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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결국 비공개 사과…이준한 "형식도 불통" 김형준 "처방 없어"

2024-04-16 21:49

뉴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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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 (월~금 18:00~19:00)
■ 대담 : 김형준(배재대 석좌교수)·이준한(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앵커>
총선 이후 야권은 기다렸던 특검법 처리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개헌을 앞두고 여야 협상 파트너가 될 원내사령탑 선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정치권 소식을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이준한 인천대 교수
두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기자회견 형식을 빌리느냐 여러 가지 관측이 나왔었는데 결국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소통과 민생을 강조하고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민주당은 독선적인 선언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두 분께서 윤 대통령의 오늘 대국민 메시지 발언 어떻게 보셨는지 그리고 국정 기조에
앞으로 변화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지 먼저 김형준 교수님부터 들어볼까요?

김형준>
실제로 보면은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가 진단한 거가 있어요.
방향성은 옳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거를 못 만들어냈다는 부분들하고
정책에 대한 부분들을 쭉 얘기를 하는데 그다음에 이제 끝나고 나서는 그런데
성과가 없었다 체감하지 못했다 이렇게 쭉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보는 거는 진단은 있는데 처방은 없다 진단이 있는데 처방은 없는,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는 부분들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2000년도 당시 총선은 그때 새천년민주당을 만들었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115석으로 제2당이 됐어요.
1당은 133석을 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당이 됐는데 그러고 나서 이제 그 당시에는
담화문 형식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얘기를 했는데 가장 핵심은 대통령이
스스로 영수회담을 제의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민의를 받아들여서 이회창 총재를 빠른 시일 내에 만나겠다라는
얘기를 했고요. 지금 다 잊혀졌지만 그 만나고 나서 영수회담에서 만나고 나서
굉장히 짧은 기간에 또 만났어요. 이회창 총재를.
그건 뭐 때문에 만났냐 하면 의학 분업 문제 가지고 굉장히 충돌을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4개월 정도 그때도 파업이 시작됐었었는데 의대 쪽에서 그거를 이제
대통령하고 이회창 총재가 만나서 푼 게 있어요.
그래서 아마도 야권에서는 그때를 회상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식의
과감한 제안을 할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2016년도 당시에
새누리당이 2당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준 여러 가지 그 메시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한 거와 거의 같은 맥락에서 나름대로 야 이게 정말 민심을 정확하게 읽고 있는
거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어느 정도 저는 있는 그래서 기대만큼의 성과가
없는 그러한 나름대로 국무회의의 발언이지 않았는가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앵커>
만약에 비판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그렇습니까?

