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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회견 수어통역 지원

2020-08-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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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오늘부터 소통관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 수어통역을 지원하는데요. 첫 주인공은 수어 통역을 제안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었습니다. 장 의원은 장애인의 정치 참여가 더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회견 당사자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함께 수어 통역관이 등장합니다.

장 의원이 첫 마디를 시작하자, 곧바로 통역관이 수어를 시작합니다.

국회가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되는 회견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데 따른 겁니다.

국회는 예정에 없는 회견이라도 최대한 지원하고 수어 통역이 포함된 영상은 국회 홈페이지에 중계, 게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장 의원은 한국 정치사에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혜영 의원/ 정의당>
“진작 보장됐어야 할 농인 및 청각장애인의 정당한 권리였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며 국민의 국회를 표방한 21대 국회가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장 의원은 복지위를 제외한 상임위의 의사중계에 수어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국회 내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장애인의 국회 회견이나 회의 시청을 도울 수 있도록 국회 의사중계에 한국수어나 화면 해설 등을 제공하고,

회의 방청 시에는 점자 안내서나 한국수어통역 등의 편의제공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법적 보완에 나섰습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곳곳에 아직 남아있는 장애인에 대한 문턱을 찾아내고 이를 허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홍혜진입니다.


[NATV 홍혜진 기자 / sealhj04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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