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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집중토론] 유병욱 “민주당, 노골적 친명 챙기기...민심 심판 받을 것” 박창환 “비명계 집중된 물갈이, 집단 반발할 빌미 제공”

2024-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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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국회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 월~금 (13:00~13:30)
■ 진행 : 송경철 앵커
■ 대담 : 유병욱 경희대 교수, 박창환 장안대 교수

유병욱 경희대 교수
"야당인 민주당, 험지 출마 수용 어려울 것"
"민주당, 노골적인 친명 챙기기 공천 중"
"2016년 친박 공천 과정 오버랩...민심 심판 받을 것"
"박용진이 하위 10%? 국민들이 납득하겠나"
"이재명 대표, 공정한 공천 등 변화 기대 어려워"
"민주당과 비교해 국민의힘 공천 잘 진행"
"tk지역도 희생과 인적 쇄신 모습 보여줄 것"
"이준석-이낙연, 재결합 가능성 많지 않아...예견된 결별"
"지지율 등 통합 시너지 부족했고, 구태정치 보여줘"
"제3세력 성공 위해 차별화된 세력, 비전 제시 필요"

박창환 장안대 교수
"민주당, 선거 위해 희생하자는 공감대 형성 부족"
"지도부가 앞장서서 희생했어야...순서 바뀌었다"
"민주당 공천, 조직적 반발 없었지만 임종석 문제는 커"
"물갈이 할 수 있지만, 왜 비명계에만 집중돼 있나"
"유치원법으로 인상 남긴 박용진이 하위 10%? 용납 안 돼"
"인위적 물갈이 안 돼...집단적 반발할 빌미 너무 많아"
"이재명 불출마 등 지도부 결단과 같은 특단 대책 필요"
"국민의힘·민주당 공천, 국민 공감대 형성엔 낙제점"
"국민의힘, 중진 재배치 수용으로 조직적 반발까진 막아"
"민주당, 공천속도 느리고 중진 공감대 형성 안 돼"
"제3지대 성패, 민주당 내홍에 달려...지금 중요한 고비"

앵커>
오늘로서 총선이 49일 남았습니다. 하나로 뭉쳤던 제3지대 빅텐트는 새로운 미래가 빠지면서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고 공천 파열음이 계속되던 민주당은 하위 20% 개별 통보 이후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반발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도 하위권에 속하는 현역 의원들의 개별 통보가 곧 임박한 상황이라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집중토론 유병욱 경희대 교수,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 제3지대 빅텐트 해체 후폭풍을 비롯해서 여야 총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야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고 또 파열음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에서 공천 잡음이 커지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오늘도 민주당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를 했고 또 전략공천지도 발표가 있었는데 안규백 공관위원장이 그동안에 뜨거운 감자였던 임종석 전 실장 거취와 관련해서 송파갑 출마를 권유했는데 본인은 거절한 것으로 이렇게 사실관계를 확인을 좀 해줬어요.
그래서 일단은 아직 임종석 전 실장은 중구 성동갑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이인영 의원에게도 험지 출마 아마 충주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그그 부분은 어떻게 정리가 될 것 같습니까?

유병욱 경희대 교수>
여당의 경우에는 선거에서 헌신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서 다른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한 데 비해서 야당은 그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지역으로 가라는 얘기는 사지도 가라는 얘기가 같기 때문에 당사자 입장에서는 수용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살펴보면 노골적인 친명 챙기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요.
친명 현역은 단수로 공천을 주고 비명계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주고 또 의원 평가를 통해서 경선 시에 불이익을 주거나 아니면 험지 출마를 권유하는 형태의 공천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발표된 명단에서도 보면 친명계인 이해식, 이소영, 김병욱 의원은 단순 공천해 줬고요.
민주당세가 강한 서울 금천구와 광주 광산 같은 경우에는 현역 의원인 최기상, 이용빈 의원하고 친명 후보 간의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 민주당 공천 상황을 보면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에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이 오버랩되는데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180석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습니다마는 친박 논란, 심지어 찐박 논란과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이 벌어지면서 민심을 잃고 121석에 그치면서 원내 제1당이 됐는데도 실패한 바가 있습니다.
민주당도 작년 10월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에 200석 얘기까지 나왔다가 지금 의석 전망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문제 있는 사천에 가까운 공천이 진행된다고 하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임혁백 공관위원장님이 합리적인 정치학자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가능성이 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남은 공천이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서 임종석 실장이나 이인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험지 출마 요구를 했는데 어떻게 이제 가닥이 잡힐 것 같아요?

