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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채상병 특검, 민주당이 본질 훼손하고 있어... 尹 대통령이 기자회견으로 진상규명 의지 보여줘야"

2024-05-07 18:52

뉴스 국회라이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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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
"이준석, 제3정당으로 지역구서 당선…헌정사 통틀어 극히 드문 일"
"개혁신당, 무조건적 尹 공격 삼가야…국힘과 건강한 협력 및 경쟁 관계 구축해야"
"경기 북부, 수도권 역차별에 성장 정체…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해 지원 강화해야"
"민정수석실 부활, 국민도 바라던 일…특별감찰관 임명에도 속도 내야"
"尹, 채상병 특검에 거부권 행사해야…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메시지는 필요"
"대통령이 기자회견서 정의 바로잡겠다는 의지 내비치는 것만이 유일한 돌파구"
"與 원내대표, 지역 안배 얘기할 때 아냐…尹·野에 쓴소리할 수 있는 사람 나와야"
"전당대회, 쇄신 절차 되기 위해서는 민심 반영해야…'우리만의 리그' 되면 안 돼"
"21대 국회 '정치 마비' 수준…싸울 때 싸우더라도 왜 싸우는지 본질 잊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 (월~금 18:00~19:00)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 (경기 포천·가평)



앵커>
22대 국회의원을 미리 만나보는 파워 인터뷰 화제의 당선인.
오늘 모실 주인공은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최연소이자 수도권 당선자로
국회에 첫 입성한 분입니다.
김용태 당선인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반갑습니다. 실물이 훨씬 멋지시네요.

김용태>
감사합니다.

앵커>
우선 당선 축하드리겠고요.
1990년생 정말 뭐 앞으로 주변에서도 기대가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당 내에서. 상대였던 민주당의 박윤국 후보를 2,477표 차 상대가 48.36%
김용태 후배가 후보가 50.47% 약 2%p 차였는데 처음에 출구조사 개표 결과에서는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뒤지는 걸로 나오셨다면서요. 그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김용태>
롤러코스터 타는 심정이었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저희가 선거 때 여론조사 공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제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선거도 제가 실제로 선거를 뛰었을 때 제가 체감하는 민심도
나쁘지 않았고 이길 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출구조사가 약 5.8%p 정도
뒤지는 걸로 나오다 보니까.

앵커>
5.8%p 이거는 별로 이렇게 뒤집기도 쉽지 않은 그런 차이였네요.

김용태>
예 그래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마침 또 그날 제가 모 방송국에서 방송이 있어서
출구조사를 캠프에서 보지 못하고 서울의 모처 식당에서 밥 먹다가 봤어요.
그래서 밥 먹다가 출구조사가 뒤지는 걸로 나오니까 밥도 제대로 안 들어가고
좀 당황했었죠. 그런데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 저희가 계속 리드를 하더라고요.
한 10%p에서 20%p 정도 리드를 계속하고 있어서 출구조사가 잘못됐을 수도 있겠구나
이게 좀 안정감을 그때부터 찾고 방송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앵커>
저희가 처음 김용태 당선인을 알게 됐던 게 바로 천하용인의 한 멤버였고
그리고 이번에 이제 포천·가평 지역구에 출마를 하셨는데 여기는 이제
유년 시절을 보냈던 지역이라고요.

김용태>
예 제 고향이고 아버지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고 제가 초등학교까지 졸업했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약 한 20여 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고요.
정치인들 중에 아마 고향에서 내 뜻을 펼치고 정치하는 분들이 많지 않으실 거예요.
그래서 고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더욱더 주민분들하고 소통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북부가 그동안 많이 소외받아왔는데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이런 욕심이 있습니다.

앵커>
천하용인 멤버 중에 이제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아서 당선이 되셨어요.
남은 멤버들에게 축하도 받으셨나요?

김용태>
축하도 받았고 뭐 천하람 당선인 같은 경우는 식사 자리도 몇 번 있어서
방송도 같이 하고 하면서 대기실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또 주고받기도 했고요.
이준석 대표랑도 이제 전화통화도 하고 또 만난 적도 있고요.
그래서 사실 저는 어쨌든 젊은 정치인들 특히 보수진영에서 이러한 분들이
원내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헌정사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고요.
특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지역구에서 제3정당으로 당선된 거잖아요.
저는 사실 안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려운 일이고.

앵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했죠.

