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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우피해 속출에 “4차 추경 논의”

2020-08-11 15:48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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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마침내 여당에서도 추경 얘기를 꺼냈습니다. 야당에서 추경 필요성을 먼저 거론했는데,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곧 추경 논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례없는 폭우 피해 속에, 4차 추경이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장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역대급 물 폭탄에,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론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올 들어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세 차례나 추경 편성을 했고 본예산 편성 시기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4차 추경 편성에는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4차 추경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4차 추경과 관련한 당정 협의를 공식화한 겁니다.

<이해찬 대표/더불어민주당>
“당과 정부는 빠른 시일 내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서 예비비편성, 추경이라든지 필요한 제반 사항 긴급하게 협의 갖도록 하겠다.”

재난 예비비 2조 원으로 먼저 대응한 다음, 내일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서 구체적인 추경 규모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번주 예정된 충청권 전당대회 일정 연기와 함께 소속 의원 전원의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수해 복구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의 필요성은 지난주 야권에서부터 제기됐습니다.

이미 지난 6일부터 4차 추경 필요성을 언급했던 통합당.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 예산 별로 없어 추경 불가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정협의 추진 소식에, 정부 예산이 별로 남은 게 없을 것이고 피해 복구를 하려면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미래통합당>
“이번에 수해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걸 다 충당하려면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해요.”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야권 모두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한달 여 만에 또다시 4차 추경론이 나왔는데, 현실화된다면, 1961년 있었던 4차 추경 이후 59년 만입니다.

국회방송 장정연입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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