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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세계의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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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 2013년 03월 25일 (월)

2013년 3월 25일(월) 제10회

<독일 2부 : 반성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며 국민소득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을 이룬 독일.
그러나 그것은 ‘전쟁범죄자’라는 뼈아픈 역사적 반성과
국민의 ‘각성’에 의한 결과다.
동서이념의 상징,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통일’이라는 ‘반전’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독일.
반성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향한 독일의 정당정치를 만나본다.

통일은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
정당체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 서독정당이 동독 정당을 끌어안거나,
연합을 통해서 서독식 정당제도가 동독으로 확대된다.

통일당시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서
동독의 주요 정당들 중
민주사회당과 사회주의 통일당만이 살아남았으나,
2007년 서독내 시민운동세력과 연합,
‘좌파당’을 결성했고,
이후 독일의 5번째 원내진출정당으로 발전했다.

1980년대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독일 정당은 녹색당.
오늘날 유럽전역에 환경정당의 바람을 일으킨 정당으로
독일사회의 문화혁명, ‘68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250여개 생태계, 환경보호 단체들이 모인 시민운동에서 출발,
사민당과의 ‘적록연정’을 통해 정책에 영향을 끼쳤고,
결국 독일의 제3당으로까지 성장했다.
녹색당은 무엇보다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특히 여성의 정당으로 불릴 정도로 여성들의 참여가 높은 정당이다.

한편, 2006년 10월 전통과 보수의 독일사회에
거대정당의 틈새에 새로운 정당이 등장했다.
바로 해적당.
해적당은 위조 출판물을 뜻하는 ‘해적판’에서 유래된 이름.
2009년 치러진 연방총선에서 총투표의 2%를 득표하며,
이른바 ‘제2의 녹색당 돌풍’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인터넷, 디지털 세상을 기반으로 한 젊은 정당으로,
일각에서는 인터넷 정당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변화의 시대, 그러나 독일은 분명,
과거 비뚤어진 역사를 딛고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다.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시스템과
정당들이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정치의 꽃, 정당!
그것은 한 나라가 걸어온 격변의 역사와 맞물려,
나름의 색과 의미로 피고 진다.
지금도 세계 200여개의 나라가
정당정치를 통해서
그들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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