김형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다 나왔잖아요. 언론에서는 이번에 총선 결과를 뭐라고
다들 평가를 했죠?
국민들이 협치하라는 거라고 다들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럼 협치하라는 것은 결국은 여당 야당이 만나서 대화도 하고 특히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서 얼마든지 국정운영과 관련된 지금도 조금 전에 우리 보도가
나왔지만 너무 장기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의료 문제와 관련돼서.
이 부분을 두 사람이 만나서 어쨌든 간에 국회로 할지 아니면 더 나름대로
새로운 방안을 만들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면 그게 바로 협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저는 여야 모두가 대통령을 포함해서 참 너무 답답해요.
민심을 챙기라고 얘기해서 민심이 제대로 안 돼서 회초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승리한 야당이 제일 먼저 한 거는 특검법이에요. 민생법을 만들어야죠.
그 특검법은 지금 예를 들어서 채상병과 관련된 건 공수처에서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다들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이 정말 피곤할 수밖에 없는
그러면서 속 시원하지 못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생 이야기는 있었지만 협치 부분이 빠진 게 가장 포인트가 없었던 게 아니냐
그건 아쉽다 그 말씀을 하셨네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한>
저도 그것은 동감을 해요. 그리고 진단은 대통령이 했는데 실망을 많이 남긴 것
같습니다. 형식을 봤을 때도. 기자회견을 하기를 많이 기대를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대국민 담화도 아니고 모두회의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으로
이런 말씀을 했는데 국정 기조는 그대로 지켜나갈 듯이 보이고 다만 성과를 못 봤는데
그것을 소통을 통해서 조정해 나가지 못한 그런 것을 지적을 했어요.
소통을 강조했는데 모두 발언으로 했다는 그 형식 자체도 한계가 크고 실망이 크다는
얘기고 또 지금 현재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보여준 마음은
국정 기조를 바꾸기를 희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교육 개혁이라든지 의료개혁이라든지 연금 개혁이라든지 노동개혁이라든지
이런 것들 어젠다에 대해서 반대하는 국민은 없을 거고 야당도 이것을 하는 것에
대해서 주저함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국민들 야당하고도 얘기하고
같이 해나가는 것들을 독주하거나 오만에 빠지지 않고 이것을 같이 해 나가기를
그런 기조가 바뀌기를 희망했을 텐데 그것이 빠지고 소통을 좀 더 잘 해 나가겠다
이렇게 맺은 것 같아서 굉장히 좀 실망이 크고요.
저는 또 한 가지 아쉬움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발언했던 순서를 바꿨으면
많이 달랐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더 말을 하자면 모두발언할 때 국정기조가 제대로 됐는데 소통이 좀 부족했다
이런 얘기를 해놓고 그다음에 국무회의를 진행한 다음에 마무리 발언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서 당 국민들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도 전달했고 또 전해지는 바로는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서 만나는 것 모두 다 열려 있다 이런 말을 했지 않습니까?
똑같은 말을 할 거라면 처음에 국민들한테 또 야당한테
진정성이 담긴 이런 마음의 말을 전달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겠다.
국정 과제들이 이러이러 있는데 같이 풀어나가자 그리고 소통을 앞으로 강화하겠다.
국민들하고도 소통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했었더라면 똑같은 말을 다 했을 것이고
기대도 부풀리기 했을 거고 실망은 없을 것이고 미래에 대해서 좀 기대를 더 크게
가질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는 말입니다.

앵커>
소통에 대한 부분이 가장 아쉬웠고 지금 추후에 도어스태핑을 다시 하느냐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인데 어쨌든 소통을 더 생각했더라면 기자회견 형식으로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총선 이후 결과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결국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윤 정부 출범 이후 네 번째 비대위입니다.
이르면 6월에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새 원내대표는 다음 달 10일 전에 선출될 예정인데 윤재욱 원내대표
임기 만료가 되는 일정이죠. 그에 따라 다음 달 10일 전에 선출됩니다.
당내 위기 수습을 위해서 과연 어떤 인물들이 꾸려져야 할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한 교수님.

