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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서 감상하는 인공지능 예술 전시

2021-04-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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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서 관 최초로 인공지능 예술 전시가 국회도서관에 열렸습니다. ‘딥러닝이 그린 패턴’을 주제로 한 창작품들이 소개됐습니다.
아직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시민들에게 개방되진 않았는데요, 그래서 화면으로 먼저 담아봤습니다. 김동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쭉 뻗은 직선과 완만한 곡선이 규칙적이면서도 불규칙적인 간격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여백과 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주행 박사가 기증한 ‘라인 그리드 시리즈’작품입니다.

<김동희 기자>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딥러닝 기술로 만든 작품입니다. 인공지능을 예술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그린 것처럼 윤곽이 자연스럽기도, 붓으로 색을 입힌 것처럼 선이 살아있기도 합니다.

16종족이라는 이름을 붙여 만든 선들이 비슷한 듯 또 다른 형태로 모여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작품은 코드로 만든 그림의 디지털 파일을 프린트해 완성됐습니다.

<이주행 박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저는 원래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걸 연구하는 사람이었고 공학적인 그림들을 그려왔어요. 그런 도구들이 저의 심상을 담고 상상을 담으면서 코드로 그리는 그림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봄꽃이 떠오르는 화사한 선들이 살아 숨 쉬며 봄의 싹을 틔우는 듯합니다.

<선승혜 관장 / 대전시립미술관>
데이터가 지금 보시듯이 꽃이 딥러닝 기술과 그것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아름다운 패턴을 선물과 같이 줄 수 있다

기하학적인 형상을 사람이 그릴 수 없는 복잡한 패턴으로 만드는 과정이 담긴 이주행 박사의 작품들은 국회도서관 2층 회랑갤러리에 전시돼있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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