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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본회의…상임위원장 선출 논의

2020-06-15 09:38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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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논의할 예정인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당이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 원 구성 협상 시간이 오늘까지입니다.

박 의장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미루면서 여야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지난 12일 본회의)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박 의장은 여야가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표결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여야 협상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문제는 법사위.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민주당과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이 팽팽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를 가져오는 대신 예결위와 국토위, 정무위 등 예산과 경제 관련 상임위를 주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법사위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 이상 발목잡기에 끌려 다닐 수 없다며 오늘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결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가져오는 것도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압박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어제)
“이제 국민께서 민주당에 부여한 다수당의 권한과 책무를 다 할 때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원 구성을 위해 행동에 돌입할 때입니다.”

통합당은 모든 상임위를 주더라도 법사위만큼은 내 줄 수 없단 강경한 입장입니다.

원 구성 협상이 제대로 안 되면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포기까지 선언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야당 몫으로 인정하기 전까지 대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 입장 변화와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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