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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박덕흠 처리 고심…여, 이상직 곧 결론

2020-09-21 09:28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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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연일 공세를 펼치던 국민의힘이 박덕흠 의원 등 당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주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한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까지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장정연 기잡니다.

국민의힘이 당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로 당혹스런 입장에 놓였습니다.

먼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3선의 박덕흠 의원.

지난 5년 간 가족이 대주주인 건설사들이 국토부 산하 피감기관으로부터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1000억원을 수주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무위 소속 윤창현 의원은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있는 동안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이해충돌 우려가 있다며 정무위 사임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편법 수주 의혹의 박덕흠 의원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의혹을 해명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소명을 듣고 내용을 검증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과, 민주당 김홍걸, 윤미향, 이상직 의원 등에 공세를 펴온 만큼 자칫 제 식구 감싸기로 비춰질까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의 다양한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신분을 활용해 건설사 영업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 의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정의당도 박덕흠 의원이 사리사욕을 챙겼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리감찰단을 가동 중인 민주당은 비위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부동산 투기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전격 제명한 데 이어,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리감찰단은 대량해고 사태와 임금 체불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추석 연휴 전에 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방송 장정연입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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