김용태>
지역구에서 뚫고 올라온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또 그 일을 해냈다는 것에
있어서는 굉장히 큰 의미를 두고 칭찬하고 또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협력하고 경쟁해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희가 지금 여소야대 상황이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을 위해서
또 국가를 위해서 초당적으로 해야 될 일들이 있다면 그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보고 같이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당선인의 이번에 입성과 당선과 그리고 김재섭 당선인의 당선
어느 쪽이 더 의외였습니까?

김용태>
둘 다 어려웠던 선거 같아요. 김재섭 당선인 같은 경우에도 도봉에서
상대적으로 도봉은 국민의힘에 어려운 지역 중에 하나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섭 당선인의 개인기로 주민들께 선택받았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죠.
저희 정당으로서도 강북 지역에서 당선된 유일한 분 특히 한강벨트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분으로 알고 있고 어려웠던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정당으로 당선되는 게
더 어려운 것 아닌가?
헌정사에 아마 지역구에서 제3정당으로 당선된 사례가 극히 드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러한 일들. 그런데 두 분 다 모두 열심히 하셨고 저희가 이제 같이 함께할 건
함께 하고 다만 개혁신당에 제가 계속 우려되는 지점도 있거든요.
개혁신당이라는 것 자체가 반윤이라는 기치 아래에서 만들었던 정당이다 보니까
때로는 윤석열 정부를 반대를 위한 반대도 하고 공격도 하고 이제 조롱도 할 때도
있는데 그런 거는 이제 삼가해 달라는 말씀, 부탁도 드리고 나라를 위해서
정말 국민을 위해서 같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가치를 두고 혁신 경쟁해야
되지 않을까 거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젊은 정치인들 간의 그런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김용태 당선인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국회에 입성하면 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지역구가 경기 포천·가평 지역구이다 보니
영향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 이유가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요.
또 그렇다면 원하는 상임위가 국토교통위원회 이쪽일까요?

김용태>
예 원하는 상임위는 국토위인데요.
많은 당선인들 대부분이 국토위를 희망하고 계셔서 사실 어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한번 도전을 해보려고 하고 있고요.
경기 북부가 그동안 굉장히 많이 소외되어 왔고 성장이 정체되어 왔어요.
왜냐하면 여러 가지 규제들이 겹겹이 묶여 있거든요.
수도권 규제법에도 묶여 있고요. 또 가평 같은 경우는 서울 시민들이 먹고 있는
이 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가평군민들께서 여러 가지 개발 행위들이 제한돼요.
먹고사는 문제가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있거든요.
그 피해를 가평군민들이 다 받고 있는 거고요.
포천 같은 경우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도 묶여 있고 아시아 최대의
훈련장인 승진 훈련장이라든지 미군의 로드리게스 훈련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훈련장들이 있어요.
여기에 있는 어떤 피해 소음이라든지 어떤 이런 것들의 피해를 받고 있는데
적절한 보상을 잘 못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그래서 중앙정부라든지 이런 정치권에 포천·가평, 경기 북부의 발전을 위해서
보상을 위해서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마지막에 돌아오는 대답은
경기 북부도 결국에는 수도권이다,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부터가 중요하다.
이런 논리로 역차별을 받아왔던 지역이 경기 북부 가평·포천 지역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규제를 완화하고 자치권을 강화하고 수도권정비법에서
특례 조항을 둘 수 있는 것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고 생각했어요.
이것이 된다면 경기 북부가 지방 소멸이라든지 이런 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도로교통망이라든지 철도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는 이런 지원 사업들을
지원 받을 수가 있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법안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경기도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이름 공모를 하는 게 있어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고 말씀한 바가 있는데 이것이 누리꾼 사이에서
뜨거운 뜨거운 감자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이름에는 저도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의미를 담기에는 이 명칭이 좀 부족한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저희가 이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발의할 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법안명을
쓸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30대 초선 당선인들 주도로 당내에서 공부하는 모임을 지금 만들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공부를 할, 당 내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당내에서 공부를 하는 그런 모임들이
많이 활성화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런 생각하고 계시는 어떤 공부가 있으신지 그리고 이제 좀 어떤 모임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그런 계획이 있습니까?

