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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민주당과 공조 불행…文정부서 국민 삶 나빠져”

2020-09-24 18:06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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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총선 결과의 책임을 지고 조기 사퇴를 발표했었죠. 오늘 퇴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민주당과의 공조는 불행했고, 문재인 정부들어 국민의 삶은 더 나빠졌다고 말했습니다.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습니다. 강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퇴임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 심상정 대표 / 정의당 >
“솔직하게 말씀드려 그동안 높은 산 정상에 홀로 서 있는 사람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책임져야 할 무게도 가볍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 짐을 후배동료들과 나눠들고자 합니다. ”

심 대표는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2년 임기의 당대표를 1년 2개월 만에 조기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대표직에서 조기에 물러나기로 하는 이유에 다음 정의당을 빨리 보이기위함도 있었다며 차기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심상정 대표 / 정의당 >
“‘정의당 시즌 투’를 하루라도 빨리 선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탄생하는 새 지도부는 누가 되더라도 진보정치 2세대 지도부가 될 것입니다.”

비례위성정당을 만든 양당엔 비판과 아쉬움을 쏟아냈고 민주당과 연대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 심상정 대표 / 정의당 >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과의 개혁공조는 불행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개혁공조로 천신만고 끝에 일군 제도적 성과가 기득권 공조에 의해 유린된 과정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뼈아픈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국민의 삶이 더 나빠졌다며 쓴소리도 했습니다.

< 심상정 대표 / 정의당 >
“저는 문재인 정부에게 가장 기대했던 것이 결국 내 삶을 바꾸는 나라였는데 국민의 삶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또,“대표직을 잘 물려주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차기 대권 출마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의당은 27일 배진교, 박창진, 김종철, 김종민 네 명의 후보에 대한 경선을 통해 신임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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