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 2024년 04월 23일 (화)

제34회_K모빌리티, 게임체인저가 되어라(이호근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

가장 먼저 바뀐 것은 산업의 영역, 최근 대부분의 신형모델 자동차들은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박람회엔 CES에 출품되고 있다.

신차는 오토쇼에서 발표된다는 법칙이 깨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완전자율주행자동차는 기계장치가 아닌 전자부품이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하기도 한다.

엔진도 운전석도 없는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며 바퀴 달린 안방극장 구실을 하는 시대.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 자동차 기술발전의 핵심 목표는 바로 친환경이다.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가 확실한 대안이 될 줄 알았으나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 석유와 석탄을 태워 화력발전소를 가동하는 아이러니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에 새로운 고민을 던졌고,

이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차가 바로 수소전기자동차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주행 중 흡입한 공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전기차 기술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다.

이대로라면 다가 올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주도권은 우리가 손에 쥘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자동차산업의 신흥 강자인 중국은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등 전통의 강자들도 한국의 독주를 미리 차단하고 자국 산업보호와 발전을 위해 더욱 치열한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격동의 시대에 우리 자동차 산업의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로부터 친환경 규제와 자동차산업 패권전쟁, 그리고 우리의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이호근 교수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

* 현) 한국자동차환경연합 회장

* 현) 전기차안전성평가위원회 기획위원

* 현) 전기차사업발굴위원회 (제주도) 전문위원

* 인하대학교 고체 및 생산공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