박창환 장안대 교수>
지금 이게 사실 준비 작업이 과연 얼마큼 돼 있었느냐가 중요하거든요.

앵커>
누가 준비하는?

박창환 장안대 교수>
당 지도부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요. 민주당이 지금 지역구 재배치가 지금 어떻게 보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임종석 전 실장이나 이인영 의원은 누가 뭐라고 그래도 민주당의 스타급 의원들입니다. 전략자산으로 꼽힐 수 있어요.
사실은 당이 어려우면 험지 가서 싸우는 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동안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기울이자 여기까지는 공감대가 형성됐는데 그걸 위해서 우리가 아낌없이 헌신해야 된다.
이런 공감대가 과연 형성이 돼 있냐라는 거예요.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하셨지만 지금 지도부 그다음에 소위 친명계의 선수 높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 다 지역구 단수 공천을 받았어요.
지도부가 앞장서서 정권 심판을 완성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험지에 출마하겠다.
내가 먼저 불출마하겠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한 이후에 임종석 전 실장이나 이인영 의원과 같은 분들에게 당신들도 좀 동참해 달라 이러면은 사실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희생하겠다 이렇게 나올 수 있는데 본인들은 지역구 다 챙겨놓고 소위 비명계라고 불리는 분중에 나중에 대선 잠룡급이 될 수 있는 이런 분들에게 험지 나가라 그러면 이게 본인들 입장에서는 순서가 앞뒤가 바뀌어도 많이 바뀐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본인들의 반발이 단순하게 개인적 반발이 아니라 이거 혹시 공천 학살 아니야? 사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제까지 공천 파동이라는 게 없었습니다. 공천 갈등은 있었어도 조직적으로 반발은 없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두 분의 반발은 개인적 반발이 아니라는 점에 지금 문제 논란의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서 공정성 논란에 이제 한가운데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여기에 이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위 또 20% 현역 의원 가운데 평가를 해서 하위 20% 31명 정도 된다고 하죠.
그래서 그 명단을 통보하면서 파열음이 더욱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제 당사자들이 회동도 갖고 해서 집단 움직임까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여기에 더해서 오늘은 전 원로들이시죠.
김부겸 전 총리, 정세균 전 총리가 지금 공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라면서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했고 공정한 공천을 촉구했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대안을 만들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유병욱 경희대 교수>
4선에 국회 부의장을 지낸 김영주 의원을 비롯해서 윤영찬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본인들이 밝혔는데요.
박용진 의원 얘기는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아시다시피 유치원의 비리를 파헤쳐서 유치원 3법 입법을 주도했고요.
또 21대 총선에서 64% 정도의 서울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하위 10%에 포함이 됐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상위권에 포함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를 하고 있고요.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가 당시 경쟁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도 공천 걱정이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라고 하는 평가를 과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요.
이런 부분이 진행되면서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 등 민주당 원내대표께서 걱정의 소리 우려의 목소리를 내셨는데요.
해법은 간단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공정한 공천을 진행해 주시면 되는데요.
특히 남아 있는 지역들이 민주당의 우세 지역이나 민감한 지역이기 때문에 공정한 경선만 보존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려달라라고 하는 이재명 대표의 스탠스로 봐서는 현 스탠스에 있어서 크게 좀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대표가 개입했다는 그런 증거는 없지 않습니까?

유병욱 경희대 교수>
객관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818호에서 8명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라고 하든가 또 지금 정체 불명의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이재명 대표의 뜻이 많이 공천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은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어떤 공천 갈등 이런 부분이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파동 수준까지 가느냐 마느냐 상당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시점에서 이재명 대표는 어떤 대안을 만들어 내놔야된다고 보십니까?

박창환 장안대 교수>
지도부에서 공천 학살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하나 뜯어놓고 보면 그럴 수도 있는 얘기예요.
예를 들면 당에서 여론조사 돌릴 수 있습니다. 영입하신 분들 지역 배치를 하려면 자연스럽게 지역 배치나 또는 물갈이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또 예를 들어 하위 20%에 대한 감점 이것도 개인적으로 보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또 현상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왜 하필 비명계에만 집중이 되느냐라는 거예요.
이 부분이 국민들이 납득이 돼야 됩니다.

