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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당선인 인터뷰] 김재섭 "야당, ‘총리 낙마’로 세 과시할 가능성...인선 관련 충분히 소통해야“

2024-04-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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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국회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 월~금 (13:00~13:30)
■ 진행 : 송경철 앵커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도봉구 주민들, 진정성 알아주신 것...감사하고 존경"
"국민의힘 비대위 기정사실화, 전당대회 서두르지 않았으면"
"총선 참패 이후 패배 분석 시간 없어...반성이 먼저"
"당대표 거론? 지금은 초선 패기 아닌 중진 경험이 더 필요"
"한동훈, 조기 등판할 거면 물러나지 않는편이 더 좋았다"
"당내 기반 없었던 한동훈, 충분히 다진 후 등장 예상"
"대통령 메시지, 기자회견 통해 적극적 쇄신 지침 나왔어야"
"정권 심판론 바람에 좋은 정책들 블랙홀에 빠지기도"
"대통령, 국정운영 스타일 바뀌는 게 중요"
"대통령 국정운영, 국민들도 동의...하지만 소통이 부족"
"민주당, 총선 승리했다고 모든 공약 정당화된 건 아냐"
"전국민 25만원 지급? 선별 방식이라면 머리 맞댈 필요"
"대통령실 인선 전 정부 인사들 언급, 협치 필요하다는 의미"
"범야권 192석, 야당과 타협과 대화 불가피"
"문 정부 인사들 언급은 충격적...지지자들 혼란 걱정"
"대통령실, 대부분 관료 출신들...정치 공간 좁아져"
"대통령실 인선으로 정치 영역 복원하는 물꼬 트길"
"야당, 총리 낙마로 세과시할 가능성...충분한 소통 불가피"
"이재명 대표 연임? 민주당 더 나빠지는 데 일조"
"이재명 좋아서 힘 실어준 거 아냐...민주당 지지자들 떠날수도"
"사라진 대화와 타협의 정치 해보고 싶다"
"여야가 대화하지 않으면 민생 해결할 수 없는 구조"

앵커>
국회라이브1 제22대 국회를 앞두고 화제의 당선인을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화제의 당선인이죠.
국민의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네, 안녕하세요.

앵커>
방송에 나가셔서 ‘도낳스’라고 많이 스스로 별명을 붙였더라고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별명이시고. 그동안 일주일 되지 않았습니까?
당선된 지 인터뷰 많이 하셨죠?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거의 선거 때랑 거의 비슷할 정도로 잠도 못 자고 체력적으로도 많은 힘이 드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대를 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조금 인터뷰는 앞으로는 줄이고 지역에 좀 있을 생각입니다.

