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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거구' 화성을 동탄신도시…3자 대결

2024-03-29 13:25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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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격전지를 둘러보는 순서입니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화성을로 가봅니다.

거대 양당의 영입인재, 그리고 제3지대 당대표 간 3자 대결이 한창입니다.

김동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민 평균 연령 34.7세, 이번 총선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인 이곳은 경기 화성을입니다.

교통과 의료 인프라 확대는 주민들 입장에선 해결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삼성반도체와 현대자동차 등 관련 회사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2015년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지하철이 없어 자차나 광역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 배차간격마저 깁니다.

종합병원은 한림대 성심병원이 유일하고 소아과 오픈런도 다반사입니다.

학부모 층이 많아서 육아와 교육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당장 생활밀착형 정책 시행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몰려있는데요.각 후보자들은 어떤 강점을 내세우고 있을까요.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자리 창출로 실력을 입증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부르는 똑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화성에 있는 자동차 연구소, 공장을 오가면서 18년간 일을 했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로 바꾸겠다…진정한 정치 신상품이다…출근 전쟁, 확 뚫어줄 대책이 필요한데, 시범 운영되고 있는 똑버스입니다. 그걸 확 늘려서 5분, 10분 내로 편하게 탈 수 있고…"

삼성반도체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동탄 시민인 자신이 지역 사정을 가장 속속들이 아는 후보라며, 지역구를 화성시에서 독립시켜 동탄시로 분할해 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동탄에 10년간 살아왔습니다. 정치 신인일지언정 다른 후보분들처럼 동탄 신인은 아닙니다. 화성시는 아주 넓은 지역에 동서 균형 발전이란 명제에 묶여있어서 동탄에는 많은 것들이 지체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동탄 분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신도시에서 산 경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제가 30~40년 전에 겪었던 상계동의 상계신도시 분위기와 아주 비슷합니다. 제 역할을 찾기 좋습니다. 과학고 같은 것들을 만들고, 예술고등학교, 그 외에도 특성화고도 부족하거든요. 제가 가진 정치력과 중앙에서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장미희(가명) / 화성시 산척동>
"공약들이 다들 비슷비슷하니까요.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의지가 있는 사람이 중요하죠. 어린이 병원도 좀 해결돼야 하거든요."

<백윤석 / 화성시 반송동>
"복지 쪽을 좀 확대해 줄 수 있는 분…신혼부부들이 많잖아요 이쪽에. 애들도 많이 케어해줄 수 있고…지역화폐가 축소되고 있더라고요 점점…"

<최성일(가명) / 화성시 장지동>
"교통 문제가 심해요 아시다시피. 이 신도시를 만들어놓고 지하철 하나 없는 데가 어디 있나요."

역동적이고 빠른 성장이 필요한 화성시 동탄에서 어느 후보가 가장 많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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