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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원내대표설에 '그저 웃지요'…성한용 "자포자기" 최병묵 "나이연대 임박"

2024-04-25 21:36

뉴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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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 (월~금 18:00~19:00)
■ 대담 : 최병묵 (전 TV조선 해설위원)·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앵커>
정치권의 동향을 대기자의 시선으로 짚어보는 목요 정치클럽 기자 대기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병묵 전 TV조선 해설위원,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최 위원님께서 발제해 오셨죠?

최병묵>
오늘 대통령실하고 민주당이 영수회담 2차 회동을 했는데
역시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하고요.
그다음에 여야가 이제 체제 정비에 들어갔는데 차기 원내대표 경쟁
이 두 가지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오늘 영수회담 2차 실무회의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과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
또 언론 탄압에 대한 대통령 사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제안을 했는데
반면 대통령실은 의제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영수회담이 열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영수회담 이번에 거의 윤석열 대통령 집권 거의 2년이 다 된 이 시점에서
첫 번째 만나는 것에 방점을 찍고 물꼬를 트는 것에 의의를 둬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성과를 내야 되는 것인지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성 기자님 어떻게 보십니까?

성한용>
일단 만나는 것 자체가 제일 중요하죠.
그런데 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성과를 내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와서 얘기를 다 해라 그럼 내가 들어주겠다 이런 얘기를 미리 얘기를 했죠.
그런데 이게 민주당 쪽 사람들 표현은 그래요.
그게 들어준다는 얘기가 영어를 써서 죄송한데요.
그러니까 받아들인다 억셉트(Accept) 그게 아니고 리스닝 그냥 들어주겠다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 쪽에서는 좀 답답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몇 가지 의제를 가지고 이런 정도는 좀 합의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여러 가지 의제 제안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홍철호 수석이 그냥 와서 다 말씀하시라고 이렇게 되니까 민주당 쪽에서
오히려 오늘 당황을 하는 오늘 오후에 브리핑 장면에서 그런 게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좀 조율을 어쨌든 좀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의 요구대로 약간 성과를 내서 합의할 수 있는 건 그거대로 모으고
그렇지 않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건 또 이재명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각각 또 얘기를 좀 하고 이렇게 해서 일단 이번 주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음 주 정도에는 그래도 영수회담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 민주당 측에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와서 다 해라
이렇게 언급을 했는데 민주당 쪽에서 왜 당황해하는 걸까요?

성한용>
그게 어감이 이상하잖아요. 그냥 와서 얘기해 보세요. 내가 말을 들어드릴게.
기분 나쁘죠. 아니 그런 회담을 왜 해요? 영수회담인데.
그러면 이런 민생지원금인가요? 25만 원 이거에 대해서도 이런 정도는
절충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제안을 했는데 아니 그건 일단 만나서 얘기해서
좀 들어보고 이렇게 용산 대통령실에서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오늘 굉장히 당황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더라고요.

앵커>
말씀하신 대로 억셉트 선별적인 억셉트가 아니라 그게 단지 리스닝 차원.

성한용>
그냥 듣겠다.

앵커>
때문에 민주당 쪽에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말씀하셨는데요.

최병묵>
아니 과거 영수회담의 사례를 보면요. 대개 주고받습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한쪽은 거의 항복 뭐 이런 영수회담은 없죠.
그런 영수회담은 양쪽 다 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요구를 한다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뭔가 성과를 내기 위한
선물도 민주당이 용산 대통령실에 줘야 되는 거지 하나씩 주는 겁니다.
그런 것이지 민주당이 지금 얘기했듯이 나열식으로 지금 쭉 나왔던 거
그거에 대해서 다 답변을 가져와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못 하겠다 그러면
회담은 안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하나씩 이렇게 서로 선물을 교환할 게 있으면 하고 만약에 그것도
실무회담에서 합의될 게 없다 그렇게 되면 과연 이 회담을 해야 되는가 말아야 되는가
이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되겠죠.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언론에 공개가 안 됐지만 제가 얼핏 보기에는 민주당에서 너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것도 물론 협상용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너무 과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은 듭니다.

앵커>
특히나 이제 채상병 특검 그리고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이거.