앵커>
그래서 색다른 질문을 드릴 게 없나 하고 고민했더니 누가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냐고 여쭤보라고 하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다이어트를 말씀드리기에는 제가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선거운동 말고는 다른 운동을 못해서 조금 군살들이 붙어가지고 얼굴 살은 좀 빠졌는데 그래서 좀 민망스럽긴 하지만 결국 건강한 음식을 잘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앞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이 서울의 48개 의석 가운데 이번에 11개를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강남하고 한강 벨트의 마포갑 동작을를 제외하고 강북에서 유일하게 도봉갑에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상대가 안귀령 후보 87년, 89년생 30대의 대결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우선 당선 소감부터 한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너무 감사하죠. 도봉구 주민들께 감사하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존경스럽다 경외심이 든다 이런 표현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국민의힘 후보들이 패배하는 가운데서 험지 중에 험지라고 불리는 도봉갑에서 김재섭이라는 당선자를 만들어주신 거는 거기에 대한 분명한 국민들의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부 여당 소속이라고 하더라도 때로는 정부 여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그런 것, 정말로 도봉구를 위해서 일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아주 현명한 눈으로 판단해 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일단은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지만 동시에 또 걱정도 많이 듭니다.
국민의힘이 연이은 총선 참패를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될 방향은 무엇이어야 되는가 보수 정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사랑을 받게 하려면 어떤 것들이 이루어져야 되는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 출구조사 나왔을 때 7% 포인트 차로 지는 걸로 예측되지 않았습니까?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까 최종적으로 1.16%포인트 1098표차로 승리를 했습니다.
승리했던 가장 큰 원인은 한 가지만 꼽는다면 어떤 건가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진정성을 알아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 친구가 도봉구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친구다라는 진정성, 이 친구가 국회에 갔을 때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친구다라는 생각을 해 주신 것 같고 그 모든 진정성들이 주민들께 잘 전달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제 당선인 모임이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여러 가지 선거 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 이런 것들도 논의가 됐고 가장 주목을 그런 부분은 차기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이 될 것인가인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까지 나온 그 내용을 보면 당장은 비대위 체제로 가고 그것도 실무형 관리형으로 하고 원래 8월에 예정돼 있던 전당대회를 조금 앞당기는 그런 수순으로 가는 걸로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말씀하신 대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비대위로 가는 것은 기정사실이 된 것 같고요.
다만 그 기간을 얼마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당대회를 치러야 되는 건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그것이 조기 전대라는 이름으로 너무 빨리 치러지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총선 참패 이후에 저희가 충분한 패배 요인들을 분석할 만한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왜 우리가 총선에서 졌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나가야 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전당대회가 이루어져야 되는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 자체보다는 우리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 그리고 우리의 반성 지점을 처절하게 성찰하는 것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먼저 총선 패배의 원인 같은 것도 진단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당대회는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조금 성급한 질문이 될 수도 있는데 차기 지도부의 과제라고 하면 당을 쇄신하고 또 참패에 따른 후폭풍이 상당히 거센데 이 부분을 잘 수습하고 이런 부분들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다른 인터뷰에서 보니까 지금 주변에서 당대표 거론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고민 중이지만 아직 배울 게 많다 이렇게 겸손한 말씀을 하셨던데 지도부의 당 대표에 도전할 생각은 있으신지 또는 당이 또 어떻게 변화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물론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정치의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리고 국민들께서 제게 걸어주시는 기대가 얼마큼 큰지도 제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로 어려운 상황 속에 지금 국민의힘이 놓여져 있고 능숙하게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 나갈 능력과 경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초선 의원으로서 이제 막 당선이 된 입장으로서 어떤 의지라든지 아니면은 그냥 의혹만 가지고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21대 국회에 참패하고 나서 김종인 비대위를 통해서 저희가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 저희는 정부 여당으로서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변수 하나가 더 추가된 것이거든요.
무조건적인 쇄신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정부가 어느 정도 발을 맞춰야 되고 여당으로서 3년 남은 임기를 얼마큼 잘 서포트하고 때로는 견제할지에 대한 다양한 굉장히 복합적인 방정식을 우리가 풀어내야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어떤 초선의 패기보다는 중진들의 경험이 더 필요한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좀 됩니다.

앵커>
조선의 폐기보다 중진의 경험이 더 필요한 때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어떤 조기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조기 등판을 할 거면 차라리 비대위원장을 물러서지 않는 편이 더 좋았겠죠.
그러나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일단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자체가 다음 차기 당대표로서 등장하겠다라고 하는 것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겠죠.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은 당내 기반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급하게 모셔와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겨우겨우 이끌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한 자기 다지기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분명히 그래서 바로 차기 당권을 도전할 것 같지는 않고 한 1년 이상의 시간을 통해서 충분히 다진 이후에 등장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장 다시 등판하는 일은 본인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주변에서 떠밀려서 또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그렇게 했을 거라면 비대위원장에서 굳이 사퇴할 필요성이 없었다.

앵커>
그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보시죠.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총선 패배 엿새 만에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더 낮고 유연한 자세로 더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 이렇게 밝혔지만 구체적인 어떤 쇄신 방안이라든지 또 사과 메시지도 비공개 회의로 전환된 뒤에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미흡하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에서는 국정기조를 바꾼다든지 야당과의 어떤 협치,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제 메시지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당연히 내용과 형식면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형식은 이게 국무회의 때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이었으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일단 형식 면에 아쉬움이 있고요.
내용 면에서도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조금 더 적극적인 쇄신에 지침 방향성까지 같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 국민들께서 납득을 하셨을 것 같은데 이 두 가지가 좀 부족했다라는 점을 인정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회견문을 쭉 읽어보았는데 정부 입장에서도 국민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 있던 걸로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이러이러한 정권 심판론을 통해서 크게 참패를 했지만 저희는 이러이러한 노력을 했습니다.
이것만큼은 좀 알아주십시오. 국민께서 요만큼은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호소도 그 안에 들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이번 총선 때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강한 바람이 불다 보니까 정부와 여당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좋은 정책들이 다 그 블랙홀 안으로 빠져버리는 그런 현상을 저 역시도 경험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부 입장에서도 저희가 잘못한 거 알지만 저희가 요만큼, 요만큼은 열심히 했습니다. 요만큼은 좀 알아주십시오라는 호소가 저는 보여서 그 부분은 저도 인정을 해야 된다고 보지만 말씀드린 대로 그 형식과 내용 면에 있어서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고 국민들께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저희가 인정해야 된다.

