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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 신경전…“문석열” vs “거부당한 당 대표”

2021-09-29 17:28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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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외교, 안보 정책을 주제로 TV토론을 벌였는데,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 2기다. 무능하다고 공격했고, 윤 후보는 당에서도 거부한 대표라며 지방선거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토론에서는 또 대장동 의혹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네 번째 TV토론에선 선두 자리를 다투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홍 후보는 윤 후보가 문재인 정권에서 실패한 국방 인사들을 데려와 당의 성격과 전혀 다른 대북 정책을 만들었다며 공격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문재인 정권 2기라고 합니다. 심지어 대북 정책에 관해선 ‘문석렬’ 이란 말도 지금 SNS에 떠돌고 있어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 후보님이 만드신 거 아니에요? 어떤 점이 문재인 정권하고 같습니까?”

이번엔 윤 후보의 역공, 2018년 지방선거 때 당 단체장 후보들이 당시 홍준표 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부한 일을 언급하며, 선거 패배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대장동 사건이 그렇게 악취가 처음부터 났었는데, 총장 계실 때 전혀 몰랐습니까? (전혀 몰랐습니다.)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글쎄요 뭐, 무능해서 죄송합니다.”

안상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권순일 대법관 등을 대장동 5적이라고 비판했고, 유승민 후보는 비리 척결이 불가피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대법관 출신, 검찰의 중수부장 출신이 이런 썩은 비리에 연루돼있다는 게 정말…제가 대통령이 되면 전부 다 감옥에 집어넣겠습니다.”

후보들은 대장동 의혹의 실체는 이재명 게이트라며, 한목소리로 특검을 통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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