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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집중토론] 안형환 "민주당, 논란에도 원내대표 선거 진행...1인 정당 고착화되는 듯 " 문학진 "채상병·이태원 참사도 민생과 직결...21대에서 털고 가야"

2024-05-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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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이브1]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국회방송에 있습니다.

■ 방송 : 국회방송 <국회라이브1> 월~금 (13:00~13:30)
■ 진행 : 송경철 앵커
■ 대담 :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여야 협의 안되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열릴 가능성"
"21대 국회 마지막, 협치하는 모습 보여야...합의하길"
"민의는 22대 국회 구성, 21대에서 밀어붙이라는 게 아냐"
"합의 안되는 부분들, 22대에 넘겨서 시작하는게 타당"
"첫 영수회담, 합의 도출하기 어려웠던 상황"
"윤 대통령-이재명, 적대적 공생관계...바로 웃기 어려워"
"입법부-행정부 권력자의 첫 만남, 그 자체의 의미"
"이재명 대표도 국회 운영 밀어붙이식은 안 돼...둘다 양보해야"
"이철규 단독 원내대표 입후보에 비난 쇄도, 시간이 필요"
"원내대표 단독 추대 드문 일, 특정인 위주 선택 아름답지 않아"
"문제 지적에도 민주당은 진행...1인 정당 고착회되는 듯"
"특정인 겨냥한 룰, 국민들 지탄 받을 것...숙고 필요해"
"한동훈, 선거 패배 책임 분명...당분간 자숙해야"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쟁점 법안이라며 버티는건 국민 뜻 못 읽는 것"
"채상병·이태원 참사도 민생과 직결...반드시 처리해야"
"채상병·이태원 참사, 오래된 얘기...21대에 털고 가야"
"이재명 요구사항에 대해 대통령 긍정 답변 거의 없어"
"사진 찍고 차 한잔 하는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나"
"투머치 토커 대통령, 경청하는 자세 필요해...변화해야"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상력-정치력 있어야"
"원내대표, 한 사람 낙점? 민주정당으로서 문제 많아"
"유승민 배제 위해 만든 당원 100%룰, 바꿔야 국민의힘 살아나"
"대선 진 이재명 다시 나왔을 때도 반대...한동훈, 숨 고르기 필요"


