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미래 병역, 맞춤형 전문인력 필요…취업 연계도”

2020-08-18 17:23

뉴스 토론회·세미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4차 산업혁명과 인구 절벽, 우리 사회 어느 분야도 피해갈 수 없는 큰 흐름인데, 군의 인적 구성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국회 토론회에서는 미래 병역 환경에 대응해 인력 수급 방안과 우리 군의 정예화 방안이 논의됐는데, 임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의 첨단화는 군사특기 분류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군대를 양성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병역 자원을 관리하는 데 있어, 대량 충원보다는 특정 기술 분야를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가진 맞춤형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구절벽에 대비해 병역자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병력 충원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안석기 책임연구위원 한국국방연구원>
“징집 분야 같은 경우에는 비선호 시기에 획득이 용이한 특기 분야에 중점적으로 운영하고요. 모집 비율 같은 경우에는 선호 시기에 비선호 특기 기술 분야에 중점적으로 이렇게 차등화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병역이행을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을 첨단 분야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병무청이 청년들이 복무 중에도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제도를 확대해 교육, 취업과 더욱 긴밀히 연계하는 방안입니다.

<모종화 병무청장>
“병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키워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병역과 취업을 긴밀히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모 병무청장은 청년들의 복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모병 성격이 강한 모집병 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병역기피 단속 강화를 위해 경찰청, 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업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해 병역회피 위험도를 파악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