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_당신의 여행과 세상의 미래(김다영 히치하이커 대표)
여행은 가장 오래된 인간행위 중 하나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은 1960년대 비행기가 대중화되며 시작됐다. 이후 꽤 오랫동안 특권층만 즐기는 문화였던 여행은 인터넷 대중화와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이른바 여행사가 필요 없는 여행, 여행사를 모르는 신세대의 여행이 시작된 것
특히 MZ세대의 여행은 목적과 의미마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의 29%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것이 없는 여행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른바 MZ세대가 주도하는 ‘인증샷’ 문화는 특정 세대의 여행형태뿐 아니라 여행산업 전반을 바꾸고 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 실제 가지 못하는 한국에 놀러 간 것처럼 호텔에서 한국관련 파티를 즐기고 이를 인증하는 일본 MZ세대의 도한놀이나, 비대면 원격근무의 경험을 팬데믹 이후에도 휴가지에서 연장하는 워케이션 디지털 노마드의 증가는 “여행이란 여가를 즐기고 명소를 구경하는 것”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있다.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온 히치하이커의 김다영 대표로부터 여행의 변천사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첨단여행 서비스, 그리고 전 지구적 위기가 불러 온 과잉여행에 대한 거부감과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모색 등 여행 업계 전반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와 미래 전망에 대해 들어보자.
- 김다영 대표 (스마트 여행 연구소 히치하이커)
한국생산성본부 여행/여가 전임 강사
한국관광공사 관광 분야 전문 평가위원한국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선정 2019년 Best Teaching Award 수상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