앵커>
21대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생법안만 처리하자며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추가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큰 만큼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집중토론 안형환, 문학진 전 국회의원과 함께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이른바 쟁점 법안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이런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의장에게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까지는 모르겠는데 쟁점 법안 같은 경우에는 좀 곤란하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될까요?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일단 열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있어 보이는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일단 내일 합의가 된 사안을 위주로 본회의 의결을 하기 위해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지금 내일 만일 그 문제가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야당의 단독 소집에 의해서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역시 관례대로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를 이끌어내서 이루어왔던 것이 관례입니다.
그래서 여야가 합의를 해서, 정말 21대 국회의 마지막 한 달입니다.
그동안 특정 당의 독주로 일방적으로 운영해 왔던 국회가 마지막 한 달 동안이라도 국민들 앞에 좀 멋있는 모습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즉 합의에 의해서 협치 협치 말이 나오고 있는데 국회에서부터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21대 국회가 마지막 국민들 앞에 좀 멋진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를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같은 경우에 일부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도 얘기했던 독소 조항을 어느 정도 접점을 찾는다면 이거를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도 가능한 것 같은데 민주당은 예를 들어서 오늘 여야 협상이 불발되더라도 의장이 야당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소집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국민의힘에서 민생 관련 것만 된 것만 할 수 있고 이 쟁점 법안, 채상병 특검법이나 이태원 특별법은 좀 곤란하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민생이 뭐 다른 건가요?
저는 꼭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이 채상병 문제라든가 이태원 참사 이것도 크게 봐서는 민생과 다 직결되는 거라고 봐야죠.
방금 안 전 의원 말씀한 대로 일부 의견이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여야가 조금씩, 한 발짝씩 양보할 수 있다고 봐요.
그게 정치고 그런 거를 오늘 중에 수석 부대표들이 만나는 모양인데 조금씩이라도 좀 양보할 건 양보하고 해서 합의 봐서 그렇게 해서 언제까지 그냥 끌고 갈 겁니까?
그러고 이번 22대 총선 민의가 국민들의 여론조사에도 나오지 않아요.
채상병의 문제라든지 이태원 참사 문제에 대해서 국민 다수가 뭘 원하는지 난 총선 그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자꾸 국민의힘이 뻗대고, 이게 쟁점이다 이렇게 하면서 뻗대고 그러면
저는 총선 민의를 국민들의 뜻을 국민의힘이 아직도 제대로 못 읽고 있다.
좀 양보할 건 하고 이렇게 해서 합의 봐서 내일 반드시 처리를 하길 바랍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법 그다음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내일 처리를 해야 된다.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을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 선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지금 민주당의 입장이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원내 지도부 입장에서 본다면 본인들이 임기를 끝내기 전에 뭔가 마무리 지어야 겠다는 그런 강한 압박,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또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했기 때문에 이 기세를 몰아서 밀어붙여보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민의는 22대 국회의원들 구성입니다. 21대에서 밀어붙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게다가 지금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채상병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행사하기 곤란한 그런 입장에 빠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을 압박하는 굉장히 효과가 클 거예요.
이번 선거의 압승을 계기로 해서 이 분위기를 타서 밀어붙이겠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합의가 안 된 부분은 이번 국민들의 민심이 나타난 건 22대 국회의원들 구성에 관한 것입니다.
그럼 22대 국회에 넘겨서 거기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타당치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야가 어떤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거 제가 한 말씀만 좀 드리면, 사실 이 21대 국회에서도 거의 그때는 아마 야당 의석이 지금 21대가 더 많잖아요.
180석 의석 가지고 참 거대 야당인데 사실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이 거대 야당이 도대체 뭘 했느냐 하는 또 이런 문제 제기들 있습니다.
물론 22대에 넘겨서 하는 방법도 있겠는데 이게 지금 벌써 언제 때부터 얘기인가, 이태원 참사가 그다음에 채상병 문제도 지금 오래됐고 그다음에 이 특히 채상병 문제에 대해서 이 대통령실하고 국방부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지금 여러 가지 지금 드러나고 있는 중이잖아요.
이런 것들 대통령실하고 연관이 돼 있는 거로 비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자꾸 쟁점이다 하면서 회피하려고 하는데 그게 궁극적으로 회피가 되느냐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봐요.
매도 좀 먼저 맞으려면 맞고 그리고 털고 가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22대에 굳이 넘기지 않더라도 21대에서 마무리가 돼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엊그제 영수회담이 있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었습니다. 이후에 여러 가지 평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소통과 협치의 물꼬를 텄다 이런 평가가 있는 반면에 빈손회담이었다 이렇게 또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뒷말로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말씀이 좀 너무 많았다 이런 평가도 있는 반면에 이재명 대표는 싸우러 온 거냐 이런 뒷얘기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 분께서는?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결과는 그 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첫 만나가지고 뭔가 합의를 도출하고 뭔가 국민들 앞에 환한 모습으로 나올 수는 없었겠죠.
만약 그렇게 나왔다면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지지자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었을 겁니다.
사실 한국 정치가 참 불행한 이야기입니다마는 비토크라시 상대방을 비토하면서 스스로 성장해 온 그런 정치입니다.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 대표는 이런 말씀 드리면 좀 거친 표현이 되겠습니다만 상대방을 악마화해서 성장하는 그런 묘한 대립 구조에 있는 그런 구조거든요.
적대적 공생 관계죠. 그런 상황 속에서 서로 박수 치면서 웃고 나온다?
지지자들이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그런 측면에서 예상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렇지만 의미는 그래도 만났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의미라면 현재 입법부의 최고의 실력자, 권력자는 이재명 당대표입니다.
제1야당 이지만 제1당이죠. 국회 다수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국회를 완벽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있는 그런 권력자 행정부의 권력자는 누가 보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두 권력자가 만났다.
입법부 행정부의 두 권력자가 만나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 그러나 거기에서 어제 만났는데 무슨 합의문이 나온다? 이건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그다음에 양식상 두 사람이 만난 다음에 일대일 독대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지 속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같이 배석자에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하기가 좀 한계가 있었을 것 같고요.
그러나 어찌 됐든 만남 자체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기대 할 수 없는 처음부터 그런 상황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앞으로 어떤 정국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겠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저 취임 거의 2년 돼서 대통령하고 제1야당 대표하고 만나는 거 아닙니까?
첫 만남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야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어떤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그런 의미는 있을 텐데 이렇게 쭉 보도 나오는 걸 보면 이재명 대표가 메모 a4 몇 장인지 쫙 다 읽었잖아요.
그리고 이제 주장을 했는데 요구사항들을. 사실은 결과가 대통령이 거의 거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 답변을 내놓은 게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이게 도대체 그냥 만나서 사진 찍고 그다음에 차나 한잔하고 그렇게 하는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 이게 야당의 입장이거든요.
이 회담을 바라보는 그럼 저는 이런 식이면 대통령이 어떤 그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다음에 투머치 톡이라는 거 아닙니까?
제가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두환 씨 딱 판박이 같아요.
옛날에 왜 그런 얘기 있었잖아요. 청와대 사람들, 이 사람 저 사람 부르면 1시간이면 한 50 몇 분을 전두환 씨가 얘기하고 당시 대통령이. 근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그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고 그러는데 혼자만 말한다 이거죠.
근데 이거 이재명 대표와 이번에 회담에서도 상당량을 거의 다 윤 대통령이 이렇게 그냥 장광설을 늘어놓았다는 게 이재명 대표 이야기 아닙니까?

