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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양곡관리법' 본회의 회부…여야, 정차순 씨 조문 행렬

2024-04-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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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대통령 재의요구권 이후 다시 발의된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여당은 비례 위성정당과 합당 과정에 들어갔고, 야당은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씨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지원 기자! (네. 국회의사당입니다.)

농해수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직회부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무기명 투표 절차를 거쳐 전원 찬성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미곡의 가격이 기준 가격에서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정부가 미곡의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거나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대책을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밖에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 총 5건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회부됐습니다.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반대가 심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라며 여당에 협조를 촉구했는데요.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용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오늘 상임전국위를 열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흡수 합당 절차는 전국위원회에서 처리되는데요.

전국위를 열기 위한 상임전국위 회의는 오전 온라인으로 열렸고, ARS 투표 결과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전국위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전국위에서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이 의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합당이 마무리되면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인 90명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18명을 합쳐 22대 국회 국민의힘 의석은 108석이 됩니다.

총선 이후 실무형 비대위를 꾸린 후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뽑기로 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르면 6월 말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 추대론이 나오는 가운데, 당원 투표 100%로 뽑는 전당대회 규칙에 대한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국회와 함께 추경 편성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게 4월 총선의 민심이라고 말했는데요.

고물가 장기화로 서민과 중산층,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경제·재정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낡은 낙수효과에 매달리지 말고 경제정책에 적극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4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이 당내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 지지층은 온라인에서 이 대표 연임 요구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데요.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오전 라디오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연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19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천 기자, 고인을 조문하기 위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어제 새벽,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

막내아들의 죽음 이후 정 씨는 40여 년간 민주화에 헌신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박용진 등 민주당 의원들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와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기자]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도 고인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NATV 천지원 기자 / jcharacter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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