살 많지만 두 사람은 연세대 81학번 동기고, 둘 다 총학생회장을 지낸 공통점이 있습니다.

3연승을 노리는 우 후보는 원내대표까지 지낸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과 문재인 정부 뒷받침을 앞세웠습니다.

<우상호 후보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더욱 더 힘을 받아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반면 탈환을 노리는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을 위해 지난 8년 동안 지역 일꾼으로서 표밭을 다져왔다면서, 정권심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성헌 후보 / 미래통합당>
“정말 자유대한민국을 꼭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그런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오게 됐습니다.”

서대문갑은 홍제동과 충현동, 북아현동에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재개발과 같은 도시정비사업이 가장 큰 현안입니다.

<손민희(64세) 서울 서대문구>
“여기 재개발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윤명식(50세) 서울 서대문구>
“지금 재개발 하는 것들 있잖아요. 근데 사실 원주민들이 많이 외부로 나가야 되니까...”

이 같은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두 후보 모두 뉴타운 개발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서대문갑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18, 19, 20대 선거 모두 승리한 후보가 모든 동에서 이겼는데, 그만큼 선거 때마다 특정정당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문갑 민심은 연령이나 지역별보다 전체 선거 이슈에 더 민감하다고 볼 수 있고, 결국 문재인 정부 뒷받침이냐, 정권 심판이냐로 표심이 갈릴 거 같습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벌어지는 6번째 맞대결, 우상호 후보가 4선 고지에 오를지, 아니면 이성헌 후보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지 선거 결과가 주목됩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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