앵커>
비공개 회담에서 많은 얘기를 했다고,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기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한다 그러면 이건 경청하는 자세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여야가 만나면 상대가 뭘 얘기를 하는지 좀 경청하고 거기에 대해서 성의 있는 답변도 하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실질적으로 내용이 없다 이렇게 되면 괜히 또 만나봐야 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게 지금 민주당 입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의 실질적 태도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이런 회담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 안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큰 아쉬움을 느낍니다.

앵커>
다음 주에 취임 3주년 또 기자회견도 있을 것 같다고 하니까 그런저런 과정을 통해서 실제로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좀 봐야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말 그대로 협치입니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것이 협치도 아니고 양쪽이 현재 스탠스를 해서 좀 조절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입니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도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마는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추가하지 않고요.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도 국회를 그렇게 운영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힘으로 밀어붙인다. 다수당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건 아니고요.
국회의 관례가 있고 사실 국회는, 정치라는 것은 주고받기입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게 그건 정치가 아니죠. 그러면 정치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그래서 정치의 본원, 정치의 본 성격 특질로 아마 이재명 대표가 국회를 사실 운영위 최고 말씀드린 것처럼 최고 권력자이기 때문에 국회 운영도 밀어붙이기에서 벗어나서 협치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만이 진정한 국가 전체의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원내대표 선거가 이번 주 원래 금요일에 예정이 됐다가 다음 주로 미뤄졌어요.
9일로 미뤄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입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입니까?
배경이 뭡니까?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아마 비판이 많이 있지요. 지금 단독 후보. 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습니다만 친윤으로 입장 정리가 되는 그런, 이철규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을 때 비난이 지금 많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당 내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자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사이에 무슨 현재 원내대표의 입후보 의사를 밝혔던 의원들이 후보 사퇴를 하거나 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보자는 이야기겠지요. 그래서 아무튼 그 문제는 좀 더 제가 보기에는 수기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철규 의원이 상당히 거론이 됐었는데 아직은 좀 일단 일정이 미뤄져서 최종적으로 어떤 쪽으로 가닥을 잡을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인데 현재 국민의힘의 어떤 원내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제1 야당하고 얘기가 잘 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겠죠. 그러니까 말하자면 협상력 정치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난 이철규 의원은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완전히 친윤, 찐윤인가요?
윤석열 대통령하고 매우 밀접한 관계다. 사무총장 하다가 또 물러났다가 바로 며칠 만에 총선 그 기간에 인재영입위원장 맡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공천 과정에서도 비례후보 가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마찰도 일으키고 그랬었는데 일부 또 관철도 시키고. 상당한 아마 당내에 그런 윤석열 대통령을 업고 힘을 가지고 있는 걸로 이렇게 돼 있는데 지금 22대 총선이 이렇게 끝난 마당에 그렇게 당내에서 선거 기간에 상당한 어떤 실세 역할을 했던 이 사람이 다시 원내대표의 지휘봉을 받는다?
이거에 대한 비판이 당 안팎에서 많잖아요. 이제 그거에 대한 부담으로 이제 아마 연기를 한 모양인데 국민의힘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국민의힘이 좀 제대로 된 여당 역할을 하려면 이 거대 야당과 샅바싸움 하면서 그다음에 또 이 대화하고 타협할 때 더 하고 할 수 있는 그런 정치력이 좀 무르익은 사람, 자세가 열린 자세를 가진 사람 이런 사람이 맡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누구?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전 국민의힘 안형환 전 의원밖에 몰라요.