김용태>
공부 모임을 만들려고 한다고 발표가 되고 나서 많은 언론들이 또 세력화한다
뭐 이러한 표현들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요.
절대 아니고요. 저희가 순수하게 공부하려고 만든 모임입니다.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은 입법기관이고 굉장히 많은 분야의 법안을 다뤄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도 듣고
또 학계의 이야기도 좀 듣고 해서 실제로 법안 만드는 데 있어서 이 당선인들이
토론도 하고 공부도 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좀 그런 법안들을 만들고
때로는 규제를 철폐하는 그러한 법안들을 만들기 위해서 공부하려고 만든 모임입니다.
그래서 초선 당선인들 간에 누구든지 지역에 상관없이 또 계파에 상관없이
이 뜻에 함께하시는 분이라면 모셔서 자유로운 토론과 공부하려고 하는 그런
순수한 모임입니다.

앵커>
나이 제한은 없습니까?

김용태>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스터디 같은 느낌이네요. 이제는 정부 이야기를 조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폐지를 했던 민정수석실을 부활시켰어요.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 청취 기능이 취약해서 고심했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공감을 하실까요?

김용태>
저는 공감을 하고요. 저희가 총선에 참패했던 원인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가 권위주의적인 느낌이 있었고 불통 이미지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 중에 하나가 국민의 목소리와 국민 민심과 동떨어져 있는 거 아닌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러한 비판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저희가 원래 그거 잘하려고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해서 나왔던 것인데
결과론적으로는 심판당했던 것 같아요.
남은 임기 4년 동안에는 민심하고 가까워질 필요가 있고 그 역할을 하려고
민정수석실을 다시 부활시킨 걸로 알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말씀하셨지만
국민들께서도 바랐던 지점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 더 나아가서 저희가 약속했던 특별감찰관 제도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임명을 하셔서 지명을 하셔서 국민들께서 바라는 그런 공정과 정의로운 국가 만드는 데
저희 윤석열 정부가 앞장서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모레 9일에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요.
여기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그리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 표명
여기에 기자들이 당연히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 우리 당선인께서는 어떤 입장이시고 또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표명하는 게 바람직하다, 전체적으로 기자회견장 안에서의 분위기가
좀 어떤 식으로 이뤄지면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으실까요?

김용태>
저는 일단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 특검이라는 것이 야당이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중요한 것은 진상규명이고 이런 것을 해나가야 되는데 어떤 정권 압박용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민주당이 이 특검 정국을 활용하는 것 같아서 거기에 대해서는
여당으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단호하게 거부의 의사를 밝히셔야 된다고 생각되고요.
다만 중요한 것은 이 채상병 건과 관련해서 많은 국민들이 여당과 정부에 대해서
의혹이 있는 거잖아요.
진상 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 건가 혹은 이종섭 전 대사를 임명하는 그 과정에서
수사 대상자였잖아요.
이분을 임명하는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뭔가 권력을 이용해서
대통령실이 여기에 개입된 것 같고 이것을 방어하고 비호하려고 뭔가 일을 꾸미는 거
아닌가 이런 의혹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간에 지난 7월에 정말 이 억울한 죽음이 있었고 이것을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그 의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요.
또 공수처 수사에 대한 진정성을 좀 보여주셔야 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공수처 수사를 하다 보면 대통령실 수사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고
정말 그러한 상황이 오게 되면 대통령실이 적극 협조하겠다 이런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정도의 메시지를 주셔야 국민들께서도 이 윤석열 정부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의 지배 법 집행을 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걸 좀
납득하실 거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이 솔직한 기자회견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거 없이 저희 여당이
공수처 수사를 핑계로 혹은 여러 가지 어떤 독소 조항을 핑계로 특검을 반대한다면
저는 국민들께서 여당과 대통령실을 더 비판하실 거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결자해지하셔야 된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그렇습니다.
국민적인 의혹이 많잖아요. 그럼 대통령께서 올 초에 신년 대담에 그런 것 정도가
아니라 더 훨씬 국민적 의혹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대해서 그간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마침 검찰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시작하겠다 지시를 내린 걸로
알고 있고요.
마찬가지로 대통령실도 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검찰 수사기관이 대통령실을
수사해야 될 상황들이 온다면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 정도의 메시지를 주셔야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가 정말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의 집행을 하려고 하는구나
권력을 이용해서 권력자를 비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구나를 대통령 스스로
일깨워주시고 또 대통령께서만이 그 일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저희가 이번 총선에 참패했던 원인 중의 하나가 국민들의 기대치를
저희가 충족시키지 못했던 거잖아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정말 정의롭고 공정한 국가 만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2년간 이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저희가 제대로 대처하지도 못했고
그 대처하는 과정이 권력을 이용해서 뭔가 권력자를 비호하는 듯한 그런 이미지를
줬기 때문에 이것을 국민들께 다시 믿음을 주시려면 대통령만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 의지를 밝혀주셨으면 좋겠고
그것을 해야만 저희가 어떤 쇄신책을 내놔도 국민의힘이 어떠한 방안을 내놔도
국민들께서 인정해 주시지 이게 선행되지 않는다면 어떤 쇄신책을 내놓는다고 한들
국민들께서 오히려 더 비판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기자회견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고요.
대통령께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 그게 아마 이 문제를 푸는 핵심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대통령의 의지만이 두 가지 사안을 풀 수가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다 특검법으로 가는 것에는 반대라는 입장이시군요.

