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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청문회‘추미애’공방…서욱 “특혜 평가 어려워”

2020-09-16 17:27

뉴스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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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서 후보자는 휴가는 지휘관의 판단 영역에 있다며, 아직 특혜 여부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청문회는 40여분간 지연되기도 했는데,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쿠데타 세력 발언이 발단이었습니다. 한도형 기자의 보돕니다.

여당은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야당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 외에도 전화로 휴가 기간을 연장한 사례가 많다며, 이번 사태가 사병 인권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황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육군에서는 전화 등으로 휴가를 연장한 사례가 4년 동안 (3137건). / 앞으로 제가 걱정되는 게 눈치가 보일 거란 말이죠. 지휘관들이.”

추 장관 아들의 특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서 후보자가 부대 지휘관의 판단 영역에 대해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평가하기 어렵다고 하자, 야당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하태경 의원 / 국민의힘>
“(추 장관 아들은) 4일 병원 기록이 있는데 19일 병가를 주냐.”
<서욱 / 국방부장관 후보자>
“지휘관의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케이스마다 다르다... / 검찰에서 조사를 하니까”
<하태경 의원 / 국민의힘>
“군인이 군인 같지 않고 눈치만 보는 사람이네.”

특히 신원식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녹취파일과 관련해, 국방부에 전화한 사람이 여성이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서 공작을 한다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발언으로 청문회가 한 때 파행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홍영표 의원 / 더불어민주당>
“(과거에 군은) 옛날에는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작하고 그랬습니다. 쿠데타까지 일으켰습니다. / 그 세력들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합니다.”

그러자 3성 장군 출신 국민의힘 신원식, 한기호 의원은 사과가 없을 경우 퇴장하겠다며 반발했고, 홍 의원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습니다.

<한기호 의원 / 국민의힘>
“(쿠데타 세력이라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진행한다고 하면 최소한 우리 당 의원들은 오늘 청문회하지 않겠습니다.”
<홍영표 의원 / 더불어민주당>
“두 분한테 그 말을 한 건 아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 여당은 자주국방을 위해 조속한 실현을 주장한 반면, 야당은 한미동맹 약화 등에 대한 국민 불안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밀어부칠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서 후보자는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조기 환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회방송 한도형입니다.


[NATV 한도형 기자 / joseph4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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