이준한>
저는 인물보다도 인물보다도 자리를 먼저 정해놓고 그 자리에 지금 현재 어떠한 인물이
어떤 기준이 와야지 필요한 사람이 있다 이렇게 되는 거지 인물 누구누구를 보고
거기에다가 국무총리감이다 총리감이다 또는 장관감이다 비 비서실장감이다
또 원내대표감이다 이렇게 되는 것은 좀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 임기 동안에
비대위원장이 몇 명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과거에 비대위원장이 성공했던 것은 뭐고 또 실패한 것은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비교해서 추려내면 아마 가장 근본적인 것은 비대위원장이건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되건 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은 다른 게 아니라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결론에 도달할 거예요.
그러면 이 일을 누가 제일 잘할 것인가라고 하는 순서로 가야 되겠죠.
뿐만 아니라 지금 이번 총선을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원인이 무엇일까. 그런 것을 여러 가지 이유를 찾아보면 몇 가지로 추려질 겁니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중도를 이끌지 못했다.
외연을 확장하지 못했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너무 참패를 했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 대표도 비대위원장도 이러한 문제들 숙제를 풀 수 있는 인물이 무엇일까라고
하는 기준의 정해놓고 그거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찾아나가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마찬가지로 원내대표건 이 원내대표는 조금 더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될 텐데
원내대표도 지금 현재는 너무 영남권에 당 지도부가 한정돼 있다고 하는 것이
또 한계로 지적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을 좀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시도들도 해야 될 것이고요.
또 총리 후보를 볼 때도 인선의 기준 과제를 정해놓고 해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든다면 많은 기대들을 할 수 있겠지만 많은 기준들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좀 대통령과 진솔한 얘기들을 하고 대통령의 껄끄러운 것을
대신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못하는 것을 정말 채워주고 대통령의 길도
이끌 수 있는 그런 안정감도 있고 또 무게감도 있고 리더십도 있고 이런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 이런 인물들을 놔야지 뭐 어떤 구체적으로 야당 출신 어떤
전 총리라든지 여당의 지도부 중에 또 지금 한쪽에 있는 사람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을
놓고 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좀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형준 교수님께서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이 위기를 수습해야 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실제로 보면 당정 관계 속에서 그동안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었잖아요.
그런데 역대 대통령은 전부 다 집권당을 통해서 국회를 지배하려고 그러는 유혹에
다 빠지게 돼요.
문재인 대통령도 예외 없이 그렇게 했었고 박근혜 대통령도 그랬었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참패를 당하니까 저는 어떤 사람이 원내대표가 될 거냐라는 거는요.
그는 지금 108명이라고 하는 다시 얘기해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다 압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동안 뭐가 잘못됐는지 조금 전에 우리 교수가 얘기한
지나치게 영남 출신 또 친윤 출신들 이런 부분들이 많았었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것이냐는 나름대로 그런 기준들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원내대표는 선출을 하는 거죠. 합의 추대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동안 친윤이다라고 해서 나름대로 비판받았던 분들은 당연히 출마를 조금
이 상황에서는 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무조건 이거를 수도권이 가야 된다. 영남권이 돼야 된다고 하지만
원내대표는 좀 달라요.
수도권 지금 서울에 11석이고 인천에 2석이고 그리고 경기 6석이면 19살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름대로 지금은 영남이 기반이 돼서 어느 정도는 유지됐다고 했는데
무조건 영남은 안 된다라고 단정짓기는 저는 어려울 거라고 봐요.
다만 이제 지역을 넘어서서 누가 그래도 나름대로 제일 중요한 포인트죠.
대통령과 그리고 집권당인 국민의힘의 건강한 긴장적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제가 건강한 걸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무조건 또 그걸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또 그리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이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 수 있는데 적임이 누구인지는 걸 보고
아마도 의원들이 판단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 선출 그 자리에 적합한 이상적인 그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인물은 말씀은 안 해 주셨습니다.

김형준>
누가 출마할지도 모르고 보통 이제 원내대표는 3선 이상들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보통 보면 4선도 되고 5선도 되고 그런데 지금처럼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아마 더 중진들을 선호할 가능성도 있어요.
왜냐하면 정치력이라든지 그동안의 경륜이라든지 또 대통령실에서 쓴소리도
얘기할 수 있고 그런 쪽의 이제 4선 5선급의 의원들이 아마 이번에는 원내대표를
맡지 않을까라는 걸 조심스럽게

앵커>
5선도 있고 또 6선까지도 이번 당선인 중에도 국민의힘에서 나온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그래도 어느 후보가 적합한지 말씀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5월 원내대표와 또 8월 28일까지가 현 임기 만료인데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데 우선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민주당 역시 원내대표 새로 선출을 해야 될 상황인데 또 국회의장도
민주당 몫이 됐습니다. 어떤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이준한>
이재명 당 대표가 또 선거에

