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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편향적”지적에 “모욕적”충돌

2020-09-15 22:00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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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장관에게 ‘북한 편항적 사고’라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모욕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보도에 강민지 기잡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거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박 의원이 이 장관에게 “북한 편향적 사고”라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반발한 겁니다.

두 사람의 언쟁이 격화되자 야당 의원들은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박진 의원 / 국민의힘>
“장관의 북한 중심적이고 편향적인 그런 사고로 어떻게 균형 잡힌 통일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어요"”

<이인영 / 통일부장관 >
“의원님이 저를 북한 편향 중심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굉장히 모욕적입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선 포괄동맹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핵 인질이 되는 것이 진짜 평화라고 생각하느냐”는 박 의원의 발언에는 “우리가 핵 인질로 잡혀있다고 보느냐”며 되묻기도 했고 “굴종적 정책은 펴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미 대선 전 북한이 SLBM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국방부는 특이징후는 없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민홍철 의원 / 더불어민주당>
“다가오는 다음 달 10일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되는 날이죠. 대규모 열병식에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또 전망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지금 현상태에서는 열병식 준비에 치중하고 있고 대부분 지금 수해복구라든지 그런 데 치중하고 있고 도발과 관련된 특이점은 없습니다.”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지만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
“(사과를 공개적으로 할 생각은 없습니까)
네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이게 제대로 조사가 된 상황이 아니구요,
외교부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인권위원회의 결과만 가지고 봤을 때 제가 사과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직원교육과 절차를 강화할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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