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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노무현 탄핵 ‘네거티브 공방전’ 과열

2021-07-24 14:52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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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이낙연 두 주자 캠프 간 격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반 논란이 민주당 경선 판을 흔드는 이슈로 떠오르는 모습인데요. 또 다른 여권 주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적통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권 대선주자들 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시작은 민주당 적통을 내세웠던 이낙연 후보를 향한 이재명 후보 측의 공세였습니다.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sns에 탄핵안 표결 당일 사진과 관련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면서, 이 전 대표가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경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표결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기존 입장 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sns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동영 지지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저격했다며, 네거티브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후보 간 공방에, 또 다른 대선주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이 마지막까지 노 전 대통령을 지키고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킨 사람이라고 밝혔고,

박용진 후보는 전형적인 구태 네거티브 정치라며, 이낙연, 이재명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탄핵안 찬반 여부보다 더 중요한 건 이낙연, 추미애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당시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에 불가피하게 탄핵 대열에 동참했던 것에 사죄한다며, 그 사실을 회피하거나 부정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송영길 대표가 결국 우려를 나타내며 또 다시 중재에 나섰습니다.

송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쟁과 비판을 할 때도 금도가 지켜져야 한다며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했고, 당 선관위에서 신사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김세정입니다.


[NATV 김세정 기자 / clean0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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