앵커>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한>
가능성은 매우 높죠.
그리고 선거를 하는 동안에도 그 공천 파동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그리고 또 개양을에서
여론조사가 나쁘게 나올 때도 계속 계양에서 당선되고 또 8월 전당대회에 출마를 해서
당선되고 또 2027년 대통령 선거까지도 계속 가는 것이 일관된 목표라는 얘기를 해왔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번에 조금 전에 방송 보도에는 이 당대표 자리가 3D 중에 이런 3D가
없다라고 하는 이재명 당 대표의 말 그래서 하라고 해도 안 할 거다라고 했지만
지금 현재 민주당의 전당대회 룰을 규칙을 보면 규정을 보면 당 대표를 다른 사람들이
도전해서 될 여지가 없어요.
전 당원들이 투표를 다 하게 돼 있고 지금 당원의 구성상 다 친명의 가까운 당원들로
많이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자기가 출마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출마를 하게
될 것이고 또 출마를 하게 되면 당대표 선거는 아주 쉽게 끝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선출될 것이다 그 가능성에 무게를 두셨고 그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장은 누가 떠오르십니까?

이준한>
원내대표는 지금 자천타천으로 여러 인물들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인물을 놓고 보지 말고 자리를 놓고 또 지금
22대 국회가 어떻게 돼야 되는지라는 시각에서 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다시 말한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친명 일색이 돼 있지 않습니까?
당대표도 이재명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그렇다면 당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친명일색이지만 친명보다 조금 중간에 당의 균형을 찾고 또 여당과도 협상이
가능하고 또 당 대표하고도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당대표가
원내대표가 돼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가령 지난 현직의 지금 홍영표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난 공천 과정에서도 당 대표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들을 과감하게
제시를 했거든요.
그런 과정들 그래서 균형을 맞춰주고 당이 정도로 걷게끔 해주는 역할들을 하는
원내대표라고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정말 지금 출마를 하려고 하는지 또는 하마평에 오르는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친명 측에서는 서영교 의원이라든가 박찬대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같고요.
또 친명에서도 가까운 김성환 의원이라든지 김병기 의원도 얘기가 되는 것 같고요.
김민석 의원도 지금 지난번에 출마도 했고 이번에 선거에서도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4선이 됐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국회의장 자리입니다. 국회의장은 정말 국가 서열에서도 굉장히
높은 거고요. 입법부의 수장입니다.
어떤 법에도 이 정치적인 중립을 위해서 당직도 당도 탈당하게 돼 있고 이런 막중한
위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정치인이 국회의장이 돼야 되는데
그 이번 지금 현재 김진표 의장 같은 경우도 민주당에서 배출된 의장임에도 불구하고
선거법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나 선거구 획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서나
당을 초월해서 그리고 국회의 위상을 세웠거든요.
그런 역할들을 할 국회의장이 필요한데 지금 물망에 오르고 있는 사람은
추미애 전 장관이나 조정식 의원인데요.
이번에 다 육성이 된다는 거고 특히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여성이기 때문에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각도에서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추미애 전 장관이 입법부의 수장이 되고 또 전 검찰총장이
현 행정부의 수장이라 하면 지난 몇 년 전에 장관과 또 검찰총장으로서의
이런 갈등이라든가 대립각이 입법부의 수장과 행정부의 수장 사이에 또
이어지지는 않을까라고 하는 점은 좀 숙제로 남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좀 길게 들었기 때문에 다음 이슈로 넘어갈까 하는데 혹시
첨언하실 말씀 있으시면