최병묵>
그거에 관해서 명확하게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놔라 이렇게 한다면
아마 대통령실에서 입장 안 내놓을걸요.
그건 한번 얘기를 좀 해보자는 차원이죠.

앵커>
영수회담이 한 5월 2일 이전이 마지노선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영수회담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최병묵>
아니 영수회담이 특별히 몇 월 며칠이 마지노선이다 그럴 게 어디 있나요?
그거는 그냥 합의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5월 2일이 마지노선이다?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그거는 각자 의견 조율을 하다 보면 당겨질 수도 있고 미뤄질 수도 있는 거죠.

성한용>
만나는 게 좋은 겁니다. 이거 이렇게 하다 안 되면 여야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국민이 얼마나 실망스럽겠어요? 이게 갑을 관계를 잘 보셔야 되는데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내가 인심 써서 한번 만나줄게 지금 이런 장면인가요?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앵커>
민주당은 좀 느긋해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성한용>
그래야 되는데 지금 바뀐 거예요.
뭔가 총선에서 정부 여당이 참패를 당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야당 대표를 그동안 한 번도 안 만난 게 잘못됐다 해서 그러면 만납시다
이렇게 해서 영수회담을 하기로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일단 기본적인 자세 자체가 뭘 어떻게든 야당에서 필요한 게 뭐냐
이런 성과를 같이 의논을 해서 해보자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죠.
지금 모르겠어요. 민주당에서 대통령실 정무수석 태도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명확치는 않은데 아무튼 그냥 와서 얘기를 하시라 그냥 다 그냥 들어드릴게
이런 식으로 읽힌다.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좀 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진지한 접근 만나서 사진만 찍고 결과가 없는 만남이라면 의미가 없다.
민주당 입장인데요.

최병묵>
그렇죠. 아니 민주당이 그렇게 해서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뭘 받아내지 않으면
회담 안 하겠다 그러면 이 회담은 저는 안 될 거라고 봐요.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최병묵>
그럼요. 그러니까 지금 아니 아무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서 그냥 얘기할 거
다 얘기하고 돌아가세요 이렇게 했겠습니까?
저는 민주당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인 내용이 뭐가 오갔는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용산 대통령실도 그렇게까지 하겠어요? 서로 의견 접근을 지금 해나가는 과정인데
민주당은 민주당식 해석을 하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나름대로 해석을 하는데
그 접근이 아직 안 이루어진 거다. 저는 그렇게 파악합니다.

앵커>
한편 이번 영수회담에서 총리 인선에 대해서 윤 대통령의 협조 요청이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 중에 하나인데 지금 물망에 오르고 있는지 후보군이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주호영 의원 비교적 야당과 협치할 수 있는 소통형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특히 친명계의 정성호 박찬대 의원이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
호평을 내놨습니다.
주호영 의원 굉장히 합리적이고 그런 인식이 많이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민주당 쪽에서 팔을 벌리고 있다고 할까요?
호응하고 있는 이 배경은 뭘까요?

성한용>
그렇지 않아요 그건 물어보니까 그런 주호영 의원이나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이런 분들처럼 야당하고도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예를 들면 그런 거죠.
국무총리 인사권이 누구 권한이죠? 대통령 권한입니다.
다만 국회에서 임명 동의를 하는 절차를 갖고 있을 뿐이에요.
이주영 주호영 이런 분들은 그 얘기하는 민주당 의원들 개인 의견이에요.
이게 어떻게 민주당 저도 이상해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민주당의 아니 그거는 그냥 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거지 어떻게 민주당에서
사람 이름을 거명할 수 있습니까?

앵커>
공식적인 상황이 아닌 거죠.

성한용>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모르겠어 사람을 구체적으로 누구를 했으면 좋겠다
염두에 두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민주당 쪽에 의사타진을 할 수는 있겠죠.
지금 그런 단계가 전혀 아니에요. 그래서 이걸 민주당에서 마치 국무총리 인사권을
이렇게 이미 행사하는 것처럼 이건 전혀 사실하고 다르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습니다.

앵커>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 민주당이 어느 정도 이렇게 친밀감을 보이고 있는.