앵커>
그렇다면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는 게 사실이라면 현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부분을 좀 가장 바꿔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저는 어떤 국정운영의 스타일 면이 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의대 개혁을 해야 된다라는 데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동의하고 계시지만 정수를 조절하는 문제에 있어서 2천 명에서 우리는 양보할 수 없다라고 하면 사실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지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또 황상무 전 수석과 이종섭 전 대사의 논란 가운데서도 대통령실이 주장하는 내용은 이 사실관계는 제가 알겠습니다.
실제로 공수처가 수사를 미진하게 했던 것도 알겠고 그러나 국민들께서 요구하시는 거는 그런 사실관계 요구보다는 우리가 이러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
정부가 여기에서 긴밀하게 대응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달라, 정치적인 행위를 보여달라라는 거거든요.
어떤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동의를 안 하시는 건 아니라고 보고 오히려 그것을 관철하는 과정에서 국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나
국민들께 설득의 과정이 많이 부족한 게 아니었나 이런 것들이 누적돼서 또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거센 바람이 불지 않았나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이런 훨씬 더 전향적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이 우리 정부에게 보내는 비판의 메시지를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를 끊임없이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소통하려는 노력, 또 설득하려는 노력 그런 것들이 이제 좀 더 스타일 면에서 좀 바꿔야 되겠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이라는 단어 표현까지 쓰면서 이재명 대표의 총선 공약이죠.
민생 회복 지원금 이 부분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오늘 이재명 대표가 공식적으로 민생 회복 지원금 1인당 25만 원씩 지원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떻게 좀 조율이 돼야 될까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물론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고 국민들께서 민주당 에게 한번 힘을 실어주신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공약들이 다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총선에 승리했다 하더라도 저희 입장에서 이것이 지나친 선심성 공약이다라고 하는 부분들은 저희도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라고 보고 대표적으로 25만 원 공약 같은 것들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나눠주는 방식보다는 사회적으로 좀 어려운 분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분들에게 조금 더 두껍게 두텁게 지원을 하는 편이 사실은 복지제도라는 전체적인 측면에서도 맞는 것이지, 예를 들면 좀 더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20만 원을 주는 것과 정말 어려우신 분들에게 똑같이 25만 원을 주는 거는 큰 차이가 있거든요.
차라리 소득 수준 내지는 자산 수준에 비례해서 좀 더 어려우신 분들께 더 넉넉한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저희 입장에서도 뭘 말릴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다만 이런 식으로 누구나 25만 원씩 주는 방식은 저희도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대해서는 한번 머리를 맞댈 필요는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앵커>
지금 대통령실에서 인적 쇄신을 고심 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실 비서실장 그리고 국무총리 후보로 계속 여러 사람들이 거론되다가 오늘 아침에는 새 총리 박영선 전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까지 거론됐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공식적으로 아니다 검토된 바 없다 이렇게 부인을 했고요.
당사자들도 부인을 한 그런 상황인데 일각에서 이렇게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당시의 인사들이 이렇게 거론되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야당과의 협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상징적인 인선이었다고는 봅니다.
지금은 민주당과 조국 혁신당 이런 야권이 190석이라는 굉장히 막강한 의석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타협 그다음에 대화 이런 거는 불가피하게 돼버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야당과의 협치가 가능한 야권의 인사들이 주요 인선으로 발탁되는 것 자체는 저희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마는 조금 충격적인 인사이긴 했습니다.
왜냐하면 야권 인사들 가운데서 그리고 과거에 민주당 진영에서 정치를 하셨던 분들 정도까지는 우리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예컨대 박영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바로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했던 만큼 바로 문재인 정부의 인사였던 분이 바로 국무총리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지지층 입장에서는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지층 내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 같고 민주당 내에서도 흔쾌히 썩 이렇게 납득되지 않는 인사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다행히 대통령실에서는 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인사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김재섭 당선인께서 보시기에 총리라든지 비서실장 후보로 어떤 분들이 좀 가는 게 좋다고 보시는지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글쎄요. 어떤 분들이 돼야 되는지 제가..

