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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정연설…"추경안 조속 처리·초당적 협력"

2022-05-16 17:33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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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을 위해 취임 엿새 만에 다시 국회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와 우리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은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의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 등을 위한 예산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박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59조 4천억 원 규모로 편성한 추경안에 대해 소상공인의 손실보상과 서민 생활안정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이 포함됐다며,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으로 370만 개 소상공인 업체에 최소 6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손실보상 보전금을 지원하고,
먹는 치료제 구입과 최대 100만원의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설명하며 정부가 주요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선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금과 노동, 교육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꼽고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5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전제로 코로나 백신과 보건 인력 등의 지원 의사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약 15분 간의 연설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 주도로 18번의 박수가 나왔고,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특히 야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은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의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예산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곧바로 상임위를 열어 추경안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지원 규모와 재원조달 방식 등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정부 여당의 목표대로 이달 내 추경안 처리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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