앵커>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는 겁니까?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건 너무나 공교롭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금 예를 들어 아까 말씀하신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 지난 20대 국회의원 중에 민주당 국회의원 중에 저는 가장 일을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법안으로 인상 깊은 인물 그러면 저는 박용진 의원을 뽑고 싶어요.
그만큼 민주당 지지층 특히 민주당에게 몰표를 줬던 30대 40대 이 여성층 학부모층에게 굉장히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물론 박용진 의원이 당내에서 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를 덮을 공을 세웠거든요. 그런데 하위 10% 이걸 어떻게 용납을 합니까?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 그 두 번째 물갈이가 자연스러운 현상인 건 맞습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물갈이 쇼에 지지 않으려면 해야 돼요.
그런데 문제는 그럼 물갈이를 한 다음에 거기에 넣을 사람들이 소위 새롭게 꽂을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저런 사람이라면 비켜줘야지가 돼야돼요. 과거에 민주당의 물갈이 영입 인사들을 보면 예를 들어 이탄희 판사 또 당시에 박주민 변호사 그다음에 이철희 평론가 당시 국민들에게 인지도도 높고 그다음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들이 영입됐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물갈이가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소위 영입 인사 또는 경선에 붙은 친명계 인사들을 보면 과연 그 정도의 인지도와 그 정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느냐 하면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소위 특정 계파가 아닌 사람들에게만 물갈이를 종용하는 게 과연 이게 그냥 단순한 아픔이나 아니면은 희생으로 비춰질 수 있겠냐 이거는 뭔가 이거 조직적이고 뭔가 이게 좀 과거 민주당에서 없었던 인위적인 물갈이 아니냐라고 하는 이게 이제 개인의 불만이 아닌 단체 행동으로 갈 수 있는 집단적 반발로 갈 수 있는 뭔가 빌미가 너무 많다.
좀 그런 점에서 지도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뭐라 그럴까요 특단의 대책을 내놨어야 합니다.

앵커>
특단의 대책이라면 어떤...?

박창환 장안대 교수>
불출마가 됐든 아니면

앵커>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

박창환 장안대 교수>
또는 험지 출마가 됐든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서 지도부가 지금 이미 단수 공천을 받은 상황이라 이 기동의 여지가 별로 없긴 하지만 아무튼 지도부가 뭔가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지금 이미 공천이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이거 처음부터 다시 할 수는 없거든요.
좀 그런 점에서 지도부의 결단 그리고 진정성 이런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는 뭔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도 아마 조금 전에 화면에 보이는데 의총이 아마 길게 이루어졌던 것으로 봐서 상당히 근명간 이제 그런 특단의 대책이 좀 논의되거나 마련이 돼야되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는 굉장히 순조롭게 공천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이번 주부터 경선 지역이 있지 않습니까?
경선 결과가 속속 발표될 예정이고 특히 또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이라든지 영남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이 또 이루어지게 되고 특히 또 하위 10%는 컷오프하기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하위 10%에 대한 컷오프 대상자에 대한 통보가 이루어지고 이러면서 국민의힘의 공천은 지금부터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유병욱 경희대 교수>
하위 10% 7분이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마는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중진들이 계시다고 지금 보도가 되고 있고 또 7분 중에 한 분 정도는 낙동강 벨트에 재배치되었다는 보도들이 있습니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의 개입 논란이나 또 비명계에 대한 편파적인 공천, 또 비선 여론조사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데 비해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입이 없이 비교적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사실 키포인트가 될 수 있는 영남권 tk 지역 등의 공천이 남아 있습니다마는 현재까지 국민의힘의 공천은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고 그렇게 좀 평가가 되고 국민이 감동하는 공천을 위해서는 상징적인 인사의 희생 또는 이제 물갈이와 같은 인적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반드시 필요한데 tk 지역 남은 공천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분들은 서운하고 좀 반발하실 수가 있겠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공천과 관련된 반발이 크지 않을 것으로 그렇게 좀 예상이 됩니다.

앵커>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이렇게 예상을 해주셨는데 동의하십니까?

박창환 장안대 교수>
저는 사실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공천이 국민의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있어서는 저는 낙제점이라고 봐요.
본질은 친윤 공천 그다음에 친명 공천입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비교가 된다라는 거예요.
친윤 공천임에도 불구하고 중진들이 재배치를 받아들였어요.
즉 잡음이 없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공천이 60~70%가 됐어요.
이런 상황이면은 앞으로 남은 tk나 영남 지역에서 일부 반발한다.
그러더라도 그 반발은 조직적 반발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봐라. 중진들도 이렇게 험지 갔지 않냐 근데 당신들은 뭘 하고 여기 안 따르고 또 그다음에 집단 행동하느냐 그렇게 되면 지지층의 표를 받을 수가 없어요.
무소속으로 나오든 뭐를 하든 그런데 민주당은 공천 속도가 느립니다.
이제 30~40%밖에 안 됐어요. 그리고 중진들의 재배치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지도부도 내려놓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에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면 지금 아직 공천 안 된 지역 많거든요.
이분들은 집단 반발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친윤 공천 친명 공천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굉장히 상이하다.
좀 그런 점에 있어서 좀 국민의힘이 하위 10% 통보한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전략적으로 순서 조정도 잘했고 또 중진들의 재배치를 통한 소위 말하면 집단화를 막았다는 거죠.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집단화를 막지 못한 상태에서 물갈이를 급작스럽게 진행하다 보니까 상대적인 비교에서 좀 뒤처지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앵커>
이제까지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고 앞으로 또 막바지에 이른 선거 공천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보기로 하겠습니다.
설 연휴 첫날 극적으로 통합을 이뤘던 이준석 이낙연 전 대표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열하루 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면서 그동안에 사실 제3지대에 대한 기대감이 국민들 사이에서 지금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실망감이 큰 그런 상황이고 두 사람도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를 향해서 언제든지 다시 합류를 기다리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재통합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시는지요?