성한용>
그 사람이 아니고요. 주호영 의원은 과거에도 이제 민주당 쪽하고 대화가 잘 됐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지금 야당하고 대화가 잘 될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정도의 의사 표명을 한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현재 후보군으로 또 김한길 이재오 홍준표 시장까지 아직까지
여러 카드 박영선 전 장관도 아직까지 살아 있는 거죠.

최병묵>
저는 제가 보기에는 주호영 의원을 이제 이렇게 예를 들어서 거론한
이 사례의 방점은 저는 박영선 전 장관이 안 된다는 데 오히려 초점이 있다고 봅니다.
이게 박영선 전 장관이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하면서 주호영 의원은 얘기를 했거든요.
그 얘기는 주호영 의원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기보다는 박영선 전 장관 같은
사람이 되면 안 좋겠다 뭐 이런 얘기를 강조하다 보니까 나온 거로 봐요.

앵커>
민주당 쪽에서요.

최병묵>
민주당 쪽에서. 그러니까 민주당 쪽에서는 제가 그냥 이렇게 분석하기에는
민주당 쪽 사람이 되면 민주당이 좀 난감해질 상황이 돼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동의를 해주자니 그렇고 뭐 해주지 않자니 또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울 거고 자꾸 발목 잡는다 이런 것 때문에 아마 그런 차원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이재명 대표와 만나면
거기서 뭐 좀 추천해 보세요. 아마 그렇게 하지도 않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 진짜 만나보고 대화를 해봐야 아는 얘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박영선 전 장관을 밀어내기 위한 주호영 띄우기다.

성한용>
국무총리 인선은 22대 국회에서 하게 될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대통령실 참모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벌써 사람 이름 놓고 얘기하는 거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민주당이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거절하자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 추진에도 민주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채상병 특검법, 김여사 특검법 양당의 협력관계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보실까요?

최병묵>
이 협력관계는 총선 전과 후를 나눠볼 필요가 있는데 총선 전에는 협력관계를
이재명 대표가 대단히 강조했었죠.
아마 그거는 단독 과반수를 확신할 수 없으니까 그랬던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 실제 결과를 까보니까 단독 과반이 됐단 말이죠.
이제 조국혁신당의 도움을 받을 일이 별로 없어요.
민주당이 단독으로 할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나중에 패스트트랙에
어떤 법안을 올린다든가 할 경우에 180석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경우 외에는 특별히 아마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아주 밀접하게 가져가려고
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봐요.
물론 여러 가지 말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겠지만 이재명 대표는 아마 조국 대표가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는 거를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간의 어떤 서열 정리를
하고 싶어 할 거라고 그렇게 이해합니다.
앞으로 서열 정리가 확실한 상황에서 협력할 건 협력하고 선 긋기할 부분은
또 선을 긋고 그런 분위기로 갈 것이다.

성한용>
글쎄 이게 서열이랄 게 있습니까? 양당 의석 숫자를 보면 그 말이 안 되는

앵커>
이미 정해져 있었죠.

성한용>
이미 그거는 총선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고요.
이렇게 보시면 될 겁니다. 야권 연석회의를 제안을 했는데 민주당 대변인이
이제 안 한다 하니까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좀 서운하다 이런 얘기를 했죠.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 오늘 저녁을 같이 먹자 이렇게 조국 대표한테
이재명 대표가 제안을 했어요.
오늘 저녁에 식사를 같이 하고 끝나고 난 다음에 기자들한테 브리핑을 하겠다고 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에게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 제안을 했다.

성한용>
제안해서 오늘 저녁에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이따가 밤에 얘기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나올 것 같고요.
그래서 일단 기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그런그런 모양새 자체가
앞으로 흐트러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22대 국회에서도 아까 최 위원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협력을
받아야 될 사안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교섭단체를 만들어줄 생각은 확실히 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그거 말고 22대 국회에서 여러 가지 협력을 받을 일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교섭단체까지 제3당이 들어서면 민주당 쪽에서는 좀 부담스러울까요?

