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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속도전’ vs ‘함구령’

2020-07-24 22:46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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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의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당내 TF까지 만들고 속도를 내고 있는데 미래통합당은 일부 찬성의원들에게 사실상 함구령을 내리면서 반대를 공식화했습니다. 보도에 양윤선 기자입니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공론화 된 만큼 끝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개헌과 국민투표, 여야합의에 의한 법 제정, 세 가지 가운데 선택을 해야 하는데, 여야 합의 방식이면 헌재의 위헌판결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헌은 다른 쟁점이 많아 합의 가능성이 낮고 국민투표는 대통령이 붙여야해서 정치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겁니다.

<박광온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큰 틀에서 먼 안목으로 행정수도 문제를 보시고 그 완성에 함께 힘을 보태실 것을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강력히 권고합니다.”

국회 특위 구성 전에 당 차원의 전략을 짜겠다며 4선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TF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 지도부는 반대의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위헌인데도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내놓은 이슈라며 정상적인 정책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이 찬성하는 데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함구령도 내렸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어제, 의원총회
“(행정수도 문제 관해서는 의원들이) 당분간은 의견 표명을 좀 자제해줘야 이슈 전환을 바라는 민주당의 의도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가급적 논쟁거리를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 바람입니다.”

통합당은 세종시로 국회 일부를 옮기는 세종분원은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국면전환용 논의에 응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충청권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양당은 여론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NATV 양윤선 기자 / yoonsuno@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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