김용태>
결과적으로 중요한 건 진상규명이고 이 진상 규명을 하는 데 있어서
물론 대통령의 명예회복도 필요한 것 같고요.
진상 규명에 있어서는 대통령의 결자해지 대통령의 직접 솔직한 기자회견만이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특검법은 정치적 공세라고 바라보시는 거군요.

김용태>
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기자회견이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9일에 있을 기자회견 지켜보도록 하고요. 민주당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론으로 정해진 입법을 무산시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국민의힘에서는 반헌법적 행태다 이렇게 얘기하고 또 나경원 당선인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칭했는데요.
이런 발언들과 민주당의 상황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김용태>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저희 여당이 이번에 총선에서 국민들께
질책받았던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오히려 국회의원들 당선인들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인데
이분들을 탄압하고 당론을 딱 정했다는 그 이유만으로 당론을 따르라는 것은 글쎄요.
이거는 자유민주주의의 어떤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되고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당화에 가는 데 어떤 완결판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주당 내에도 합리적이고 젊은 사고를 가진 당선인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분들이 역할을 해 주셔야 해요. 이분들이 목소리도 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할 것이 있다면 가감 없이 비판하고 이러한 역할들을 이번 22대 초선 당선인,
민주당의 초선 당선인들이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목소리를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이종배, 송석준, 추경호 의원의 3파전으로 압축이 됐습니다.
새 원내대표에게는 당 전열 정비 그리고 거야를 상대로 해야 하는 벅찬
그런 상황이 앞에 있고 또 당정대 관계 재정립 이런 숙제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인물이 차기 원내대표로 적합하다 세 분 중에 한 분을 꼽기는 어렵지만
어떤 스타일의 인물이 차기 원내대표 그리고 차기 원내대표는 또 어떤 일들을
중점적으로 좀 해야 될 것 같다 바라시는 상이 있을까요?

