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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협상” VS 한국당 “단식”

2019-11-28 21:06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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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단식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젯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민주당은 협상에 나올 것을 촉구한 반면, 한국당은 단식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도형 기잡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단 황교안 대표의 쾌유와 안정을 빌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이 응하지 않을 땐, 국회법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쾌유와 안정을 빕니다. / 무작정 시간을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큰 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서 또 다른 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가 황교안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줄줄이 터져나오는 게이트로 공수처 설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모두 명분을 잃었다며, 민주당은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를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님의 단식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투쟁을 계속 이어나가야 될 것입니다. / 의원님들 모두 고단하시지만 그 투쟁에 당연히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겠죠? (네)”

이와 함께 야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충단 지시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당은 김기현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관건선거라며, 여당은 즉각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유재수 감찰중단 지시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당선된 울산시장이 누구입니까. 선거에만 8번 낙마했다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친구라는 분 아닙니까. / 몰락의 운명을 함께 짊어지지 마십시오. 국정조사 즉각 수용할 것을 요청합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
“이것은 정권 실세의 개입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대통령 자신이 감찰 중단을 결정한 것인지, 대통령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밝히기 바랍니다.”

이밖에 여야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까지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승리를 위해 국가 안위를 팔아먹는 매국세력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국민 앞에 백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신북풍여론몰이를 하려고 꼼수를 부리다가 허를 찔려서 적반하장식으로 나온다고 맞섰습니다.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저는 이 기사를 어제 보면서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 미국 당국자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니 국가적 망신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즉각 국민 앞에 백배 사과하고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미국 눈치보지 말고 당연히 해야할 주장입니다. /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북풍여론몰이를 하려고 미국 당국을 꾀어볼 심산이었을 것입니다. 꼼수를 부리려다가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입니다.”

국회방송 한도형입니다.


[NATV 한도형 기자 / joseph4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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