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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본회의 연기…박 의장 “여야 합의하라”

2020-06-19 17:34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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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 중 구성이 마무리 되지 않은 1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는데요, 한 주 더 미뤄지게 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취소하고 여야가 합의를 해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한도형 기잡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해 예정됐던 오늘 본회의가 연기됐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가비상시국인 상황에서 야당의 원내지도부 공백인 점을 감안해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 / 국회의장 공보수석>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주십시오. 합의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입니다.”

박 의장은 당초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오늘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통합당을 압박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협상이 중단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원구성을 강행할 경우 국회 정상화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해, 또 한 차례 원 구성을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장은 이번엔 다음 본회의 날짜를 예고하지 않았습니다.

갈 길이 바쁜 민주당, 통합당과 협상을 최대한 진행하겠지만 다음 주까지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3차 추경안을 이번 달안에 처리해야 하는 민주당 입장에선 일정을 마냥 늦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해찬 대표 / 더불어민주당>
“3차 추경이 지연되면 민생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매우 큽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인내하고 있지만 해야 할 일은 미루거나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또 통합당의 법사위원장 선출 무효’ 요구에 대해선,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15일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이후 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가 여야 대화 복원과 국회 정상화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방송 한도형입니다.


[NATV 한도형 기자 / joseph4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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