김용태>
저도 108명 중에 1명으로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방송에서 누군가를
콕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고요.
잘 아시겠지만 원내대표 선거가 선거 중에 가장 어렵다고들 말씀을 하세요.
왜냐하면 당선인들끼리도 말씀들 잘 삼가하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또 이게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다 보니까 어떤 특정 후보를 이렇게
긍정적으로 말하거나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사실 당선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까 원내대표 선거가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들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저는 일단 여당의 원내대표 지금 국정 지지율도 낮고 또 192석의 거야를 상대해야 되는
정말 어려운 자리에 여당 원내대표에 출마하신 세 분의 선배 의원님들께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요.
이분들이 선의의 경쟁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과 또 야당과의 사이에서 조율하고 협상하고
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운 자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언가 만들어낼 수 있는 분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 원내대표로 오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정말 적절하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하우스 오브 카드 미국 드라마 보면
원내 총무가 굉장히 많은 역할들을 해내잖아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떤 걸 추진해 나가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그러한 것들을 좀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고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 일부 언론이나 많은 평론가분들이 이제 영남이라고 해서
수도권이라고 해서 충청이라고 해서 이제 지역적 안배를 이야기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그건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영남이더라도 충청이더라도 수도권이라도 이 어려운 상황에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라면 그 능력대로 저희가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계파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때로는 대통령과 소통을 기반으로 대통령실에 쓴소리도 하고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원내대표에 또 필요하고요.
야당하고 대화도 하지만 때로는 야당이 저희 가치와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가치와
반하는 일들을 할 때는 투쟁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때 야당을 향해서도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분 굉장히 어려운 자리인데
그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좀 지켜보고 한 표를 행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있고요.
마침 또 내일 저희가 오후에 정견발표가 있습니다.
그 정견발표를 통해서 원내대표 후보군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정말 이 당정관계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을지 또 야당에 대해서 대화하고
또 때로는 투쟁할 준비가 되어 계신 분인지 전반적으로 질의응답을 통해서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인데요. 당 대표에 대한 언급이 한 번 있었어요.
오늘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당초 예상했던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변수가 또 한동훈 전 위원장의 도전
또 집단지도체제 전환 여부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김용태>
전당대회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저는 전당대회가 하나의 쇄신의 절차로
국민들께서 보실 거라고 생각해요.
전당대회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당원과 지지층의 잔치가 아닌 국민 전체에 대한
잔치가 되고 관심이 있어야만 저희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여당이라고 함은 국가의 미래나 비전과 가치를 담아서 어젠다도 이 당권 주자들이
던져야 되고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고 했던 진보와 보수 정권의 문제가 아닌 의료개혁이라든지
노동개혁 연금개혁 이러한 입법 개혁 과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
또 야당하고는 이 192석의 야당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 흐름을
말씀하시고 그런 비전을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여당의 전당대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렇기 때문에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교롭게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두 번 출마해 봤는데요.
한 번은 민심이 반영됐던 전당대회고 한 번은 당원 100%의 전당대회를
출마해 봤습니다.
민심이 반영되어야만 이 전당대회가 국민 전체에 대한 전당대회가 될 수가 있어요.
당권 주자들도 국민 전체에 대한 메시지 타겟팅을 하고 미래와 가치에 대해서
메시지 타겟팅을 하는데 당원 100%의 전당대회를 치르다 보면 사실 당원들을 위한
또 지지층들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밖에 없거든요.
선거 전략상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국민들이 봤을 때는
여당의 전당대회가 그들만의 리그, 우리들만의 리그 아닌가.
그렇게 되면 또 기대치라든지 이런 관심사에서 동떨어지게 될 것이고
그거는 이번 총선에서 저희가 참패받았는데 적절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돼요.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 민심이 반영돼서 저희가 쇄신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하나의 절차로서 또 도구로서 전당대회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전 위원장의 등판이 점점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가고 있네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많은 분들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본인께서 한동훈 전 위원장께서 권력 의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물론 여기에 대해서 지난 총선에 대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어떤 책임론도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어쨌든 어려운 상황에서
또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공간이 굉장히 제약이 있는 그 상황 속에서도
한동훈 전 위원장이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생각해요.
그 지점에 있어서 많은 지지자들이 높게 평가하신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지 당원의 한 사람이라면 전당대회에 당연히
출마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합리적이고 또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다.
그것이 뭐 출마일지 불출마일지는 모르겠지만 조심스럽게 잘 결정하셔서
지지층들과 당원을 위해서 또 국민 전체를 위해서 그런 메시지를 좀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은 이제 포천·가평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그리고 이제 22대 국회에서의 포부 마지막으로 듣겠습니다.

김용태>
많은 언론들이 또 정치권에서 포천과 가평을 주목합니다.
왜냐하면 포천과 가평이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은 지역이고 도농복합지역인데
왜 젊은 당선인을 만들었는가 국민의힘에서 가장 젊은 당선인을
왜 선택했는가에 대해서 많은 언론들이 궁금해하세요.
그런데 저는 저희 지역 주민들이 저를 선택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경기 북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욕망과 욕심도 있으셨고
또 21대 국회가 그동안 정치가 마비됐었잖아요.
22대 국회만큼은 정말 대화와 야당과 협력도 하고 민생을 위해서 이 국가를 위해서
정말 노력하는 그런 정치인의 모습 세대교체를 한번 해보자 이런 열망들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 여러분들의 그 기대치에 저희가 부응할 수 있도록 매번 매사 반성하고
성찰하는 그런 젊은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2대 국회 각오까지 다 말씀을 하신 거죠.

김용태>
22대 국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21대 국회가 잘 못 했잖아요.
그런데 22대 국회도 그렇게 녹록한 상황은 아닙니다.
강대강 진영 간의 대치가 예고되어 있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대화하고
싸우고 투쟁할 때는 그 전제 조건은 국민을 위해서 싸우는 거잖아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데 21대 국회는 정쟁을 위해서 싸웠던 측면이
좀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누를 범하지 않도록 싸울 때 싸우더라도 우리가 왜 싸우는지
우리가 왜 민주당과 타협하고 싸우는지에 대한 그 본질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22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을 만나보는 파워 인터뷰.
오늘은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청년 정치인 김용태 당선인을 만나봤습니다.
22대 국회 활동 저희가 아주 관심 깊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 풀 영상은 국회방송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NATV_korea/videos


[NATV 안상훈 기자 / sanghun_ahn@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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