유병욱 경희대 교수>
그럴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총선을 앞두고 설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서 극적 통합을 하긴 했습니다마는 이념이나 정체성 지지 기반 추구하는 가치관이 전혀 다른 정당 정치 세력들이 단지 득표만을 위해서 합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했고 결별이 예견됐던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결별의 주요 원인은 합당 이후의 지지율 부진과 공천을 앞둔 주도권 다툼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지지율의 경우에는 합당 전에 각 정당들이 약 3% 정도의 지지율이 있었는데 합당 이후에 4%에 그치는 등 통합의 시너지가 부족했고요.
또 흡수 합병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표가 대대적인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가 선거의 홍보와 지위에 대해서 전권을 요구하는 등 본인이 모든 것을 쥐겠다라는 주도권 다툼이 결국 결별의 원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지대 신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기존 정당과 다른 차별화되고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되는데 개혁신당이 좀 개혁이 없었던 것 같고요.
특히 지난 15일에 양정숙 의원을 영입해서 국고 보증금 6억원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도 전형적인 구태 정치고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지지층을 좀 위반시키게 된 계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야말로 각자도생을 선택한 개혁신당과 새로운 미래가 됐는데 전열을 재정비해서 앞으로 어떻게 또 제3지대가 또 합종연횡이라든지 이런 모양을 갖출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될까요?

박창환 장안대 교수>
사실 제3지대가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거대 양당에 대해서 실망하는 국민들이 유권자가 늘어나야 돼요.
그럼 지금 국민의힘은 일단 내부 갈등을 어느 정도 추스리고 좀 재정비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영남 지역의 공천 갈등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되겠지만 현재까지로서는 이탈층이 좀 적은 것 같아요.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지금 오늘 보고 있다시피 상당히 이탈층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에 민주당의 이탈이 이탈이나 또는 분열이 된다 그러면 제3 세력이 그 소위 정권 심판론은 해야겠는데 민주당에 표주기 싫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가 있어요.
그러면은 제3 세력이 그거를 갖다 흡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보수 지지층으로부터의 이탈층만 얻을 수 있었던 반면에 지금 현재로는 원칙과 상식 속 이낙연 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다 어떻게 보면 흡수 통합 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중도층뿐만 아니라 일부 이탈층까지도 가져올 수 있고 또 민주당 지지층이 여기만 있는 게 아니에요.
조국 신당도 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 중에 강성은 또 조국 신당 쪽으로 갈 수도 있어요.
좀 그런 점에서 제3 세력이 얼마나 득표를 하겠느냐 의원 수를 확보하겠느냐 이거는 민주당의 내홍이 과연 어디까지 갈 거냐 이거에 따라서 제3 세력이 굉장히 큰 성과를 낼 수도 있고 또 민주당이 이번 갈등을 조속하게 해결한다.
그러면은 생각보다 제3세력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는 지금 현재는 민주당의 내홍 사태 이게 굉장히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에 따라서 제3지대가 미풍이 될 수도 있고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해 주셨고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유병욱 경희대 교수>
제3지대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대안세력으로서의 비전 제시와 개혁성이 필요한데요.
섣부른 합당과 결별 과정에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끼쳤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반응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마는 개혁신당의 경우에는 국민의힘에서 합류하는 분이 많지 않을 것 같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 미래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내용 상황이 박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요합니다.
민주당의 내홍 상황이 계속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비명계 중심으로 또 이낙연 대표와 합류해서 새로운 세력의 모색과 총선에서의 일정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중토론 지금까지 유병욱 경희대 교수,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국회라이브1 내일 오후 1시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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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TV 이지원 기자 / qkfkfk@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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