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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국회 72년

2020-08-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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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 해방 이후 제헌국회부터 따지면 우리 국회는 7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도서관에서 시대에 따라 달라진 국회의 모습과 특징을 정리한 책을 내놨는데, 강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1948년 제헌국회 당시에는 16개의 정당이 존재했습니다.

조선공산당, 조선인민당처럼 지금은 생소한 다수의 군소 정당들이 있었는데 4대 국회부터 양당 체제가 됐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초기 국회 때 무소속 당선자가 절반 가까이나 됐다는 점인데, 6대 국회 이후에는 1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당 정치를 강화하기 위해 소속정당 추천이 있어야 국회의원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국회의원들의 평균 나이는 어떨까요?

초대국회부터 12대 국회까지는 30~40대가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13대 국회부터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어서면서 지난 20대 국회에는 55.5세로 역대 최고령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젊었던 국회는 언제였을까?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3대 국회입니다.

평균 45.7세. 현재 국회와 비교하면 9살이나 젊습니다

역대 최다선인 9선의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온 것도 이때입니다

여성 국회의원 수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헌국회 당시 단 1명뿐이던 여성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57명, 19%로 늘었습니다.

비례대표의 절반을 여성에 할당한 17대 국회와 홀수마다 여성후보를 공천하도록 한 18대 국회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국회의원 직업 변화도 눈에 띕니다.

초기엔 농축산업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지만 점차 국회의원과 직업 정치인 그리고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업인이 늘어 지금은 이들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대 국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회도서관 팩트북은 국회도서관과 국회전자도서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국회방송 강민집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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