앵커>
기준이라고 그럴까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선뜻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제가 고무적으로 보는 것은 비서실장 내지는 총리의 하마평으로 오르신 분들 대부분이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그전까지는 비서실장 같은 경우에는 이관섭 실장 같은 경우에도 관료 출신이시고요.
김대기 실장도 관료 출신이시고 그다음에 한덕수 총리 역시도 관료 출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어떤 정치의 공간이 많이 좁아진 느낌이 좀 있었거든요.
대통령실과 국회가 소통하고 대통령실과 국회가 서로 정치를 해야 되는데 잘못하면 국회도 제도를 앞세우고 대통령실도 제도를 앞세우니까 제도와 제도가 충돌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비서실장 내지는 총리의 정치인 출신들이 간다.
그러면 그동안 제도가 부딪혔던 이 교착 상태에서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면서 조금 정치의 영역을 복원하는 물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 나오는 인선들 대부분이 정치인이라는 것은 저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후속 인선에 대해서도 저는 정치인 출신들이 가는 것이 지금까지 있었던 난맥상들을 풀어내는 데 좋은 방향성이라고 봅니다.

앵커>
총리 같은 경우에는 국회에서 인준이 필요한 거이기 때문에 야당의 도움이 절실할 것 같은데요. 야당과 협의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그럼요. 아무래도 지금은 야당의 의석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총리 낙마로서 세과시를 또는 힘자랑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심지어 법사위원장을 통상적으로 야당에게 넘겼던 그런 관례들조차 파기한 상태에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겠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임기 초인만큼 민주당은 굉장히 힘자랑을 할 가능성들이 높은 상황이어서 가장 먼저 있을 총리 청문회에서 낙마를 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여기 있는 야당이 낙마를 시켜버리면 더 이상 총리를 저희가 인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아마 여기서 뭔가 우리가 국민들께 힘자랑 한번 해야 되겠다라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서 야당과의 어느 정도 충분한 소통이 있어야 되는 거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도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당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8월에 예정이 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사법 리스크라든지 당내 갈등 딛고 여기까지 왔는데 추가로 시즌 2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그런, 방탄 시즌 2가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하는데 만약에 연임을 할 경우에 이재명 대표 앞으로의 어떤 정치의 미래와 관련해서 득과 실이 있다면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저는 민주당이 더 나빠지는 데 크게 일조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연임할 경우에?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그렇죠 이재명 대표 민주당 체제가 좋아서 국민들이 힘을 실어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 여당이 못마땅하니까 그래도 제대로 된 견제 한번 해봐라 하고 마지못해 저는 이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셨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마지 못하는 감정에서 가장 큰 것은 저는 이재명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선거를 치르는 과정 속에서도 재판에 다니거나 아니면 구설에 또다시 오르거나 과거에 한 발언들이 다시 소환되거나 이런 일들이 굉장히 빈번했거든요.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조차 이재명 대표를 봤을 때 불안한 감정들을 계속 느끼고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불안감이 이재명 대표가 연임함으로써 더 이어진다고 한다.
그러면 민주당이 끊임없이 나빠지고 과거에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있었던 때에 민주당과 많이 다르다.
여기는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라고 하는 분들이 저는 더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선택이 어떨지 한번 보겠습니다.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신데요.
이제 국회에 들어가시게 되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으신지요?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저는 21대 국회에서 사라졌던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이제는 어디 하나가 정치적 우위를 점해서 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정부는 저희 국민의힘이지만 국회는 또 야당이기 때문에 어디가 양보하고 어디가 대화를 하고 이렇게 해야 지금 이 모든 민생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거든요.
민생이 굉장히 시급한 상황입니다. 민생 문제를 빨리 풀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정치를 하는 그런 22대 국회의 모습으로 되도록 저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앵커>
대화와 협치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어떤 역할이든지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될 것 같군요.
최근에 겹경사 소식이 있던데요. 언제시죠? 출산이?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일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목이 계속 쉬어서 이게 목소리가 좀 듣기 불편하실 수 있는데 만삭인 아내도 저에 준한 만큼 같이 선거운동을 많이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당선이 돼서 조금 편한 마음으로 출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건강한 아기 잘 순산하시길 바라겠고 겹경사 다시 한 번 축하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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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TV 이지원 기자 / qkfkfk@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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