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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꼰대, 기득권 세력…민생․공정 챙길 수 없어”

2021-06-17 19:07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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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을 꼰대, 수구, 기득권 세력으로 표현하며, 경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지영 기자?

네, 국회 의사당에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연설의 키워드는 민생과 공정이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이끄는 586세대를 꼰대, 수구,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판하고, 온갖 불공정과 반칙, 특권으로 국가를 사유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의 경제, 일자리, 부동산 정책기조가 오히려 민생을 힘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에 경제가 폭망하기 시작했고, 친 귀족노조와 반기업 정책이 오히려 일자리를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스물 다섯 번의 부동산 규제와 임대차 3법은 주택지옥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혁신의 바람으로 민생을 챙기고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강조했는데요.

특히 부동산과 관련해 종부세, 양도세 부과기준을 12억으로 올려 국민 세 부담을 줄이고, 청년과 실수요자를 위해 대출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연설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김기현 원내대표 / 국민의힘>
“꼰대, 수구, 기득권, 이 꼰수기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어떻게 민생과 공정을 맡길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이 제 이야기가 아니고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입니다.
주거사다리 복원 국민의힘이 하겠습니다. LTV․DTI 대출기준을 현행보다 최대 20%p까지 상향조정해서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취득세 감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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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연설을 들은 여야 반응도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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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더불어민주당은 품위와 미래 비전을 찾아 볼 수 없었고, 근거없는 비난과 막무가내 주장만 난무했다고 혹평했습니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해 민주당과 정무 탓하기에 급했고, 부동산 규제만 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은 ‘규제완화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려면 입법 바리케이드부터 치우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반문 바람’만 있고, ‘혁신 바람’은 없었다고 비판했고요.

특히 국민의힘이 제시한 부동산 재개발과 감세는 부동산 특권층이나 오를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노동자를 대표하는 정당인만큼, 노동관계법 개정 보다 시급한 건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지키는 중대재해법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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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 남아 있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정리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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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흘 동안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화요일 첫날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둘째 날에는 경제, 마지막 날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됩니다.

또 민생법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과 다음달 1일, 두 차례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보상법, 수술실 CCTV 설치법 등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큰 상황이어서, 본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회방송 박지영입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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