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8일(월) 제2회
영국 2부 : 흔들리는 양당제, 이념의 시대는 저무는가
300여년 동안 계속 되었던 영국의 양당제가 무너진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왜 영국 국민들은 그들의 선택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 걸까.
현재 영국 정부는 과반수를 넘는 다수당이 없는 헝의회(Hung Parliament)로 구성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겪는 연립정부는 영국인들에게 낯설기만 하다. 한 쪽에서는 이러한 영국 정당정치를 위기 상황으로 보기도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긴 역사 속에 당연히 존재하는 진화의 과정으로 보기도 한다.
귀족과 노동자라는 계급을 대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두 정당,
보수당과 노동당의 싸움. 과연 승자는 누구인가?
보수당과 노동당은 길게는 삼백년에서 짧게는 백 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영국 근현대사를 훑고 지나간 여러 이념들과 흐름을 함께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당만의 특별한 이념보다는 정책이 중시되는 사회.
강력한 두 정당으로 영국 정치사를 이끌었던 보수당과 노동당.
이 두 정당이 더는 계급사회가 아닌 영국에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펴본다.
권력을 향한 정당의 싸움,
보수당과 노동당은 여전히 전쟁 중이고,
그 전쟁의 승패는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에 달려있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
영국 정당들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