성한용>
그게 양면이 있어요. 교섭단체가 3개인데 그중에 2개가 사실상 민주당 조국혁신당
이렇게 교섭단체가 되면 2대 1이 되니까 확실히 유리해지는,
국회만 보면 그런 측면이 있는데요.
그게 이제 정치적으로 아무래도 조국 대표의 위상이 너무 커지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로서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
또 한 가지는 민주당 최고위원들 중에 이런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국민의힘에서도 또 교섭단체를 또 하나
만들 그러니까 맞대응 차원에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조국혁신당 교섭단체는 곤란하다 이런.

앵커>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성한용>
원래 교섭단체는 정당하고 좀 다르거든요. 지금 조국혁신당도 조국혁신당 숫자가
열둘밖에 안 되니까 다른 정당하고 해서 교섭단체 등록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건 물론 교섭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지 않으니까 핑계를 좀
그렇게 대는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별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닌데 아무튼 현실적으로 민주당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조국혁신당 교섭단체는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22대 국회도 그냥 양당 체제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총선 이후에 거대 양당이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 후보로 친윤 핵심의 이철규 의원이 부상했습니다.
차기 당대표는 나경원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 때문에 도로 친윤당으로
가는 것 아니냐 내외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나이 연대에 대해서 이건 아닌데 그냥 웃음이 나온다
알 듯 모를 듯한 그런 답을 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이건 소설이자 프레임이다 이렇게 답을 했는데요.
여당의 차기 원내대표 어떻게 돌아갈까요?

최병묵>
아니 왜 이철규 의원의 급부상 이런 게 언론에 보도가 되냐면요.
이철규 의원이 물론 인재영입위원장을 했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영입한 인재들 중에 당선자 낙선자 이런 사람들하고
요새 조찬 모임을 계속 가져요. 그러면서 뭔가 활발하게 활동을 해요.
물론 그게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선된 사람 축하하고 낙선한 사람 위로하고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총선 완패 이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른바 찐윤을 통해서 당을 다시 장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얘기들이
지금 파다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철규 의원의 이 움직임이 결코 그냥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아 원내대표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니야? 이렇게 되는 거고
더더군다나 이철규 의원의 주선으로 나경원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화해했다
이런 것도 지금 언론 보도가 다 되고 있어요.

앵커>
총선 이후에 소통을 했다고 하죠.

최병묵>
그렇죠. 그 소통이 만난 거 아니냐 지금 이렇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은 이게 이제 김장 연대처럼 나이 연대가 되는 것 아니냐
이제 이런 관측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다만 나경원 전 의원으로서는 아니 내가 대표가 되는데 무슨 이철규 의원이 도와줘서
되는 거냐 그냥 내 자력으로 되는 거지 아마 그런 차원에서 나이 연대에 대해서
좀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 됐든 간에 언론에서는 이철규 의원이
만약에 원내대표가 된다면 먼저 이제 5월 3일에 뽑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결국은 이게 나이 연대 이런 거를 계속해서 아마 언론에서는
분석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될 거고 그렇게 돼서 나경원 전 의원이 만약에
대표가 된다고 했을 때는 이제 절반 정도는 이게 도로친윤당이 된 거 아니냐 하는
그런 비판 지점이 있어서 지금 국민의힘으로서는 아마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의 관심이 가는 포인트 중에 하나는 과연 대통령이 당에 대한
그립감을 계속 가져갈 것이냐 더 한층 강화할 것이냐 아니면 비윤 중심으로 가느냐
그런 포인트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성한용>
좀 이상하죠. 이게 총선 참패한 정당이 맞나 싶어요.
그런데 또 마땅히 대안도 없어요. 수도권에서 살아돌아온 중진 의원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반 여론도 그냥
마음대로 하라고 그냥 어차피 누가 되든 무슨 차이가 있겠냐 이런 식으로 포기하고
바라보는 시선 같은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철규 의원이 물론 장점이 있으세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좀 이렇게 친한 사람도 많고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원내대표를 하면 뭐 그런 걸 두루 조율해가면서 잘 할 수는 있을 겁니다.
특히 실무 역량은 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아무튼 정치적으로 총선 참패했는데
도로친윤당이라는 욕 피할 방법은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 욕을 감수하고 그래도 원내대표가 돼서 그다음에 대화 관계 같은 거
잘 풀어나가고 일을 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내일까지 민주당이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고 있는데요.
친명 핵심 박찬대 의원이 민주당 역사 처음으로 단독 추대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때 10여 명까지 후보군이 나왔었는데 자진 사퇴 마치 도미노처럼 해서
혼자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이재명 대표까지 만약에 당대표 연임이 될 경우 언로가 강성 친명 일색으로 가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언로가 차단될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실까요?

