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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해임안’ 거론…신중론도

2020-08-07 01:40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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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독재 배격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당에서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해서 파장이 일었는데,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내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거론하던 민주당 내에서 해임안 제출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sns를 통해 검찰총장 해임안 제출을 제안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윤 총장이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다며, 이는 묵과할 수 없는 헌정질서 유린인 만큼 해임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청을 해체해 법무부 내 검찰본부로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설훈 최고위원이 윤 총장을 향해 물러나야한다고 비판한 데서 더 나아가, 강제 퇴진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하지만 당내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여권의 비판이 오히려 윤 총장의 정치적 영향력만 키워준다는 건데, 홍익표 의원은 검찰총장을 정치의 중심으로 끌어들여서 안 되고, 윤 총장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총장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 계속 검찰총장을 넣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윤 총장이 아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습니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은 법치주의 수호의 책임자로서 상식적인 내용이라며, 오히려 공작정치를 자행하는 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검언유착의 근거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장관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김두관 의원을 향해, 김 의원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표를 모아 대선후보 경선에 나오려는 얄팍한 계산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회방송 김세정입니다.


[NATV 김세정 기자 / clean0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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