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막 오른 민주 전당대회…제주・강원 유세

2020-07-27 14:51

뉴스 정당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지난 주말 제주와 강원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합동연설회가 대폭 축소되고, 당원들은 유튜브로 시청하는 비대면 전당대회로 진행됐는데, 당 대표에 도전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장정연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비대면 전당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세 후보는 주말동안 제주와 강원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첫 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7개월짜리 당 대표라는 비판에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 #25일, 제주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어떤 사람은 왜 이낙연이어야 하냐고 묻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저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한 경험을 많이 가졌는데,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내년 재보궐 선거부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모두 승리하려면 당 대표가 2년 임기를 책임지고 끌어가야 한다며 이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김부겸 당 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 #25일, 제주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나 내릴래 할 수는 없는 겁니다. 당장 서울 재보궐 선거 누가 책임지고 치러내겠습니까?”

유일한 40대 후보 박주민 의원은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혁적 성향을 부각시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주민 당 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 #25일, 제주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열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게 우리의 책무입니다.”

이와 함께 예비경선을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8명도 정견발표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에는 부산·울산·경남을 찾는 등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을 돌며 합동연설회를 이어간 뒤, 2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우려로 전당대회 규모를 대폭 축소해, 입장객도 대의원 일부로 제한하고, 나머지 당원들은 유투브로 시청하는 비대면 전당대회로 진행합니다.

국회방송 장정연입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