성한용>
어차피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은 다 사라졌잖아요.
그래서 당 대표를 이재명 대표가 다시 출마를 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튼 누가 하더라도 그 사람은 친명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또 원내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22대 국회에 새로 당선된 사람들 중에
압도적인 다수가 이른바 친이재명 성향 정치인들이에요.
그래서 서로 이제 앞장서서 내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교통정리는 된 것 같아요. 박찬대 의원으로.
그런데 원내대표 특히 민주당 쪽은 그런 게 있습니다.
한 번 떨어져야 그다음에 당선된다 이런 징크스가 있어요.
그래서 다음 원내대표 1년 뒤를 위해서도 이번에 후보 등록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게 누구든 관계없어요.
일단 박주민 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오늘 선언을 했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또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아니 한 번 그냥 박찬대 의원 혼자 이렇게 되면 모양새도 이상하고 민주당인데
그러면 안 된다 해서 후보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최병묵>
그렇지만 총선 때 이재명 대표가 친명 위주의 공천을 해놨기 때문에
그 후에 당이 친명 일색으로 당직을 맡을 것이다 내지는 이재명 대표의 뜻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국회의장 마찬가지고 원내대표도 마찬가지고 그다음에
당대표 연임도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뜻대로 되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연임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만약에 연임하지 않고 그냥 다른 친명계 누구를
대표로 하겠다 그러면 또 그렇게 되는 거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죠 지금 여기가.
그래서 전혀 이상한 게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결국 이 당은 이재명 대표의 뜻대로 이제 모든 것이 움직이게 되는데
뭐 그거는 의심의 여지가 없죠.
그런데 이제 모양이 이런 식으로 박찬대 의원을 원내대표로 마치 추대하는 양상
이런 것들이 과연 유권자들한테 어떻게 비칠 것인가 이런 부분을 아마
당 지도부로서는 좀 신경을 써야 될 대목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네.

성한용>
여야당이 다 좀 그런 고민이 있을 거예요. 여당도 총선 참패했는데
도로친윤당이냐 이런 비판을 도 바꿔서라도 원내대표를 이철규 의원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그런 게 있는 거고요. 또 민주당도 그렇습니다.
이재명당 사당화 됐네라고 그 욕을 안 먹을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총선은 끝났는데 총선 전에 이른바 정치 양극화 현상이 전혀 해소가 안 된
그것도 한쪽은 윤석열 대통령 한쪽은 이재명 대표 이게 2022년 대선 이후에
계속되고 있는 이 상황이 총선 이후에도 당분간은 더 가지 않을까
그래서 이게 사실 큰 틀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치에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그래서 양쪽의 정치 지도자들이 그런 측면도 좀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 줄 논평 듣겠습니다. 성 위원님부터 들어볼까요?

성한용>
민주당의 민형배 의원이 협치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이제 총선 끝났습니다.
여야가 협력해서 국정 끌어가야 되고요.
영수회담도 그래서 하는 겁니다. 선거보다도 민생이 훨씬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 한 줄 논평은 "여야 협치가 총선 민심이다"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네 최 위원님.

최병묵>
저희가 지금 영수회담 얘기를 했고요.
그에 대해서 민주당이 의제로서 올리고 싶어 하는 여러 가지를
쭉 나열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강한 요구예요.
아무리 협상용이라고 하지만.
그래서 제가 오늘 한 줄 논평은 "첫술에 배부르려다간 파탄"으로 하겠습니다.

앵커>
네. 목요 정치클럽 기자 대기자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병묵 전 TV조선 해설위원,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함께
오늘의 정국 현안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풀 영상은 국회방송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NATV_korea/videos


[NATV 안상훈 기자 / sanghun_ah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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