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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치정국 가속화

2024-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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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가결 처리된 이후 대통령실과 여당이 거부권을 시사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여야는 새 지도부 체제 준비에도 들어갔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정연 기자!
먼저 채상병특검법 처리 이후 정치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이 처리된 이후 국민의힘이 규탄대회까지 개최하며 더불어민주당에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

또 대통령실도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이렇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또다시 예측되는 상황을 맞았는데요.

특검법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였다며, 정부여당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과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 문구를 강조했는데요.

여야 합의로 이태원참사특별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면서, 협치의 물꼬를 트는 듯 보였던 여야 정국이 채상병특검법 처리 이후 또다시 강대강 대치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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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정연 기자, 새 지도부가 꾸려질 때까지 국민의힘을 이끌어가게 된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황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국민의힘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은 쉴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 구성과 운영 방향을 설명했는데요.

당의 최우선 과제로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면서 당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요.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쇄신하며,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6월 말 또는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비대위를 이끌어가게 됐는데요.

비대위 정식 출범은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를 뽑는 9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당의 정체성은 뚜렷하게 유지하되, 국민이 명령하는 변화의 요구에는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선민후당의 정신을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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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박찬대 의원을 22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친명계로 통하는 박찬대 의원,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후보로 나서 22대 국회 당선인들의 찬반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최종 확정됐는데요.

먼저 취임 수락연설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통 크게 양보해주신 덕분에 제가 원내대표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우리 당이 하나로 더 크고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양보와 배려가 더 빛날 수 있도록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인총회에서 곧바로 신임 원내 운영수석부대표에 박성준, 정책수석부대표에 김용민 의원을 임명해 인준까지 마쳤고요.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될 국민의힘과, 곧 국회 원구성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박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당선인 총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결의문 채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21대 국회 마무리와 22대 국회 개원 과정에서 입법전도 진두지휘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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