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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국회 공동기획전 ‘전통을 전하다’

2021-1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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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와 한복, 목조상까지 전통문화 공예품들이 모여 국회가 색다른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해석한 우리 전통문화 작품들을 선보인 건데요, 그 다채로운 현장을 강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화려한 꽃문양으로 멋을 낸 두꺼운 모직물이 눈에 띕니다.

상상 속의 꽃인 보화를 그려낸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일본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화문전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 이지우 작가 /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섬유전공>
“작품무늬는 보상화 무늬를 수놓은 카펫인데요, 직접 염색을 하는 약물을 가지고 양털 카펫을 제작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전해지는 유물이 없어서 우리나라에서 전해졌다고 알려진 일본의 유물을 가지고 와서 참고하여 제작하였습니다.”

1년 가까이 오동나무를 정성스레 깎고 붙여 만든 목조상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색으로 표현된 9마리의 비룡. 구룡도.

날실과 씨실의 굵기까지 똑같이 재현한 고운 복색들과 둥근 보름달을 품은 백자 달항아리까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강민지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국회사무처와 공동 기획한 전시회로,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길에 매진해온 전통미술공예 전공자 28명이 4년의 결실이 담긴 36점의 작품을 선보인 겁니다.

지난 2000년 개교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문화재청 소속 국립 특수대학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전통문화 전문 인력 양성 고등교육기관입니다.

<김영모 / 한국전통문화대 총장>
“우리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이 지난 4동안 전통에 대한 기법을 익히고 미학적 가치들을 4년의 성과를 통한 성과물들을 국회는 물론, 국민들한테 널리 알리고자 이렇게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전에 참석한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젊은 작가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채익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가 정책, 예산 관련 부분을 세심하게 잘 챙겨서 우리 문화, 우리 전통, 우리 예술, 우리의 혼이 잘 후대에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곧 졸업을 앞둔 한국전통문화대 학생들은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 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이종화 작가 /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각전공>
“앞으로 계획은 졸업하고 나서 전통을 관련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 공예품들을 한 번 만들어보면서 더 사람들한테 전통이 편안한 요소다 그런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한국전통문화대 학생들의 꿈과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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