김형준>
국회의장은 실은 국회법에 의해서 당직을 이탈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 정치에 개입하면 됩니까? 대통령 정치 개입한다고 공격하죠.
그런데 야당이 예를 들어서 국회의장을 가지고 야당 전부 다 위하는 거를 한다고 하면
그것도 지탄받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이만석 국회의장이 명언을 남기셨는데 자기는 어떠한
세 개의 방망이를 두들길 때 한쪽은 야당을 한 번 보고 다른 한쪽은 여당을 보고
다른 마지막 한 번은 국민을 보고 자기가 했다.
그 정도로 나름대로 국회의장이 전체 국민을 위한 그러한 민의의 전당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지 강경 투쟁을 했던 사람을 국회의장으로 한다고 하면
정말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검찰 독재 얘기 많이 하고 있는데 특정한 정당이 특정인에 대해서 독재되고 있는 것은
괜찮은 건가요?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연임하는 당대표를 본 적이 있나요?
거의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앞뒤가 안 맞는 거란 말이에요.
이제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은 뭐 압승을 해서 굉장히 도취돼서 어떠한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저는 대통령만 반성하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아무리 압승을 했다 하더라도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당도 반성하고 성찰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질문 들어볼까 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좀 짧게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안철수, 조경태 의원 등이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특검법 독서 조항 문제를 지적하면서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 이런 입장인데 이거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김형준>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권 심판에 대한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민의가
반영됐기 때문에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하는데 저는 두 가지 면에서 조금
야당이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실은 정부에 대해서 그렇게 강력하게 심판한 이유는 뭐죠?
민생을 못 챙겼다는 거 아닌가요? 국민의 뜻에 따라서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했단 말이에요. 이 채상병 문제와 관련돼서 중요하죠.
그러나 딱 선거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특검법을 가지고 나오게 되면 거기서 올 수 있는
민생은 조금 멀어질 수 있는 부분들도 있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결국은 정치적으로 만약에 대통령이 또다시 이 부분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을
경우에는 결국은 국민 심판에 대한 것들을 전혀 듣지 않는 불통 대통령이라는 프레임을
딱 씌워가지고 가겠다라고 하는 그러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데 이제는 승리한 정당답게
나름대로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지금 공수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사 내용이 부진하다든지 예를 들어 조금 더 필요하다든지 그럴 때 예를 들어서
특검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순서와 절차와 그리고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는다고
한다면 한 번 정도는 더 고민을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것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한>
뭐 패스트트랙을 거쳐서 지난 10월달부터 해서 이번 달 초에 이제 상정이 되는 상황에
와 있기 때문에 어떻게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
이 국무총리의 임명과 관련해서 야당과 여당이 또 협상해야 될 일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은 좀 정치적으로 이번 임기 안에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이종섭 전 장관도 전혀 불법적인 건 없었다라고 했으니 특검을 하건
또 무슨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건 그렇게 나오기만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총선 픽스토리 1월부터 한 석 달 이상 저희와 함께해 주셨는데요.
오늘이 총선도 끝났고 마무리 총평하는 시간이었고요.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저희와 함께해 주셨던 두 분의 소감
한 분씩 좀 간단히 들어볼까요? 김형준 교수님부터.

김형준>
저나 우리 이 교수나 전부 다 의회 과정을 가지고 국회의 의회 과정에 대해서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선진의회 정치가 어떻게 해서 이루어져야 될까라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고민을 좀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왜 자꾸만 의회가 진화하지 못하고 퇴보할까라는 걸 가지고
굉장히 좀 참담함을 느껴요.
그런데 22대 국회에서는 좀 새로운 각오로 국민 속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정말 민생을 챙기는 그러한 국회가 되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텐데
걱정스러운 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든 우리 22대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그리고 더 나아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잘못한 것은 우리가 밖에서도
이 방송만이 아니라도 열심히 나름대로 분석하고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준한 교수님.

이준한>
지난 세 달 넘는 동안에 선거 과정을 보면서 참 정치학자로서 참 자괴감이 드는 일들이
많이 발생했는데 21대 국회가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잘하고 제22대 국회에서는
좀 더 싸우지 않고 생산적인 그런 정치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그동안 날카로운 분석과 명쾌한 평론으로 총선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풀 영상은 국회방송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NATV_korea/videos



[NATV 안상훈 기자 / sanghun_ah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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