앵커>
동의하십니까? 전투력과 협상력을 같이 가진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글쎄요. 이제 전투력까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협상력이 일단 우선하겠고요.
여야 간에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분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지금 이철규 의원 이야기가 나왔지만 민주당도 지금 박찬대 원내대표 후보가 나온다고 하니까 단독 추대는 2005년도에 정세균 원내대표 나올 때 이후에 처음이라고 그러니까 우리 역사에 드문 일이 민주당 내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죠. 여야 각 정당에서 몇 명의 후보들이 나와서 의원들의 특히 이번 당선자들 모임입니다.
첫 22대 첫 원내를 이끌어갈 모습이 대표들이기 때문에 좀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서 자기들의 정견을 발표하고 선택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현재로서는 특정인들 위주로 나와가지고 선택권이 없어진다는 것도 아름답지 않고요.
또 그게 특정인과 가까운 사람들이다. 이건 뭐 더 바람직하지 않죠.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다 첨언하면요. 지금 전 오히려 국민의힘이 그런 이철규 추대론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으니까 뭐 일주일인가 연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오히려 난 국민의힘이 그 점에서는 전향적 자세를 지금 보이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저는 그 제가 몸담고 있어 왔고 지금도 몸담고 있지만 민주당이 이렇게 추대라는 게요. 지금 당선자 몇 명입니까? 그 많은 의원들 중에 보통 원내대표를 한 3선급에서 하는데 3선들 많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나오겠다고 하던 사람들이 줄줄이, 뭐가 작용을 했는지 뻔히 짐작은 가지만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하나하나 다 주저앉혔는지 하여튼 주저앉고 이 단독 추대라는 거는 사실은 전례도 거의 없고 민주정당에서 바람직스러운 행태는 아니지요.
여러 목소리가 나와서 거기서 의원들이 투표하는 것인데, 의원들을 상대로 자기 비전 제시하고 이렇게 해서 그중에 많은 의원들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지휘봉을 잡고 그러고 끌고 가야지 뒤에서 어떻게 했다고 보는데 그런 식으로 해서 한 사람을 찍어서 말하자면 그런 거 아닙니까? 이거는 민주정당으로서 문제가 많다 이거 좀 많이 생각해 봐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앵커>
여야 할 것 없이 원내대표 한쪽은 지금 인선난을 겪고 있고 한쪽은 단독 추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꼬집어주셨는데요.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은 그나마 문제를 지적을 받으니까 지금 뭔가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민주당은 그대로 계속 진행을 하는 모습인데 민주당이 1인 정당 또 1인 정당이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정말 그건 아름답지 않은 모습이죠.

앵커>
앞으로 22대 국회가 이제 어떤 모습이 될지 그 부분은 같이 한번 지켜보시기로 하고요.
황우여 비대위원장 지명되지 않았습니까? 일단 관리형이라고 하는데 당 안팎에서는 관리형이지만 혁신을 해야 된다 그래서 현재 당대표 선거에서 당심 100%인데 민심도 좀 반영해야 되는 게 아니냐 해서 룰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당심 100%라는 게 제 기억에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첫 전당대회였나요?
그때 그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려고 하는 거를 말하자면 유승민 전 의원을 치우기 위해서 당헌 당규를 바꿔서 원래는 70대 30인가, 당원 70 일반 국민 여론 30%인가 아마 그랬을 겁니다.
그거를 당원 100%로 제 바꾼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게 지금 그대로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국민의힘이 정말 이 국민의 뜻을 좀 제대로 받고 앞으로 제대로 전진 좀 나아지기 위해서는 고쳐야 된다고 보죠.
어떻게 물론 당원들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이 그 당을 바라보는 눈이 뭔지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것도 상당 부분 반영이 돼야 된다.
그 당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데 어떻게 당원 100%로, 그것도 어떤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해서 그랬던 전례가 있는데 그거를 계속 유지를 한다? 그러면 이번에도 그럼 누구를 또 배제하기 위한 건지 이거는 난 황우여 지금 비대위원장이죠. 저 양반도 뭐 여러 얘기를 들을 텐데 저는 저거 저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나려면 바꾸어야 한다

앵커>
룰을 이제 바꿔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고 지도 체제를 집단 지도 체제로 가야 된다 여러 가지 주문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일단 어떤 룰이 특정인을 겨냥해서 또 특정인을 위해서 만들어낸 룰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현재 룰은 당시에 방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특정인을 겨냥한 또는 특정인을 위한 룰이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숙고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결국은 전당대회가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후보들이 나와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면서 정당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고 또 국민의힘의 혁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룰 개정은 그게 맞물려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요.
그러나 단 특정인을 위해서 특정인을 위한 룰 개정은 안 된다.
그야말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앵커>
짧게 시간이 다 됐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연기를 요구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거취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사람은 아니라고 그랬잖아요. 그런 거 내가 얘기한 바 없다고 그랬잖아요.
근데 내가 사실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은 이제 비쳤던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거는 글쎄요. 그건 본인의 판단인데 저는 사실은 예를 이재명 지금 대표에다가 예를 들자면 대선 아깝게 패배하고 이제 바로 계양 가서 국회의원 나오고 그다음에 전당대회 나와서 대표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 저는 그거 마땅치 않다 그거 적절치 않다라는 입장이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저는 한 위원장 경우도 조금 숨을 고르는 게 좀 필요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치를 하더라도 숨고르기가 좀 필요하다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은 분명히 있습니다. 굳이 따지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패배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자숙하는 것이 정치도의에 맞습니다.

앵커>
이번 전당대회는?

안형환 전 국민의힘 의원>
안 나와서 좀 더 본인의 내면에 충실을 더 하고 속된 말로 내공을 좀 기른 사람이 나오는 게 맞지요.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중토론 지금까지 안형환 문학진 전 국회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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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TV 이지원 기자 / qkfkfk@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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