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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경쟁력…한국 현주소는?

2020-08-19 18:58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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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4차산업혁명포럼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뉴딜 시대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과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적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언택트 사회를 지탱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옥스퍼드 인사이트와 국제개발연구소가 발표한 ‘2019 정부 AI 준비도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공지능 준비도는 세계 26위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취약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윤근 /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
“극단적인 예로 인공지능 관련 유니콘 기업이 국내에 전무해요. 하나도 없고. 이런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합니다. 이게 국가적 과제입니다.”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또 하나는 인재 육성입니다.

<차상균 /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
“중국이 빨리 쫓아오는 걸 견제하기 위해서 미국이 하는 게 인재 확보 입니다. 중국이 얼마나 고급 인재를 흡수하려고 하는지 그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된다는”

전문가들은 또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미국, 유럽과 연구 단계에서부터 협력해 글로벌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정보 보안이 중요한 인공지능 분야 특성에 맞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충분히 보호하는 범위 내에서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시대에 맞는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신기술 산업을 옥죄거나 반대로 기존 기업을 혁신과 경쟁으로부터 보호하는 낡은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국회방송 김세정입니다.


[NATV 김세정 기자 / clean0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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