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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전·정책으로 승부…김은혜 전관예우"

2022-05-18 17:43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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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한 토론에서, 경기도의 주거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 자신은 전관예우를 모두 거절했다며 경쟁 상대인 김은혜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공약으로 꼽았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과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반값 아파트 공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1기 신도시 재정비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 지적엔 공급 확대까지 포함한 종합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공급에서의 반값 아파트 공급이라든지 또는 주택 예약제라든지 여러 가지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서 집값 안정과 주거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숙원 사업인 GTX 노선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특히 이제 재정과 민자 간의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할 것들도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강구하면서 그 절차를 지금부터 밟는 게 맞지 않는가."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자, 통합 보다는 대립이 부각되고 경제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 하는 등 걱정되는 점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국제 정치나 외교 관계에 있어서의 아마추어리즘. 국민들의 민생문제에 해결에 대한 추경에 있어서도 거의 분식 회계에 가까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거 보면서 상당한 우려를…"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청와대 비서관 그만두고 제 기억이 맞다면 서른아홉 나이에 KT 전무로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종의 전관예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관예우 없는 깨끗함이 자신의 비교우위라고 밝힌 김동연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그만둔 이후 부총리 연봉의 20배를 받는 자리 등을 모두 거절했다며 청렴한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또 김은혜 후보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는 재산세를 일률적으로 면제하는 건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문제에 대해선 부동산 폭등에 민간이 폭리를 취한 것이라며, 특검이든 검찰, 경찰이든 수사를 통해 진위를 가려야 한다고 밝혔고,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선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를 놓고는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자신이 주장한 점진적 최저임금 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면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관훈클럽이 주최한 6·1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 마지막 날인 내일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참석합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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